2016년 5월 29일 설교요약

본문: 누가복음 3장 18-22절

§ 쓰임 받는 인생이 되라. §

 본문을 보면 예수님의 길을 예비한 세례 요한이 옥에 갇히는 장면과 예수님이 공생애 직전에 세례 받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장면을 보면서, 쓰임 받는 인생이 되기 위해 어떤 자세가 필요한지 교훈을 얻고자 합니다. 쓰임 받는 인생이 되려면?  

Ⅰ. 불굴의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본문18절에 세례요한은 “ ~ 백성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였습니다.” 통상적으로 세례 요한은 강력한 회개의 메시지만 전한 줄로 알지만 그와는 반대로 백성에게 좋은 소식도 많이 전해주었습니다. 그는 심판을 경고했지만 심판에서 구원받는 길도 제시한 것입니다. 본문19~20절에“19 분봉 왕 헤롯은 그의 동생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과 또 자기가 행한 모든 악한 일로 말미암아 요한에게 책망을 받고 20 그 위에 한 가지 악을 더하여 요한을 옥에 가두니라.”하였는데 본문에 나오는 분봉 왕 헤롯은 헤롯 대왕의 아들 헤롯 안티파스(Herod Antipas)입니다. 

헤롯 안티파스는 주후 26년경 첫째 부인을 버리고, 자신의 조카이자, 동생의 아내인, 헤로디아와 재혼하는데 유대 전통으로는 도무지 용납될 수 없는 패륜을 저지른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세례 요한이 이를 강력하게 비판하는데, 헤롯이 위기를 느끼고, 백성들의 반감을 불러일으킨, 세례 요한을 체포하여 옥에 가두었습니다. 

결국 나중에 세례 요한은 헤로디아의 간계로 목이 잘려 참수를 당합니다. 세례 요한의 체포로 도덕과 윤리가 실종되고, 복음의 싹이 잘려버린 것처럼 되었습니다. 그러나 의인은 죽일 수 있어도, 의인의 영향력과, 하나님의 역사는 죽이지 못합니다. 세례 요한의 체포와 동시에, 더 위대한 분이 등장하였으니 그 분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Ⅱ. 책임감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본문21절에“백성이 다 세례를 받을 새 예수도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하실 때에 하늘이 열리며...”예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으로서 아무런 단계나 과정도 없이 인류를 구원할 수도 있지만, 정상적인 단계와 과정을 통하여, 인류를 구원하는 방법을 쓰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베들레헴에서 사람의 아들로 태어나, 세례 요한의 세례를 받은 후에, 공생애를 시작 하셨습니다. 이렇게 그 과정을 중시하는 삶은, 책임감 있는 삶이고, 책임감 있는 삶의 가장 큰 특징은 남을 원망하지 않는 것입니다. 원망은 산울림의 법칙임으로, 다 내게 돌아오는 것입니다. 가정을 세우고, 교회를 세우려는 마음이 있다면 절대 원망 하지 말아야 합니다. 따라서 원망은 불식시키고, 감사는 최대한 늘임으로 쓰임 받는 인간이 되고, 최후승리자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Ⅲ. 성령 충만한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

 본문22절에“성령이 비둘기 같은 형체로 그의 위에 강림하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신 것은 죄가 있어서가 아니라 죄인과 연합한 상태에서 하나님의 공의를 이루기 위해서였습니다. 

마3:15절에“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하시니 이에 요한이 허락하는지라.”성도가 세례를 받는 것은 죄에 대하여, 죽음을 선포하고, 거듭난 사람으로 예수님과 연합하기 위해서 세례를 받는 것입니다. 연합해서 살려면 자기를 죽이는 삶이 필요합니다. 바라기는 성산가족 여러분 모두가 늘 성령으로 충만하여, 씀임 받는 인생이 되고, 평화가 넘치기를 축복합니다. 

Ⅳ.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본문22절에“성령이 비둘기 같은 형체로 그의 위에 강림하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이렇게 하늘의 음성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사랑하는 독생자임을 직접 공포한 음성입니다. 하나님의 기적은 하나님의 뜻대로 임의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자기 계획에 억지로 끌어들이려 하지 말고, 내가 하나님의 계획안으로 들어가도록 해야 합니다. 인간이 만든 기계도 길을 잘못 들면, 내비게이션이 금방 다른 길로 인도해주듯이 인생길을 잘못 들면, 하나님께서도 금방 다른 방향으로 인도해주십니다. 따라서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인생의 내비게이션으로 삼고 따라 가면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잘 쓰임 받는 성공적인 인생이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성산가족 여러분! 우리가 주님께 쓰임 받는 사람이 되려면, 불굴의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책임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끝으로 성령 충만을 추구해야 합니다. 바라기는 성 삼위 하나님께, 그리고 주님의 몸 된 성산교회에 쓰임 받는 여러분이 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홍팔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