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은 좋지만 아무 때나 드시면 안 좋을 수도 있습니다.
과일은 매우 좋은 건강식품입니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은 암 예방을 위한 권고 사항에도 들어갈 정도로 건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 C, 루테인, 라이코펜 등의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해 세포 손상을 자극하는 활성산소를 없애주고, 발암물질의 작용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 다양한 피토케미컬이 항산화 작용과 더불어 면역력을 좋게 하고,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애는 해독작용을 합니다.
분변량을 증가시키고, 장운동을 자극하여, 발암물질의 배설을 촉진하는 식이섬유도,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이렇듯 몸에 좋은 과일이지만, 이 좋은 과일을 아무 때나 드시면 몸에 해로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과일은 시간에 맞추어 드셔야 과일이 몸에 보약이 되게 드시는 것입니다. 특히 혈당 관리를 잘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라면, 과일을 적당한 때에 적절한 과일을 드셔야 하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그럼 먼저 과일을 드시면 해로운 시간을 먼저 말씀드리고, 과일을 드시기에 좋은 시간을 차례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Ⅰ. 과일을 드시면 해로운 시간입니다.
① 식후 2시간 이내에 섭취하는 과일은 몸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사람의 인체는 음주 후, 간 휴식이 필요하고, 식사 후 췌장이 휴식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술을 마신 후 간이 알코올 분해로 과다 노동에 시달린 만큼 3일 정도는 간이 쉴 수 있는 금주 기간을 가져야 간이 정상적으로 회복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췌장도 식사로 음식물이 몸에 들어오기 시작하면, 인슐린을 분비해 혈당 즉, 혈액 속의 포도당을 세포 내로 흡수하여,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나머지는 지방으로 전환하면서 대략 식후 30분에서 한 시간쯤에 혈당 수치는 정점을 찍고, 인슐린 작용에 의해 다시 평상시대로 되돌아가게 되는 데 2시간이 소요됩니다.
하지만 식후 바로 과일을 섭취하면, 췌장이 다시 오른 혈당을 낮추기 위해, 추가 노동에 시달려야 하므로, 췌장에 무리가 가게 됩니다. 이런 일이 한두 번이야 별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매일 같이 반복되면, 췌장의 피로 누적되는 것은 물론이고,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는, 과인슐린 혈증이나, 당뇨병, 대사증후군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식사 후부터 2시간 전는 과일을 드시면 해로울 수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식후 과일은 비만, 특히 내장비만이 되기 쉬우며, 특히 중성지방으로 전환되면, 고지혈증, 비알코올성 지방간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또 식후 과일 섭취는, 소화불량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섭취한 음식에 막혀, 식후 섭취한 과일이 소장으로 내려가지 못하고, 위장에서 발효가 되면서 가스가 생겨, 위가 더부룩하고, 속이 끓는 듯한 소화불량에 시달리게 될 수 있음으로 삼가 조심해야 합니다.
② 저녁에 드시는 과일은 몸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과일은 섬유질과 당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섬유질의 기능은 배변을 돕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드시는 사과는 금 사과이고, 저녁에 드시는 사과는 똥 사과이다.’ 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녁에 드시는 사과는 독 사과가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취침 해야 하는데, 대장이 운동을 하면 몸이 편안하게 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당분이 많은 과일을 밤에 많이 드시면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매우 좋지 않습니다. 과일은 살이 안 찔거라 생각하고, 맘 놓고 드시는 분이 계시는 데 그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입니다. 과일은 저녁 6시 후에는 가급 적이면 드시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Ⅱ . 과일을 드시면 이로운 시간입니다.
① 식후 3시간 이후가 적당합니다.
과일을 식사하기 1시간 전에 먹으면 과일의 영양 흡수율이 높아지고, 식사량이 줄어들어, 전체적으로 섭취 칼로리가 줄어드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식사 후 췌장이 할 일을 다 마치고, 어느 정도 휴식을 취한 후, 식후 3~4시간이 되는 시점이 과일을 먹기에 딱 좋은 시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식후 소화가 되면서 슬슬 배가 고파질 때 간식으로 과일을 드시는 것이 매우 좋습니다.
② 아침 식사 전이 좋습니다.
멕시코 국립 공과대학 연구에 따르면, ‘아침 식사로 과일을 먹는 것은 나이를 불문하고 모두에게 권장한다. 아침에 과당을 섭취하면 머리를 맑게 해 준다.’ 하였고, 리카르도 우아위(Ricardo Uauy)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과일은 섬유질을 포함하고 있어 위장에서 제대로 소화할 수 있으며, 수분을 보충하고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하였습니다. 아침에 좋은 과일은 자몽, 오렌지, 귤(항산화제), 키위(변비 예방), 딸기, 바나나(근육 경련 예방), 파인애플(항염 작용), 수박 (수분 보충), 사과( 심혈관 질환 예방)가 좋습니다. 끝으로 좋은 시간에 과일이 보약이 되도록 드시기를 바랍니다. .
-담임목사 (자연치유심신의학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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