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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건강한 삶을 원하거든 가공식품을 자제하고 소박한 밥상으로 바꾸어라.
운영자 2022-07-03 추천 0 댓글 0 조회 170

건강한 삶을 원하거든 가공식품을 자제하고 소박한 밥상으로 바꾸어라.

 

 비만 클리닉을 운영하는 어느 원장의 간증입니다. “지난 여름휴가 때의 일이다. 모처럼 진정한 휴가를 보낸답시고 가족을 데리고 남해안의 어느 섬( 한 가구 밖에 살지 않아 거의 무인도와 같은 곳) 으로 휴가를 갔다. 2박 3일 동안 먹을 것이라고는 섬 주인이 제공하는 소박한 식사와 물 뿐이었고, TV도 당연히 없었다. 필자는 한가하게 산책하며 느긋하게 책도 보고, 진정한 휴가를 즐기기 시작했는데, 저녁 무렵부터 아이 3명이 부쩍 예민해지고 있는 것을 느꼈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아이들의 과격한 행동에 내심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무엇이 문제일까? 계속 아이들을 주시한 결과, 아뿔사! 바로 ‘가공식품’ 때문이었다. 비만 클리닉을 운영하면서 환자들에게는 식습관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동안에도, 내 아이들에게는 청량음료와 과자, 인스턴트식품을 먹었던 것이다. 아! 등잔 밑이 어둡다고 나 할까” ( 중략 )    

   

  그렇습니다. 가공식품의 대명사인 인스턴트식품, 여름에 청량음료와 과자, 특히 휴가철이면 많이 드시게 됩니다. 지난 화요일 저녁 필자가 한강 강변에 산책을 나갔습니다. 한강에 띄워놓은 E00 매점에 수 많은 사람들이 들락거리고 있었습니다. 도대체 사람들이 저기서 무엇을 사려고 저리도 많이 몰리는가? 궁금하여 그곳에 가보았습니다. 가서 보니 사람들 손에 라면을 들고 줄을 서 있었습니다. 즉석에서 라면을 끓여 먹는 시스템을 갖추어 놓았던 것입니다. 

 

한강 쪽으로 들어가 보니 수십 개의 테이블이 놓여 있는데 한자리도 비어있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라면을 끓여 먹은 후에는 2층으로 올라가서 커피를 마십니다. 이 광경을 지켜보면서 북새통을 이루는 병원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병원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이유와 무관치 않다는 것을 쉽게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길을 걷다가 보면 열 사람 중에 한 두 명은 뚱보를 만나게 됩니다. 이들의 하소연을 들어보면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과연 물만 마셔도 살이 찔까요? 정답은 그렇지 않습니다. 

 

물만 마심으로 살이 찌는 경우는 없습니다. 주위에 살이 점점 찌는 사람이 있다면, 주의 깊게 살펴보면 틀림없이 살이 찌는 원인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특히 먹는 것은 없는데 살이 찐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꼭 다이어트 수첩에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들기 전까지 입으로 들어가는 것을 모두 다 메모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거기에는 물 한잔도 빼지 말고 꼼꼼하게 다 기록 해야 합니다. 1주일 정도 기록하다가 보면 저절로 비만의 원인을 알게 될 것입니다. 

 

  지금 현대인의 밥상은 비 건강식품으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편리해진 생활에 익숙한 가정주부가 밥상을 차리는데 농산물, 수산물, 임산물을 다듬고 삶고, 찌고, 볶는 요리는 시간도 걸리고, 힘도 들고, 그래서 간단히 데우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가공식품류로 채우게 됩니다. 특히 맞벌이 부부는 더욱 그렇습니다.  음식 만들 시간이 없습니다. 언제 시장 보고, 언제 음식을 만듭니까? 그래서 다 만들어 놓았거나, 조금만 노력하면 금방 밥상에 올릴 수 있는 쉬운 방법을 택하는데, 문제는 가공식품류 대부분은 고칼로리 식품입니다. 조금 먹더라도 칼로리가 높을 경우, 살이 찌게 마련입니다. 

 

양념치킨 한 조각, 비스킷 3개가 쌀밥 한 그릇 이상의 칼로리를 갖고 있습니다. 특히 기름에 볶고, 튀기고, 지진 것이 반찬이라면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는 게 당연합니다. 이제 우리는 여름 휴가철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형편에 따라 기간을 정하고 휴가를 다녀오게 됩니다. 휴가 출발할 때와 마치고 돌아왔을 때를 비교하면 체중이 크게 늘어나는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이는 휴가 기간에 소박한 밥상을 버리고 인스턴트 식품과 육류 위주로 드셨기 때문입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인스턴트 식품을 자제하고 초라하고 소박한 밥상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잡곡밥, 된장찌개, 풋고추, 오이, 상추, 쑥갓, 양배추, 김, 다시마, 톳, 양파, 부추, 마늘, 고등어, 갈치, 삼치 등 소박한 밥상은 조금 배불리 드셔도, 적절한 운동을 병행한다면 비만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먹거리에 병인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소박한 밥상으로 건강한 여름, 건강한 휴가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 담임목사 (자연치유심신의학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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