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불청객 노로바이러스를 잡아라
코로나19 바이러스도 겨울철에 좀더 강한 전파력을 갖게 되는데, 위드코로나와 함께 확진자가 늘어나 매일 8000명을 넘나들면서 중앙 정부, 지방정부, 온 국민, 할 것 없이 코로나19에 이목(耳目)이 집중 되어 있습니다. 이런 사이에 알게 모르게 파고드는 겨울의 불청객 노로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1년 내내 4계절 다 걸릴수 있지만 겨울철에 더욱 기승을 부리게 됩니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 철의 불청객으로서 매년 기온이 내려가는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유행하는 바이러스입니다.
노로바이러스가 처음 발견 된 것은 1968년 미국 오하이오주 노워크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환자의 설사변(泄瀉便)에서 처음 발견 된 급성위장염(急性胃腸炎)을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가 최초입니다. 노로바이러스의 특징은 크기가 매우 작고 자연환경(自然環境)에서 장시간 생존이 가능한 강한 바이러스로, 영하 20℃에서도 살아남고, 영상 60℃에서도 30분 동안 노출되어도 감염성이 유지되는 강력한 바이러스입니다. 신체조건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보통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12~48시간 정도의 잠복기(潛伏期)를 거쳐, 속이 뒤집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오심(惡心), 구토(嘔吐), 설사(泄瀉), 복통(腹痛) 등의 증상(症狀)이 나타나며, 두통(頭痛), 발열(發熱), 오한(惡寒), 근육통(筋肉痛) 같은 ‘몸살 증세’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특히 소아들에게는 구토가 흔하고, 성인들에게는 설사가 주로 나타나는데, 증상은 보통 2~3일 정도 지속되다가 빠르게 회복이 됩니다.
그리고 노로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하여, 증상이 회복 후에도 3일에서 2주까지는 타인에게 전염 시킬 수 있음으로 주의해야 합니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 급성 위장관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인데, 손을 자주 씻어 정결케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손을 씻을 때는 반드시 흐르는 수돗물에 비누를 손에 골고루 문질러 30초 이상 씻으면 기름 떼와 세균을 96% 이상 없앨 수 있음으로 손을 잘 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음식을 만들기 전에 꼭 손을 씻을 것이며, 식사를 하거나, 손으로 음식물을 집어 드실 때는 반듯이 먼저 손을 씻은 후에 집어 드셔야 합니다. 그리고 겨울철에 날씨가 추거나, 물이 차서, 손 씻기를 게을리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단히 위험하며, 또 날씨가 추워서 음식점으로 가기 싫어서 음식을 배달하여 드시는 일이 많은데, 배달 과정에 음식물 포장지가 여러 사람이 만지게 되어 오염되기 쉽고, 또 오염된 포장지를 씻지 않는 손으로 뜯다가 보면 세균을 흡입하게 되어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은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집단 식사를 하지 않음으로 학교나 교회와 같은 장소에서 단체식사를 하지 않음으로 집단 식중독과 집단 감염을 일으키는 일은 거의 없지만, 지금은 배달 음식의 폭발적인 증가와, 겨울철 손 씻기 의식의 부족으로, 노르바이스에 많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조금만 예방에 신경을 쓴다면 노르바이러스를 사전에 감염을 막을 수 있는 것입니다.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방법으로, 일단 손씻기만 잘해도 감염을 막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시대에 사는 우리로서는 코로나 19와 함께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조금 더 신경 써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외출 후에 돌아오면 현관에 들어서기 전에 옷을 털고, 화장실로 들어가 먼저 흐르는 수돗물에 비누를 사용하여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또한 음식 조리를 시작하기 전후에도 반드시 흐르는 수돗물에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그리고 식사 할 때, 먼저 식사 전에 반듯이 흐르는 수돗물에 비누로 손을 깨끗이 닦아야 합니다. 손을 씻지 않고 손소독제만 맹신해서는 아니 될 일입니다.
식품을 조리할 때는 85℃ 이상의 고열에서 1분 이상 가열하여 조리해야고, 가열할 수 없는 채소나 과일 등의 식품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에 섭취해야 합니다. 특히 생굴, 조개 등 익히지 않은 어패류나 수산물을 통해 집단 감염이 흔하게 발생하므로 가급적이면 생으로 드시지 말고 소독 개념으로 살짝 데쳐서 드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물론 맛이 생으로 드시는 것보다 데쳐서 드시는 것이 신선한 맛이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신선한 맛보다는 코로나 19 시대에 안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땅히 안전을 택해야 할 것입니다. 참고로 회를 드실 때는 식간에 생강을 드시는 것이 좋으며, 회를 드신 후에는 메실 차를 한잔 드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노로바이러스에 감염 되어 설사를 할 때, 설사를 멈추게 하는 지사제를 먹는 것은 세균을 몸속에 가두어 둠으로, 속을 더욱 아프게 하거나 상하게 하여 인체에 더욱 나쁠 수 있습니다. 설사는 몸이 스스로 불필요한 세균을 빨리 몸 밖으로 내보내도록 비상 조치를 취한 것입니다. 그래서 잘 흘러 보낼 수 있도록 보리차를 드시거나 멥쌀로 쓴 흰죽을 드시면 속이 편안해 짐으로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도토리를 먹거나 토토리 묵을 드시는 것이 좋으며, 감, 연시를 드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겨울철 지나는 동안에 노로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을 안전하게 지켜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 담임목사(자연치유심신의학전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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