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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가장 좋은 불면증, 항염, 항암 치료약이 씀바귀입니다.
운영자 2020-12-13 추천 0 댓글 0 조회 397

 

가장 좋은 불면증, 항염, 항암 치료약이 씀바귀입니다.  

 옛날 중국에는 아기가 태어나면 어미 젖을 먹이기 전에 오향(五香)이라고 하여 다섯 가지 맛을 먼저 맛보게 하는 풍속이 있었다고 합니다. 맨 먼저 식초 한 방울을 혀로 핥게 하고, 그 다음에 소금을 혀로 핥아서 맛보게 하고, 세 번째에는 씀바귀 줄기를 자를 때 스며 나오는 하얀 즙을 입에 떨어뜨리면 아이는 오만상을 찌푸리고 울어댄다고 하였습니다. 그 다음이 가시나무에서 가시를 따 와서 아이의 혀끝을 살짝 찔러 아기를 울게 하고 난 다음에야 마지막으로 달콤한 사탕을 핥아 먹게 하였다고 합니다. 

 

미국의 한 선교사가 중국 농촌의 오향습속을 보고 신생아를 학대하는 원시적인 악습이라고 하면서 반드시 폐지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임어당이 ‘서양 문명이 인생을 보는 한계가 이런 정도 밖에 안 된다’고 하여 서양 문명을 비꼰 적이 있다고 합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희노애락(喜怒哀樂)과 달고 쓰고 맵고 시리고 아린 경험을 통해서 인격이 성숙해지고 신체가 튼튼해진다는 것입니다. 이런 풍속에서 자란 아기가 어른이 되기까지 신맛, 짠맛, 쓴맛, 아픈 맛을 맛보고 그를 감내하지 않으면 인생의 단 맛을 알 수 없다는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과 심오한 철학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쓴맛의 대명사 씀바귀의 효능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씀바귀는 국화과에 딸린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키는 30-50 센티미터쯤 자라고 초여름에 진한 노랑색의 꽃이 피고 가을에 씨앗이 익는 식물입니다. 씀바귀는 쓴귀물, 싸랑부리, 쓴나물, 사라구, 싸랭이, 씀베나물 등 여러 이름이 있습니다. 한자로는 고채(苦菜) 또는 고거채(苦苣菜), 고거(苦苣), 고매(苦荬), 천향초(天香草), 유동(遊冬) 등 이름이 있습니다. 충청도에서는 사태월싹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씀바귀 뿌리가 논두렁이나 비탈진 곳에 뿌리가 뻗어나가면서 사태가 나는 것을 막아 준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라고 합니다. 

 

씀바귀는 종류가 너무 많아서 세계적으로 약 100여 종이 넘고, 우리나라에도 갯씀바귀, 벋음씀바귀, 좀씀바귀, 벌씀바귀, 선씀바귀, 흰씀바귀, 냇씀바귀, 꽃씀바귀, 노란씀바귀 등 10여 종류가 있습니다. 어느 종류나 상관없이 뛰어난 약성이 있는데 그 중에서 뿌리가 국수가락처럼 길게 뻗어나가고 매화나무 줄기처럼 울퉁불퉁하게 자라는 것이 벋음씀바귀가 약효가 제일 좋습니다. 씀바귀의 성미는 고, 한하며, 귀경은 심, 폐, 간, 신경에 들어갑니다. 

 

 씀바귀의 효능은 좋은 항암치료 약이 됩니다. 그러나 씀바귀를 나물 반찬으로 먹는 정도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위염이나 위궤양, 장염, 장궤양, 위암, 대장암 등에 제대로 효과를 보려면 아주 많은 양을 드셔야 합니다. 한 달에 씀바귀 뿌리 10-12kg을 먹어야 하는데 그렇게 많은 양을 아무도 먹을 수 없습니다. 게다가 씀바귀는 쓴맛이 아주 세어서 억지로 많이 먹으려고 하다가는 다 토하게 됩니다. 한 번 토하고 나면 아무리 좋은 약이라고 해도 두 번 다시 먹기는커녕 쳐다보기도 싫어집니다. 물로 달여서 먹어야 하는데 한 번 달여서는 쓴맛이 너무 강하여 먹을 수 없습니다. 

 

섭씨 90도에서 10시간을 달였다가 다섯 시간 정도를 완전히 식히기를 세 번 반복해야 쓴맛이 10분지 1로 줄어들고, 흡수율은 10배쯤 좋아집니다. 한 달 동안 먹으려면 씀바귀  12킬로그램을 물 18리터에 넣고 10시간 달였다가 5시간 달였다가 식히기를 3번 반복하여 물이 절반이 줄어들게 해야 합니다. 최근 학자들이 씀바귀 추출물을 이용한 실험에서 암세포의 증식을 60-87%까지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하였습니다. 씀바귀는 정상세포에는 피해를 주지 않고 암세포만을 골라서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비타민  E라고도 알려진 토코페롤은 뛰어난 항산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씀바귀는 토코페롤보다 14배 이상 항산화작용이 더 높다고 합니다. 

 

원광대학교 인체과학연구소 정00교수는 2002년에 발표한 논문에서 ‘씀바귀가 항스트레스, 노화방지, 피로를 억제하는 항산화 효과 등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는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연구 결과 씀바귀 추출물이 토코페롤보다 항산화 효과는 14배가 더 높고, 항박테리아 효과는 5배가 더 높으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는 7배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씀바귀를 꺾을 때 나오는 하얀 진을 사마귀에 발라 두면 사마귀가 저절로 떨어져서 없어집니다. 사마귀는 세포가 돌연변이를 일으켜서 기형이 된 것인데 씀바귀의 흰 즙이 기형세포를 파괴하여 없애기 때문에 사마귀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씀바귀의 효능은 좋은 불면증, 항염치료 약이 됩니다. 씀바귀에 들어 있는 쓴맛을 내는 물질은 위장의 기능을 건강하게 하고, 입맛을 좋게 하며, 식중독이나 급성위염이나 급성장염에 효과가 아주 좋습니다. 또 씀바귀의 쓴 맛이 나는 성분은 마음을 침착하고 편안하게 하므로 불면증을 없애고 잠을 잘 자게 하고, 잠이 많은 사람의 잠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씀바귀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변통을 좋게 하며 열량이 적어서 살찐 사람들이 몸무게를 줄이는 데에도 이상적인 식품입니다. 

 

씀바귀 100g에는 탄수화물  11.20g, 단백질 2.50g, 지방 0.60g, 수분 85.8%이 들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씀바귀에는 80여 종의 휘류발성 정유성분이 들어 있는데, 풋풋한 풀내음이 나는 주성분은 핵세놀(hexenol)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전초에 항산화 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flavonoids)인 시나로사이드인(synaroside)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다. 섬유소의 하나인 이눌린(inulin)이라는 성분도 많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은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혈당을 떨어뜨리며 혈액 속의 지방질을 분해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담임목사(자연치유심신의학전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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