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입장에서 본 질병의 원인을 분석한다(2) | ||||||||||||||||||||||||
1.내적인 질병 원인 여기서는 질병의 내인에 해당 되는 7정, 희(喜) 노(怒) 우(憂) 사(思) 비(悲) 공(恐) 경(驚)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다. 희(喜), 기뻐하면 마음이 평온해져 건강하기도 하지만, 지나치면 심장을 상하게 하여 심신이 불안하다. 희상심(喜傷心) 노(怒), 화를 많이 내면 간을 상하게 한다. 크게 노하면 혈액을 손상시켜 간이 열을 받게 된다. 쓸개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양이 음을 이기는 것이니 열을 담당하는 심장에도 영향을 미치며, 음 기운을 다스리는 신장을 침범하기도 한다. 노상간(怒傷肝) 우(憂), 감정이 침울한 상태가 지나치면 폐가 상한다. 우울한 감정은 비장에까지 영향을 주기도 한다. 우과상폐(憂過傷肺) 사(思), 생각이 지나치게 많으면 정신력을 소모시켜 의지를 산란하게 한다. 생각은 비장을 주관하므로 지나친 심려는 비장을 상하게 한다. 사상비(思傷脾) 비(悲), 노함과 근심과 생각이 지나친 상태다. 슬픔이 지나치면 실신이나 통곡, 피를 토하는 증상이 나타나고 자칫하면 생명까지 잃는 수가 있다. 비상폐(悲傷肺) 공(恐), 신장과 피의 기운이 허약하면 두려움이 생긴다. 외부의 지나친 자극도 있지만, 혈기가 부족하여 신장과 심신이 허약한 경우에 공포가 생길 수 있다. 공상신(恐傷腎)
경(驚), 뜻밖의 비상사태를 만나 정신적으로 긴장하는 것이다. 공포는 스스로 의식하는 것이지만, 놀람은 무의식적인 것으로 신장이 약해져 오줌을 쌓기도 한다. 이는 심장이 허하지 않으면 잘 놀라지 않고 정신적인 혼란 또한 잘 일으키지 않는다. 경과상신(驚過傷腎) 황제내경(黃帝內經) 소문(素問) 음양응상대론(陰陽應象大論)]에 “노상간(怒傷肝), 희상심(喜傷心), 사상비(思傷脾), 비상폐(悲傷肺), 공상신(恐傷腎)”이라고 하여 감정의 변화가 내장에 직접적 타격을 주는 것에 대해 논하고 있다. 따라서 “희(喜)노(怒)의 정신감동(精神感動)을 함부로 일으키거나 한(寒), 서(暑) 등의 육체(肉體)에 대한 자극이 지나치면 생명의 존속(存續)이 위태롭게 된다.”고 하였다. 한의학에서 인간의 감정을 7정으로 분류한다. 7정은 곧 병인으로서 작용하기도 한다. 사람이 외계의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감정은 매우 정상적인 것이나 이러한 감정이 강렬하거나 장기간 지속되게 되면 인체의 생리 변화에 영향을 미쳐 장부, 기혈의 기능이 문란해져서 질병이 생기게 된다. 칠정은 인체의 외부에서 들어오는 육기(六氣)와는 달리 연관된 내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어 병을 일으키므로 내상칠정(內傷七情)이라고도 한다. 7정를 도식화 하면 다음과 같다. -담임목사(자연치유전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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