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건강관리와 질병 예방 음식을 소개합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이 찾아 왔습니다. 우리나라 가을은 일교차가 너무나 커서 환절기가 되면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립니다. 소아과 내과에 감기 환자가 넘쳐납니다. 환절기 건강관리에 제일 중요한 것은 급변하는 외부 온도에 적응 하는 의상입니다. 그래서 몸이 춥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특히 금년 여름은 여성들의 하의가 실종 되었다고 할 만큼 더위에 적응하느라 짧아졌습니다. 그러나 가을에는 무릎을 덮는 옷으로 갈아입어야 합니다. 그리고 상의도 얇은 옷을 겹으로 입어 더위와 추위에 따라서 온도 조절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의복만으로는 환절기 건강관리에 한계가 있습니다.
환절기에는 질병예방 음식을 찾아 섭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가을철에는 폐, 대장에 좋은 음식을 찾아 드셔야 합니다. 가을은 폐 대장의 계절입니다. 폐 대장이 잘 낫는 계절이기도 하고, 폐 대장이 병이 잘 드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즉 양면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음식치료(푸드테라피, food-therapy)에 대하여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은 특히 환절기에 마시면 보약이 되는 약차를 소개 하겠습니다.
1.오미자 차는 붉은 빛이 나는 차로서 꾸준히 복용 시에 심장강화 및 동맥경화, 야맹증, 불면증 등의 예방이나 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호흡기 질병 치료와 예방에도 효과가 뛰어나 천식이나 감기예방에도 좋은 음식입니다.
* 오미자 차 만들기 : 물 2리터에 오미자 100g정도를 넣고 약한 불에서 5~6시간 우려 줍니다. 우릴 때, 너무 뜨거운 물에 끓이면 신맛을 내므로 주의해서 상온 6~70도 사이에서 우려 줍니다. 우려진 오미자차는 식힌 다음 냉장 보관하며 필요 시 성인은 종이컵 하나정도 적정량 따뜻하게 데워서 드세요.
2, 도라지 차는 도라지에 함유되어 있는 사포닌 성분이 기관지 질환에 상당히 효과적입니다. 이 성분에는 거의 모든 호흡기 질환에 효능이 있으며, 도라지를 장기간 복용하면 면역력 강화효과 및 혈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 위궤양억제, 위 염증의 방지, 고혈압, 뇌졸중 예방에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 도라지 차 만들기 : 도라지 구입 후 깨끗하게 씻은 다음 적당한 크기로 떡국처럼 썰고 그늘에서 일 주일가량 말립니다. 일주일 후 말린 도라지, 감초, 물을 넣고 끓여 줍니다. 센 불로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도라지 향이 강하게 날 때까지 잘 우려 줍니다. 다 우려진 건더기는 제거하고 냉장 보관 하여 필요 시 적정량 따듯하게 드세요.
3. 국화 차는 몸살감기 초기 증상 치료에 매우 좋습니다. 감기뿐만 아니라 소화 작용을 도와주므로 식후에 이용하면 소화불량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 국화 차 만들기 : 채취한 국화를 흐르는 물에서 잎이 떨어지지 않도록 2~3번 헹구어 줍니다. 냄비에 물을 넣고 물의 맛이 약간 간간할 정도로 하여 소금을 넣고 간을 합니다. 한 김 끓어오르면 국화를 건져 마른행주를 이용해 살짝 눌러 물기를 제거하고 말려 줍니다. 서늘한 그늘에서 말린 후 밀봉 보관하여 필요시 끓는 물에 우려서 적정량 드세요.
4. 생강 차에 포함되어 있는 성분 중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진저롤과 쇼가올은 몸속에서 찬 기운을 밖으로 내보내고 몸을 따듯하게 만들어 줍니다. 몸살감기와 오한에 매우 효과적이며, 위와 장을 보호하고, 혈액순환 촉진 및 숙취해소, 식욕 증진에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생강 차 만들기 :생강을 깨끗하게 씻어 겉껍질을 벗기고 얇게 저미어 줍니다. 저민 생강을 냄비에 넣고 30여 분간 끓여 줍니다. 끓인 생강차는 냉장보관하며 필요시 적정량 따뜻하게 데워 드시면 됩니다.
5. 배 차는 감기에 걸리면 몸에 열이 나고 체내에 염증이 발생하는데, 배는 해열작용이 있어 열을 내리고 염증을 치료하는 효과가 탁월합니다. 특히 개량종 보다 돌배(야생 배)는 약효가 뛰어 납니다.
* 배 차 만들기 : 배1개, 생강 떡국 크기 2개, 대추 2개를 채 썰고 3가지 혼합한 재료를 꿀을 이용해 재워두고 밀폐용기에 냉장보관 후 필요 시 미온수에 타서 드리면 됩니다. 꿀이 없을 때에는 설탕을 이용하되 혼합 재료1: 설탕 1로 재워두는 방식도 가능합니다.
6. 모과 차는 잔기침이나 기관지염에 특효약입니다. 수분 함유량이 높은 모과는 갈증해소 효과에도 좋은데요. 모과는 대부분이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말려 두었다 다려먹는 것이 효과적이에요. 장기간 복용 시 수분 보충과 비타민 섭취에 도움을 주므로 환절기시 호흡기 질환에 효과적입니다.
* 모과 차 만들기 : 모과를 채 설어 서늘한 그늘에서 2~3일 말린 후 모과를 꿀에 재워 둡니다. 필요 시 재워둔 모과에 대추, 잣 등을 넣고 미온수에 타서 드시면 됩니다. 꿀 대신 설탕을 이용해도 됩니다.
약차는 음식입니다. 부작용이 없습니다.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약차를 많이 이용하시기를 강권합니다.-담임목사(자연치유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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