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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동지에는 팥죽을 드시는 것이 건강을 챙기는 것입니다.
운영자 2014-12-21 추천 0 댓글 0 조회 98

동지에는 팥죽을 드시는 것이 건강을 챙기는 것입니다.


12월 22일이 '동지(冬至)'입니다. 우리 민족은 전통적으로 동짓날 팥죽을 먹으며 추위를 이겨냈습니다. 이처럼 팥은 계절과 풍속 강하게 연관된 문화가 깃든 곡물로 음기가 가득한 겨울철 영양식으로 이용하였습니다.


동지에 팥죽을 먹은 유래를 찾아보면 동지(冬至)는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로 민간에서는 태양의 부활이라는 큰 의미로 작은설라고도 하였고, 날씨가 춥고 밤이 길어 호랑이가 장가가는 날이라고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중국 형초세시기에는 '공공씨(共工氏)에게 망나니 아들이 있었는데 그가 동짓날에 죽어서 역질 귀신이 되었는데, 그가 붉은 팥을 무서워하기 때문에 동짓날 붉은 팥죽을 쑤어서 그가 접근 하지 못하도록 물리친다.' 고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여기에서 이런 풍속으로 전래되어 팥이 귀신을 쫓는 역할을 한다 하여 그 후로 동지에 잡귀를 물리치고, 전염병 귀신을 쫓으려고 동짓날 팥죽을 쑤어 먹는 풍습이 생겼다고 합니다.


 이이야기는 팥의 붉은색깔이 이처럼 신묘한 기능을 했다고 한다면, 팥에 들어있는 영양분이 실제로 사람에게 매우 이로운 것들이 들어 있어 추위를 ?고 병마를 이기게 했다고 볼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옛부터 팥은 임금의 수라상에도 올라간 최고의 건강식품입니다. 옛 문헌에 따르면 흰쌀밥으로 지은 '백반'과 팥 삶은 물로 지은 찹쌀밥인 '홍반'을 함께 수라상에 올렸다고 합니다.

 

팥은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달며 독이 없습니다. 팥의 성분은 단백질, 지방, 당질, 회분, 섬유질 등과 비타민 B1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각기병의 치료약으로 사용하였습니다. 팥을 삶아서 먹으면 신장염을 낫게 하고, 당뇨병에는 팥, 다시마, 호박을 삶아 따뜻하게 드시면 좋습니다.

 

얼굴에 주근깨가 있는 사람은 팥꽃의 즙을 내어 바르면 주근깨를 퇴치해주는데 큰 도움이 되며, 그뿐만 아니라 설사를 멈추게도 하고 비만증과 고혈압의 예방 및 치료제로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옛사람들은 매달 초하루와 보름날을 팥밥 날로 정하였으며 40대 이후 성인병 예방에 매우 좋습니다.

 

팥을 푸드 테라피(FOOD THERAPY, 음식치유)로 사용할 때
신장병 : 붉은 팥만 푹 끓여 잘 식힌 다음, 국물과 팥을 드시면 됩니다. 각기병 : 붉은 팥 160g 마늘 80g 대추 살 80g 을 함께 넣고 진하게 졸은 것을 하루 량으로 하여 2회에 나누어 마십니다. 부종 : 삶은 팥만 주식으로 먹습니다. 변비 : 팥과 다시마를 함께 넣고 삶아서 설탕을 섞어 먹습니다.

 

빈혈 : 팥은 혈액을 증가시키는 철분과 함께 비타민 B1이 많이 함유되어있으므로 빈혈에 효과가 있습니다. 삶은 팥은 그대로 먹고, 국물은 벌꿀을 조금 넣어 여러 차례 마십니다. 숙취 : 맛을 내지 말고 삶은 팥물을 많이 마십니다. 암내 : 겨드랑이를 미리 씻고 팥밥을 뭉쳐서 뜨거울 때 겨드랑이에 끼우고 찜질을 합니다. 젖이 부었을 때 : 붉은 팥 삶은 물을 마십니다.

 


 이 외에도 팥에는 소변에 이롭고, 수종을 가라앉히고, 염증을 없애주며, 주독을 풀어주는 여러 가지 효능이 있습니다. 또 몸이 비대한 사람이 드시면 몸이 가벼워지고, 몸이 여윈 사람이 드시면 몸이 튼튼해지는 신묘한 작용이 있습니다. 또한 팥에는 비타민 B1이 아주 많이 들어 있는데, 우리 체내에서 비타민B1이 부족하게 되면 각기병을 비롯해서 신경, 위장, 심장 등에 여러 가지 증세가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 비타민B1은 신경과 관련이 깊어 이것이 부족하게 되면 식욕부진, 피로감, 수면장애, 기억력감퇴, 신경쇠약 등의 증세가 나타납니다. 따라서 팥은 이러한 증세 및 질병의 예방과 퇴치를 위한 아주 좋은 식품이며, 특히 신경을 많이 쓰는 정신근로자나 수험생 등에게 더욱 좋은 식품입니다. 또 신장병, 당뇨병 등에도 유효합니다. 특히 팥은 각기병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왔으며, 속이 열한 것 과 소갈을 다스리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명의 별록" 에 팥은 한열과 속이 열한 것을 다스리며, 소명을 이롭게 하고, 소갈 에도 좋다고 되어있으며, "약성본초" 에는 팥은 열독을 다스리고 악혈을 없애며 또 비위를 튼튼하게 해준다 하고 기록되어있습니다. 부종에는 뽕나무 삶은 물에 팥을 달여 수시로 마시면 매우 효과적입니다. 또 과음으로 인해 구토가 심할 때에는 팥을 달여 그물을 자주 마시면 빨리 낫습니다.

 

그리고 각기병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팥과 율무쌀을 8:2의 비율로 넣고 삶아 설탕을 조금 넣어 하루에 세번씩 꾸준히 드시면 치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팥에는 우리 몸에 필요한 단백질, 기름, 탄수화물, 칼슘, 섬유질, 인, 철, 비타민들과 그밖에 3가지 결정성 사포닌이 들어 있습니다. 팥은 독을 풀어주는 작용도 하면서 소변도 잘 나가게 합니다. 

 


팥은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어 여성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건강한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팥의 효능은 유효한 성분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옛날 궁궐의 여인들은 팥가루로 세안을 하며 피부를 가꿨다고 전해집니다. 팥은 혈 행을 촉진시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피부를 부드럽고 촉촉하게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요즘엔 이러한 팥의 효능을 이용해 만든 화장품도 출시해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담임목사(자연치유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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