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는 몸에 이로운 음료인가? 해로운 음료인가?
외국 영화를 보시면 모닝커피(morning coffee) 한 잔 마시기 전에는 아무 일도 시작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종종 봅니다. 이런 사람들은 이미 커피가 중독되어 혈중 카페인 농도가 떨어지면 생활이 안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제 이런 현상은 외국 사람들만의 이야기가 아니고 우리나라에도 이런 사람들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이젠 이런 생활에 점점 더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젊은이들이 모여 있는 특정 지역인 이를 테면 강남, 홍대 부근, 신촌 부근, 고대 부근 지역은 이미 커피 전문점들이 넘쳐나고 있으며, 점심식사는 5000원짜리 먹어도, 커피는 7000원짜리를 먹는 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이제 우리나라 젊은이들에게도 커피는 익숙한 음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커피는 과연 건강상 몸에 좋은 음료인지? 해로운 음료인지 한번 짚어 봐야 할 것입니다. 한동안 커피의 성분인 카페인에는 발암성분의 물질이 들어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면서 커피는 어떤 경우에도 마시면 안 되는 음료로 취급 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판명되었습니다. 또 커피가 동맥경화증의 원인이라는 주장도 있었는데요, 하루 5잔 이상의 커피 과다 섭취 자들에게만 해당되는 말이라고 합니다.
건강 관련 자료를 보면 커피가 몸에 이롭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되곤 합니다. “내 몸에 커피 내안의 행복” 배제훈<저자는 의과대학 생리학 교수>저 계명대학 출판부, 책에 의하면 커피는 두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카피가 몸 상태에 따라서 좋은 음료이기도 하고 해로운 음료이기도 합니다.
1. 커피가 해로운 경우 : 심뇌혈관계 질환 관상동백 심장질환 발생 위험, 심장부정맥, 노졸증, 콜레스톨, 고혈압, 동맥경화증, 골다공증, 고관절, 골절, 신장, 신장결석, 가임기 여성, 어린이, 노인 등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커피가 이로운 경우 : 제 2형 당뇨, 비만, 기억력 장애,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자살의 위험성, 유방암, 결장 직장암, 전립선 암, 난소암, 췌장암, 간손상, 간경화증, 간세포암, 위암, 신장암, 방광암, 노종양, 피부암, 천식, 통풍에는 커피가 순기능을 함으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여기 말하는 커피는 내린 커피, 원두커피 즉 프림 설탕을 넣지 않는 순수 커피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설탕, 프림이 들어간 커피 믹스나 자판기 커피를 많이 마시는 역효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 커피믹스가 뱃살을 늘리는 주범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커피믹스에는 커피 프림이 들어있는데 이 프림 속 지방이 뱃살을 늘리게 되는 것입니다. 프림의 주성분은 우유가 아닌 기름으로, 식물성 기름을 물과 섞어 기름과 물이 잘 섞이도록 하는 식품첨가 유화제를 넣어 만든 것입니다.
이 기름은 100% 포화 지방산으로 매일 꾸준히 섭취할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높여 성인병을 일으키기 쉽고, 고혈압, 고지혈증 등 각종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우리 몸에 지방 에너지가 넘칠 경우 가장 먼저 배에 쌓이게 됩니다. 복부에 지방 합성 효소가 가장 많아 살이 찌기 가장 좋은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건강과 몸매를 생각한다면 커피믹스 대신 프림과 설탕을 뺀 아메리칸 스타일로 마시는 것이 좋다고 권유합니다. 순수 커피의 카페인 성분은 순기능으로 소화를 돕는다. 이뇨 작용을 한다. 비만을 예방한다. 지구력이나 스테미나를 높인다. 집중력이 지적 능력을 높인다. 피로를 회복시킨다.
스트레스 해소 기능 등의 작용을 한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영양학적인 측면에서 커피를 보면 커피는 위해성도 없지만 영양성분도 들어 있지 않은 음료입니다. 따라서 몸 상태가 정상적인 사람은 하루에 한두 잔의 커피는 개인의 취향에 따르면 될 일,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몸 상태가 커피를 마실 수 없는 경우라면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가 제아무리 유해할 것 없는 음료라지만 과유불급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적절한 커피 시음 량은 하루에 1~2잔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커피를 하루 3잔 이상 마시게 되면 순기능에서 역기능으로 U 턴 할 수 있음으로 적절한 시음량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커피를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인물로 19세기 프랑스의 작가 발자크가 있습니다. 그는 커피를 굉장히 좋아하여 글을 쓰면서 하루에 20~30잔이나 되는 커피를 마셨다고 합니다. 발자크도 결국 커피 과다 섭취로 인해 위가 다 망가져서 위 통증을 안고 평생을 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커피는 한의적으로 접근하면 찬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뜻한 커피가 몸을 차게 만든다는 것 잊지 마셔야 합니다. 그래서 커피는 겨울 음료로는 별로입니다. 특히 몸이 찬, 냉 체질인 분들, 태음인, 소음인은 겨울 동안에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한 겨울에 차가운 아이스커피는 우리 몸을 냉한 체질로 바꾸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고 마시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담임목사(자연치유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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