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하나님이 주신 제철 음식으로 건강을 지킵시다

우리나라 11월은 가을의 끝자락이요, 겨울의 시작입니다. 특히 요즘은 계절에 변화로 봄가을이 짧고 여름과 겨울이 길게 바뀌어 11월 중순이 지나면 초겨울로 접어들게 됩니다. 이러한 계절을 환절기라고 하는데, 이처럼 계절이 바뀌는 계절에 감기환자가 많아지고 건강유지가 힘들어 지게 됩니다.

바로 이러한 때일수록 신토불이 제철음식을 찾는 것이 건강을 챙기는 비결입니다. 11월 제철 과일과 채소를 살펴보시면 과일은 배, 사과, 귤, 키위가 출하되고 채소는 무, 배추, 고구마, 연근, 당근, 우엉, 쪽파, 대파, 브로콜리, 늙은 호박 등이 출하됩니다.

그리고 임산물로는 새송이 버섯, 팽이버섯, 표고버섯, 밤, 잣, 감등이 출하되며, 해산물로는 전어, 꽃게, 꼬막, 옥돔, 방어, 연어, 참치, 참돔, 대구, 성게, 오징어, 도루묵, 낙지 등이 출하됩니다.

WHO(세계보건 기구)에서는 하루에 30가지 이상의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골고루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 드실 형편이 아니라면 이 중에서 몇 가지라도 꼭 챙겨 드셔야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습니다.

1) 귤 : 우리나라 제주도산 감귤은 비타민 C가 풍부해 감기를 예방하는 등 건강에, 미용에도 매우 좋습니다. 특히 귤에는 카로틴이 풍부해 눈 건강에 큰 도움이 되고 피로회복 이나 혈압안정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외에도 겨울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며, 체온유지, 피부와 점막을 튼튼하게 해줍니다. 헤스페리딘으로 불리는 비타민P이 풍부한데, 비타민P는 모세혈관 강화, 동맥경화나 고혈압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07년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발표한 세계 암통계를 보면 인구 10만명 당 서울의 위암 발생률은 63.7명이지만, 제주도의 위암 발생률은 54.3명으로 다른 지역 보다 낮은 것은 귤의 영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2) 배 : 수분과 당분이 풍부한 배는 패를 건강하게 만들어서 기침, 가래,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이나 갈증, 숙취해소에 좋은 과일입니다. 배 과육에는 석세포가 풍부한데 석 세포는 입안에서 프라그를 없애주는 역할을 해서 배를 먹으면 양치질을 한 듯 개운한 느낌이 듭니다.

3) 사과 : 영국 속담에 사과를 하루에 한 알씩 먹으면 의사와 멀어진다고 합니다. 사과는 신맛과 단맛이 강한 과일로 간담에 영향을 주고, 비위에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눈을 밝게 하고 소화가 잘 되게 합니다. 그러나 산이 많아서 저녁에 드시면 소화기관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침사과는 금 사과요, 점심에는 은 사과요, 저녁에는 동(똥) 사과라고 합니다.

4) 키위 : 키위는 우리나라 다래처럼 생긴 과일로서 비타민과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성장발육에도 도움이 되고 피부미용에 매우 좋습니다. 칼륨, 구리, 섬유소 등 영양소나 식물성식이섬유도 풍부하며 강력한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과 다당체를 함유하고 있어서 하루 2개 이상 꾸준히 드시면 건강증진에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접립선 비대로 소변이 불편하신 분들이 꾸준히 드시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에게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5) 무 : 무우는 "본초 강목"에 기록을 보면 생즙은 소화를 촉진시키고 독을 푸는 효과가 있으며, 오장을 이롭게 하고 몸을 가볍게 하며, 살결이 고와진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무우는 패를 좋게 하며, 이뇨작용이 있음으로 소변을 시원케 하며, 신장 결석, 담석증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6) 배추 : 우리나라 가을배추는 사계절 중 가장 품질이 좋으며, 겉절이, 찜, 볶음, 부침 등 다양한 요리로 즐겨 먹는 채소입니다. 배추는 수분이 대부분으로 푸른 잎에는 철분, 칼슘, 엽록소, 비타민C가 풍부하며, 고랭지배추는 일교차가 큰 환경에서 재배되어 조직이 단단하며 고소해 김장용 김치로 재격입니다.

고랭지배추는 모양이 좋고 크기에 비해 속이 단단하고 무겁습니다. 겉잎은 두껍고 짙은 녹색을 띠며 끝이 단단한 채 안쪽을 향해 있는 것이 양질의 배추입니다. 그러나 배추는 강한 음의 성질을 가지고 있음으로 양념류를 겨드린 요리하는 것이 음식 궁합이 맞습니다.

7) 브로콜리 : 미국 국립암연구소에서 선정한 최고의 암 예방 식품으로 알려진 브로콜리에는 설포라판이란 물질이 들어 있어 유방암, 폐암, 대장암 등의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A도 풍부해 피부건강, 감기예방, 야맹증 등에 효능이 있으며 비타민C, E도 풍부하게 함유돼 있습니다. 철분 함유량이 다른 채소에 비해 2배가량 많아 빈혈예방이나 근육의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주로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샐러드로 먹는데, 버섯이나 새우와 함께 볶아 먹거나 고기를 구울 때 곁들여 드셔도 좋은 식품입니다.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하여 앞에 열거한 이 외에도 신토불이 제철음식을 부지런히 챙겨 드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성산가족 모두가 건강하시기를...... -담임목사(자연치유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