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9일 설교요약
본문: 고린도전서 8장1-13절
자유와 배려
당시 고린도교회 안에는 우상의 제사상에 올라간 고기를 떳떳이 먹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양쪽이 서로에 대해서 지적을 하며 싸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 뒤에는 고린도 지역의 환경적인 요소가 있었습니다.
고린도는 큰 항구 도시로 항구 특유의 우상숭배가 심했습니다. 그리고 우상의 신전도 세워졌습니다. 그런데 이런 신전에서 제사때 바쳐진 고기들이 신전 내부에서 다 소화되지 못함으로 그 고기들이 고린도 지역의 시장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러한 고기들을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사서 먹고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우상에게 바쳐진 고기를 어떻게 먹을수 있느냐 하였던 것입니다.
Ⅰ 다 알지 못한 지식
바울은 1절에서 우상의 제물에 대한 지식이 다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 지식이라는 것이 교만하게 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사실은 고기를 먹는 사람들을 향해서 하는 말입니다. 이들은 우상에 대한 지식이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4절의 말씀의 의미처럼 우상은 신이 아니라 사람이 만들어낸 것으로 아무것도 아니기에 그것에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6절의 말씀처럼 만물은 우리 하나님으로부터 났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상에게 바쳐진 고기라도 거리낌 없이 먹을수 있다는 지식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7절에서 그러나 이 지식은 모든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2절에서 누구든지 무엇을 아는 줄로 생각하면 아직도 마땅히 알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을 하는 것입니다.
Ⅱ 지식보다 사랑이 먼저
바울은 1절 후반부에서 지식은 교만하게 하나 사랑은 덕을 세운다고 말을 합니다. 이것은 지식보다 사랑이 먼저라는 것입니다. 고린도 전서 13장 2절에 보면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요”라고 바울은 말합니다.
물론 본문의 지식과 고린도전서 13장 2절이 말하는 지식의 의미는 다르지만 그러나 어떤 지식이든지 그것이 의미가 있으려면 사랑을 우선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바울은 본문 9절에서 “그런즉 너희의 자유가 믿음이 약한 자들에게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말씀을 하고 본문 13절에서는
“그러므로 만일 음식이 내 형제를 실족하게 한다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리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랑의 마음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자유를 타인을 배려하여 포기하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랑이 없는 지식은 교만하고 사람을 실족시키고 공동체를 어렵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식이 좀 부족하여도 사랑이 있다면 그 공동체는 아름다운 공동체로 세워지고 그리고 그 공동체에 성도들은 하나님 안에서 성도들의 사랑을 느끼며 신앙이 세워져 갈 것입니다. 바라기는 우리 성산 교회가 이와 같은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자신에게 주어진 자유를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쓰시기를 바랍니다.- 김정훈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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