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3 삼복 더위 : 건강 음식으로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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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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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 더위 : 건강 음식으로 지키자
삼복(三伏)은 초복 중복 말복을 가리키는데, 절기상 초복은 하지가 지난 뒤 세 번째 경일이고, 네 번째 경일이 중복이며, 입추 후 첫 경일은 말복인데 그 사이는 모두 10일 간격으로 30일 동안 이어집니다. 간혹 중복과 말복의 간격이 20일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를 월복(越伏)이라고 합니다.
올해는 7월 18일이 초복이고, 7월 28일이 중복이며, 말복은 8월7일에 입추와 겹치게 됩니다. 삼복(三伏)은 1년 중에 가장 더운 시기가 됩니다. ‘지봉유설’에서는 복날을 가리켜 '양기에 눌려 음기가 바닥에 엎드려 있는 날'이므로 사람들이 더위에 지쳐 있을 때라 하였습니다.
이렇게 볼 때, 초복을 지나면서부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어 고온 현상, 열대아 현상 등 수은주가 30℃를 상회하는 무더위에 시달리게 됩니다. 이런 때는 자칫하면 입맛을 잃고 더위에 지치기 쉽습니다. 그래서 이열치열의 논리로 더위를 이기는 뜨거운 음식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여름에 특히 소화기관이 약하신 분들은 찬 음식을 드시면 안 됩니다. 여름에는 겉은 뜨겁고 속은 냉하기 때문에 찬 음식을 드시면 배탈, 설사, 탈수 등으로 고생하게 됩니다. 꼭 따뜻한 성질을 가진 음식을 따뜻하게, 또는 뜨겁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삼복더위에 드시는 음식에 대한 통계 조사, “2007년 7월 11일 브랜드 가치 평가 기관인 브랜드스톡(www.brandstock.co.kr)이 리서치 패널 1,125명(남성 698명, 여성 427명)을 대상으로 ‘복날 먹을 음식’을 묻는 질문에 76.8%인 864명이 선택한 ‘삼계탕’이 압도적인 1위를, ‘사철탕’은 12.6%인 142명이 선택해 2위를, 장어(66명), 오리고기(9명)등 복날 음식으로 뽑혔습니다.
연령대별로는 10대 응답자의 85.7%, 20대 83.0%, 30대 76.9%, 40대 62.7%가 ‘삼계탕’이라고 응답하였고, ‘사철탕’은 10대 5.2%, 20대 7.8%, 30대 11.2%, 40대 26.4%가 선택하여, 연령대별 선호하는 복날 음식의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삼계탕을 먹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304명(27%)이 ‘복날 대표음식이기 때문‘이라하였고, 원기회복을 위해서라고 응답한 사람은 154명(13.6%)에 그쳐 삼계탕이 원기회복을 위한 보양식이란 인식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사철탕을 먹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복날 대표음식이기 때문’ 18명, 원기회복을 위하여 68명으로 응답이 훨씬 많아 ‘삼계탕’과는 대조적인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처럼 통계를 볼 때 삼복더위의 대표음식음은 삼계탕과 보신탕이라 할 수 있습니다.
1. 삼계탕(蔘鷄湯) :삼계탕은 삼복더위에 지치기 쉬운 몸을 보하는 대표적인 보양식입니다. 삼계탕은 우리나라 토종닭이 알을 낳기 이전 생후 6개월 이전의 영계와 인삼을 주재료로 하여, 찹쌀, 마늘, 대추, 밤 등을 부재료로 넣고 끓여내는 것이며 영계백숙이 최고 전통보양식으로 칩니다.
삼계탕은 인삼의 약리작용과 각 재료의 영양 성분들이 잘 어우러져 훌륭한 여름철 보양식의 대표 주자인데 닭, 인삼, 찹쌀 등 그 재료가 모두 여름철 차가워지기 쉬운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식품으로 구성되어 있어 체질적으로 소화기가 차고 약한 사람에게 특히 좋은 음식입니다.
그러나 몸에 열이 많아 인삼이 잘 맞지 않는 사람은 황기를 대신 넣어도 좋습니다. 닭고기는 소금에 찍어 드시고, 국물에 찹쌀을 넣어 닭죽을 쑤어 먹는데, 잘 끓인 삼계탕은 맛이 부드럽고 쫄깃한 육질에 인삼의 쌉쌀한 향이 배어있어 여름철 무더위로 잃어버린 입맛을 돋우기에 적절한 보양식입니다.
닭고기는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며, 지방함량이 적어 소화흡수가 잘 되며, 지방 중에도 불포화지방산과 필수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고혈압,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참고로 세계 암 연구재단(WCRF)에서 암 예방식으로 닭고기를 비롯한 백색육의 섭취를 권장한 바도 있습니다.
2. 보신탕(補身湯) : 통계에서도 보았듯이 보신탕은 원기 회복에 좋은 음식입니다. 복(伏)이라는 한자가, 사람인(人)변에 개견(犬)자가 떡하니 받치고 있으니, 복날은 보신탕을 먹어 더위를 다스리고 몸을 보해주는 날인 것 같습니다.
개를 가족처럼 애완용으로 키우는 서양문화와 개를 식용하는 동양문화의 차이로 마찰을 빚어 야만인이라는 국제적인 비난을 받으면서 '88 올림픽을 기점으로 전문점이 뒷골목으로 숨어들거나 그 이름을 '개장'에서 보신탕, 영양탕으로 바꾸기도 하였으나, 여전히 우리나라에서는 애호가들이 많아, 보신탕이 지금까지 대표적인 여름철 전통보양식의 하나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중국에서는 춘추전국시대에 상류층만 즐길 수 있었던 고급 음식이었다고 하며, 우리나라는 고구려벽화에서 개 잡는 장면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그때 벌써 식용하였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동국세시기”는 '개장'은 삼복더위 허약체질을 보완하기 위한 훌륭한 음식이라 전하고 있으며, 안동 장씨가 지은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에는 '개쟝 찜', '개쟝 국', '누른 개 삶는 법' 등이 나와 있어 이미 개고기 식용이 보편화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북한에서도 개고기를 '단고기'라 하며, 지금까지 전통식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신탕 예찬론자들은 개고기가 우리 몸의 구성과 비슷한 구조라 소화가 잘 되며, 어떤 육류보다 영양적으로 더 우수하다는 주장을 하지만, 과학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그리고 보신탕은 끓이는 방법이 지방마다 악간의 차이가 있으나,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보조 재료인 들깨와 부추는 훌륭한 영양공급원으로 여름철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담임목사(자연치유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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