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고치려고 단골 카-센타를 찾았다. 차를 맡기고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창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그때 마침 카-센타에 딸린 세차장 주인 이사장이 들어오고 있었다.
이사장을 잘 아는 터이라 내심 걱정이 되어서
"이 사장님! 비가 오니깐 세차 손님이 한명도 없네요. 비가 오면 완전 공치는 날이네요."
그러자 이사장은 만면에 웃을 띠고 의외로 환하게 웃으면서 대답했다.
"목사님 걱정하시는 것 잘 압니다. 그러나 저는 비가 올 때는 비가 그칠 때를 생각합니다.
비가 그치면 세차손님이 줄을 서거든요.
한마디로 완전대박입니다." 이사장의 대답을 듣는 순간 내 머리에 번개 불이 친 것이다.
똑같은 상황을 바라보면서도 이 사장과 나는 생각이 이렇게 달랐던 것이다.
나는 비 때문에 쪽박이라고 생각하고 걱정하며 위로 하고자 하였는데,
이 사장은 “비 덕분에 대박이라고 생각 하며 만면에 웃음을 띠고 환하게 웃고 있었던 것이다.
따지고 보면 세상만사가 다 그렇고 그런 것이다. 상황은 언제나 동일하다.
다만 생각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쪽박 생각을 갖게 되면 한없이 우울하고 낙심되며 쪽박을 차게 된다.
그러나 대박 생각을 가지고, 환하게 웃으면 대박이 들어온다.
바라기는 대박 생각으로 만면에 웃음을 잃지 않는 삶을 살도록 하자.
* 성산교회 온 성도들이 환하게 웃을 때까지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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