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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가을철 주 기운은 건조함인데 폐 기운이 상하기 쉽습니다.
운영자 2024-10-13 추천 0 댓글 0 조회 45

가을철 주 기운은 건조함인데 폐 기운이 상하기 쉽습니다.

 

우리나라 가을철은 건조함이 주 기운입니다. 가을의 날씨는 계속하여 수렴(收斂)하고, 마르게 하여 공기 중에서 수분이 축축하게 적셔주지 못하므로 가을은 서늘하고, 세차며 심한 건조 기후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건조한 기운으로 인해 여러 가지 질환이 발생하는데 건조한 기운으로 인한 질병의 특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건조한 기운은 마르고 깔깔하여 진액(체액)을 쉽게 손상시킵니다.  

 

조사(燥邪)는 맑고 건조한 기운인데 그것이 지나치면 가장 쉽게 인체의 진액을 소모하고 상하게 하여 체액이 손상을 받게 되어 구비건조(口鼻乾燥)라 하여 입과 코가 마르고, 인건구갈(咽乾口渴)이라 하여 목구멍과 입이 마르고, 피부군열(皮膚皸裂)이라 하여 피부가 트고 벗겨지는 증상이 나타나며, 모발불영(毛髮不營)이라 하여 머릿결이 푸석푸석하거나 머리카락이 부러지는 현상, 변비, 소변이 적게 나오는 등의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와 같이 모두 건조하고 깔깔하며 윤택(潤澤)하지 못하므로 피부가 딱딱하여 트고 벗겨지는 것은 모두 건조함이 원인입니다. 

 

건조한 기운은 육장육부 중에 먼저 폐를 손상시키게 됩니다. 폐는 맑고, 윤택한 것을 좋아하지만, 습(濕)에 견디지 못할 뿐만 아니라, 건조함에는 더욱 견디지 못하므로 역시 진액을 상하게 합니다. 건조한 기운은 대개 코로 들어와 인체를 상하게 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공기의 통로인 폐를 손상시키게 됩니다. 건조한 기운이 폐를 상하게 하여 윤택한 것이 상실되면, 폐기운의 퍼지고 내려가는 기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가래가 적고, 마른기침을 하거나, 가래가 끈끈하여 뱉어내기가 어렵고, 가래에 간혹 피가 섞여 나오거나, 숨이 차거나, 색색거리며, 가슴이 아픈 증상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현대 의학적으로 우리가 숨 쉬는 호흡은 아무렇게나 해도 되는 것 같지만 외부의 공기 온도가 얼마던간에 코 속을 통과 할 때는 30℃의 온도와 80% 내외의 습도를 맞추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우리의 코가 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외부 공기가 너무 건조하거나, 습하거나, 차거나 해도 코는 항상 쉬지 않고 일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가을철이 되몀 코와 폐 호흡기관은 중노동을 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부분은 반복주기가 길지만 호흡은 1분에 15회를 해야만 하는 조직입니다. 냄새 식별과 온도와 습도조절 등 쉴 새 없이 일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 몸의 오감 중에서 가장 빨리 기능이 저하 되는 조직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악취 나는 재래식 화장실에 들어가면 처음에는 암모니아 냄새로 눈이 따갑고, 골치가 아프지만, 5분도 안되어 바로 후각이 마비되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용변을 보고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폐는 습한 것도 나쁘고, 너무 건조한 것도 좋지 않습니다. 외부의 나쁜 공기는 대개 코와 입으로 들어와 인체를 상하게 하기 때문에 폐가 가장 먼저 손상당하게 됩니다.

 

임상적으로 자주 나타나는 건조증(乾燥症)에 대하여 알아보면, 초가을 기후의 특성은 건조함입니다. 여름의 더운 화(火)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열이 나면서 바람을 싫어하고, 머리가 아프고 땀을 약간 흘리게 됩니다. 이때 입이 마르고, 가슴이 답답하고, 코가 마르고, 기침을 하나 가래는 적습니다. 혹은 가래 중에 피가 섞이기도 하며 기침을 하고 나서도 시원하지 않는 등의 상기도 감염이나, 감기 등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가을에는 육장육부 중에 무엇보다 폐를 보호해야 합니다. 폐를 보호 하는 방법은 흰색, 회색, 매운맛, 비린맛, 화한 맛 음식이 제격입니다. 몇 가지 소개합니다. 

 

1. 흰살 생선 오메가-3 지방산은 폐 건강 증진과 연관성이 있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고등어, 멸치, 연어, 참치 등 등 푸른생선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2. 살구 비타민 A가 풍부한데 이 성분은 폐 건강 증진에 좋습니다. 미국 식이보충제협회에 따르면, 비타민 A는 기도(숨길) 내벽을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며 폐 감염 위험을 낮춘다고 했습니다.

3. 브로콜리 항산화제가 풍부해 항염증 작용 등을 합니다. 브로콜리는 폐 건강에 가장 좋은 채소 중 하나로 꼽히는데 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효과가 있습니다.

 

4. 가금류 닭, 오리, 거위 등 가금류의 고기는 폐에 유익합니다. 식이보충제협회에 따르면, 가금류 고기에는 폐 건강을 향상시키는 비타민 A가 많이 들어있는 데 신체는 식품 성 비타민 A보다 동물성 비타민 A를 잘 흡수합니다.

5. 호두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미국영양학회에 따르면, 하루에 호두 한줌 정도를 정기적으로 먹으면 천식이나 다른 호흡기 질환을 퇴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6. 무 매운맛과 흰색으로 폐에 더할 수 없이 좋은 식품입니다. 무는 열량은 적고 장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섬유소는 많습니다. 무 100g에는 비타민C는 20~25mg, 수분은 약 94%, 단백질 1.1%, 지방 0.1%, 탄수화물 4.2%, 함유돼 있습니다. 무에는 소화 흡수를 촉진하는 디아스타제와 페루오키스타제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위통증과 위궤양을 예방하기도 합니다.

*이 외에 도라지, 더덕, 잔대, 인삼 등이 좋으며 약차로는 맥문동, 천문동 차, 천마 차, 마차, 율무 차, 모과차, 신의(목련 꽃 봉우리)차, 코 나무(느릅 나무)차 등이 좋습니다. 

                                                  - 담임목사 (자연치유심신의학전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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