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건강하고 더욱 행복하게 살려면 자주 웃으셔야 합니다. 

  스위스의 60대 한 남자가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며 자신의 일생을 환산해 본 결과 이렇게 발표하였습니다. 일하는 시간 21년, 잠자는 시간 26년, 식사하는 시간 6년, 사람을 기다리거나 만나는 시간 5년, 한평생 사는 동안 우울하거나 짜증이 나 있는 시간은 6년이나 되는 데 비해, 웃는 시간은 겨우 46일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기록은 한 사람의 것이라 너무 주관적임으로 모든 사람에게 적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르지만, 한 사람의 기록을 보면서 참고로는 충분히 활용할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인생, 얼마나 기쁘고 즐겁게 살았습니까? 일생동안 살아온 발자취를 뒤돌아보며, 웃고 산 시간을 계산해 본다면 앞서 말씀드린 스위스 60대 남자의 시간을 너머 설 수 있는 분이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정서적으로 서양인은 긍정적인 사고라 밝게 살지만, 동안인은 부정적인 사고라 어둡게 사는 편입니다. 한 예로 서양인은 새가 노래한다고 표현 합니다. 그런데 동안인은 새가 운다고 표현합니다. 이것은 새가 지저귀는 것을 보고, 자신의 감정을 담아 표한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서양 사람의 비해 동양 사람의 웃음이 더 적을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사회적 분위기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닙니다. 특히 경제 불황으로 청년 실업자가 증가하고, 노인 일자리가, 수고하는 시간에 비하여 수입은 형편없는 것을 가만 하면, 웃을 일은 더더욱 줄어들 것입니다. 그러나 건강을 생각하면 이것저것 다 떠나서 웃어야 합니다. 웃을 일이 있어서 웃는 것이 아닙니다. 웃다 보면 웃을 일이 생길 것입니다.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라는 말처럼 웃다보면 복이 들어오고 웃을 일이 많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웃다보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웃는 데 어떻게 건강해지고 행복해 집니까? 웃음은 단순한 반응이 아닌,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개선하는 강력한 치료 도구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웃음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감소시키고, 행복 호르몬인 엔돌핀을 증가시켜, 인체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줌으로,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이것은 미신이 아니고 과학입니다. 그래서 서양병원에서는 적극적으로 웃음 치료를 도입하여 활용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안타깝게도 병원에서 아직 웃음치료가 겨우 걸음마 수준입니다. 

  웃음 치료의 선구자, 노먼 커즌스과 윌리엄 제임스는 웃음이 우리의 정신과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했습니다. 커즌스는 웃음을 통해 병을 극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웃음의 치유력'이라는 책을 출간했으며, 이는 '웃음 치료' 개념의 대중화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리고 윌리엄 제임스는 '우리는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하다'는 주장을 펼치며, 웃음이 감정의 원인이자 결과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웃음의 치유력은 대단합니다. 신체적 진통 효과에서부터, 정신적 건강 개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웃음은 혈압을 낮추고, 심장 건강을 개선하며,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등의 이점을 제공합니다. 또한, 우울증과 불안을 감소시키고, 사회적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일상 가운데 웃음 치료의 사례들, 웃음 치료가 삶 가운데 얼마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치유의 수단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웃음 요가, 웃음 클럽, 웃음 치료사, 유머 치료 등은 모두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전체의 건강과 행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웃음은 고통과 슬픔을 이겨내고, 우리 내면의 평화를 주는 하나님 주신 선물입니다. 노먼 커즌스의 경험은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웃음을 통해 용기와 힘을 얻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와 같이 웃음은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긍정적인 감정을 증진시키며, 심지어 심각한 질병을 극복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강력한 자연치유 도구입니다. 웃음을 일상에 적용하여 스트레스를 줄이고,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며, 건강을 개선해보시기를 권합니다. 웃음을 통해 우리는 질병과 고통을 걷어내고, 치유의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웃음 치료의 실제 임상효과들, 이같은 웃음의 마법을 치료에 접목시킨 것은 미국 토요신문 편집장이었던 노만 커즌즈로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난치병인 강직성 척수염에 걸려 있었던 그는, 웃음으로 병에서 치료되어 회복되었고, 이후 스탠퍼드 대학, 하버드 대학과 공동으로 웃음에 대한 연구논문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1970년대 이후 수많은 학자들이 웃음에 대한 관심과 임상실험을 실시하면서 그 효과가 과학적으로 검증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일본의 과대학 요시노 박사 역시 실험을 통해 류머티즘 환자들이 웃고 난 후 염증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효과를 발견한 후 언제나 웃음을 치료보조제로 처방하였습니다.

  한국 웃음문화 연구소(S,M,L소장)소장의 연구에 따르면 웃음치료 프로그램을 1주일에 한 번씩, 총 24회의 웃음 치료를 실시한 결과, 비가 오는 날 극도의 공포심을 나타내거나, 컴퓨터 게임시 자해 행동을 하던 아이들의 사회성이 놀랍게 회복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하였습니다. S소장은 “아직 일반화시킬 수는 없지만, 웃음이 발달장애 아동들의 공격성을 완화하고, 심리적 안정을 가져다주는 것으로 보인다”며 “프로그램 실시 5개월이 지난 후 다시 확인한 결과 효과가 지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웃음 치료가 단독적으로 각 질병을 치료할 단계는 아직 아니며, 기존 치료와 병행해야 보조적 치료 방법으로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이 글을 읽는 모든 독자들이 매일 매일 웃음으로 건강과 행복을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 담임목사 (자연치유심신의학전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