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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동물의 본능에서 사람의 치료를 배웁니다.
운영자 2024-01-14 추천 0 댓글 0 조회 38

동물의 본능에서 사람의 치료를 배웁니다.

 

동물들의 자아보존(自我保存) 본능에서 원시 의학 발전의 모태가 되었던 것입니다. 한 예로 벌과 개미들의 생활사를 연구한 곤충학자에 의하면 벌과 개미들의 세밀한 의학조직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의사와 간호사 같은 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심지어는 전문조산원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 마리의 개미가 일하던 중에 상처를 입으면, 즉시 간호사 개미들이 환자 개미를 등에 업고 굴속으로 운반하여, 안정시킨 후, 완치가 될 때까지 옆에서 간호를 해 준다는 것입니다. 

 

또 물에 빠져 헤매는 벌은 즉시 물에서 건져내어 간호사 벌이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환자 벌 옆에서 떠나지 않고, 먹여주고, 심부름을 해주고, 간호해 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미 코끼리는 새끼 코끼리가 머리에 상처를 입으면 새끼 코끼리를 하루종일 품속에 얼싸안고 있는데, 대개 하루만에 치료가 된다고 합니다. 현대의학에서 말하는 사랑 치료법을 코끼리들은 태고적부터 본능적으로 사용하고 있었던 셈입니다. 

 

또 곰은 자신의 몸에 위병이 생가면 창포(菖蒲)로 치료할 줄 알았다는 것입니다. 창포의 건위작용(健胃作用)을 사람보다 먼저 곰이 터득하였던 것입니다. 곰은 위병이 생기면 물가로 찾아가서 창포의 뿌리와 줄기를 뜯어 먹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곰은 또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 소화불량에 걸렸을 때 산과 들에 있는 나무의 열매를 따 먹음으로써 소화시킬 줄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나무의 열매들은 곰의 소화제인 셈이었습니다.   

 

  열대 밀림지대에 원숭이들은 말라리아 모기에 물려 으슬으슬 찬 기운을 느낄 때 금계랍(金鷄蠟)나무를 찾아서 나무의 껍질을 갉아 먹으면 치료되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현대 의학자들이 금계랍나무에서 말라리아의 치료제인 키니네(Quinine)를 추출 해내는 것은 원숭이로부터 배웠다고 합니다. 고양이가 설사를 하면 스스로 신선한 풀잎을 뜯어 먹고 먹은 것을 즉시 토해 버린다고합니다. 토하고 나면 설사가 멈추게 됩니다. 

 

한의학의 이토지사(以吐止瀉)치료법은 고양이로부터 배웠다고 합니다. 다시 설명하면 먹은 것을 토함으로써 설사를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하마(河馬)는 병이 들면 갈대를 꺾어 뾰족한 부분으로 자신의 정맥을 찾아 찔러 방혈(放血)시킴으로써 질병을 스스로 치료했다고 합니다. 요즘 말하는 사혈요법(瀉血療法)을 하마는 실행할 줄 알았던 것입니다. 수사슴이 외상을 입으면 백선엽(白鮮葉: 박하의 일종)으로 치료할 줄 알았다고 합니다. 

 

오늘날 약초 요법입니다. 북이는 뱀에 물렸을 때 박하 잎을 뜯어 먹음으로써 사독(蛇毒)을 풀 줄 알았다고 합니다. 박하 잎은 중추신경을 자극시켜 줌으로써 말초신경에까지 자극이 전도됩니다. 그러므로 피부 모세 혈관이 확장되어 더욱 많은 혈액이 피부로 모여들어 독소를 제거시켜 주는 역할을 한 것입니다. 두 마리의 숫 살모사가 한 마리의 암 살무사를 독차지하기 위하여 서로 싸우다가 상처를 입으면 진 쪽은 급히 시냇물 가로 달려가서 시냇물을 맘껏 마신다고 합니다. 

 

시냇물을 마신 뒤 두 시간 가량 지나면 머리와 목 주위의 부기가 말끔히 가신다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살모사는 수액요법(輸液療法)을 사용할 줄 알았던 것입니다. 수액요법이란 현대의학에서 포도당, 또는 생리식염수 등을 정맥 주사하여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을 말하는데 살모사로부터 배운 지식이라 합니다. 고양이는 벌에 쏘였을 때 벌의 독을 풀기 위하여 와송(瓦松)을 먹는다고 합니다. 와송은 "지부지기" 라고도 부르는데 돌나무과(景天科) 다년생 초본식물입니다. 

 

오늘날 항암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야생돼지는 독화살에 맞으면 더덕의 일종인 제니을 캐 먹는다고 합니다. 제니는 백약(百藥)의 독과 충독을 풀고 사충교(蛇蟲咬)를 다스리며 독화살 촉에 상한데 덮어 붙혀두면 치료되기 때문입니다. 꿩이 매(鷹)에게 물리면 지황(地黃) 잎을 상처에 붙혀두거나 황새의 알을 깨트려 상처에 발라준다고 합니다. 요즘도 민간에서 칼에 베이거나 상처가 나서 출혈이 있을 때 지혈시키기 위하여 달걀의 흰자위를 상처에 발라두면 즉시 달걀의 흰자위가 응고되어 지혈이 잘 되는데 이것 역시 꿩으로부터 배운 의학지식이라고 합니다. 

 

고양이와 개는 상처가 나면 혀로 상처 부위를 핥아 깨끗이 청소해 준다고 합니다. 현대의학의 소독 요법으로 발전한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렇게 볼 때 의약의 기원(起源)은 동물들의 본능적으로 치료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인류 최초의 의료 활동은 상처를 깨끗이 해주는 것과 피가 나는 곳을 눌러서 지혈시키는 방법과 상처에 있는 이 물질을 제거시켜 주는 정도의 행위였습니다. 

 

이와 같은 가장 원시적인 의료행위는 본능에서 출발 되었습니다. 그러나 인류는 가장 원시적이고, 본능적인 의료행위를 기초로 하여, 계속 연구하고 발전시켜 체계적인 의료행위로 발전시켰으나, 동물들은 원시시대부터 지금까지 조금도 발전한 것 없이 여전히 본능적인 치료만 실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 담임목사 (자연치유심신의학전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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