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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장마철에는 습을 막아야 건강합니다
운영자 2013-06-23 추천 0 댓글 0 조회 186

장마철에는 습을 막아야 건강합니다

한의학에서 질병의 원인으로 육음(기)칠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육음(기)는 풍한서습조(風寒暑濕燥)를 가리킵니다. 칠정은 희노우사비공경을 말합니다. 이것이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육기와 계절에 대하여 간략하게 설명하면 풍(風)은 주로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 오는 계절이 바뀌는 봄에 주로 문제를 일으키고, 한(寒)은 小寒(소한), 大寒(대한), 혹한 때, 겨울에 주로 문제를 일으키며, 서(暑)는 기온이 올라가는 무더운 여름철에 문제를 일이키며, 습(濕)은 여름 중에도 장마철에 주로 문제를 일으킵니다.

그리고 조(躁)는 가을에 선선한 바람이 불 때 주로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그래서 길목을 지키고 있다가 질병의 원인이 되는 風寒暑濕燥를 막아야 합니다. 그리고 칠정에 대하여는 다음 기회에 말씀드리고 오늘은 특히 여름 장마철에 문제를 일으키는 습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장마철은 습이 인체를 공격하는 계절임으로 인체에 습이 침범하지 못하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습이 인체에 침입한 경우 습을 제거하기 위하여 율무밥, 팥밥, 녹두밥을 지어 드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장마철에는 사람이 비는 시간을 이용하여 난방을 한 번 씩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장마철 건강관리에 가장 큰 문제는 육음(기) 중에 습(濕)입니다. 따라서 습과 전쟁하여 습을 막아야 건강한 장마철을 보낼 수 있습니다.

장마철은 덥고 습한 계절입니다. 그래서 장마철은 곰팡이가 가장 좋아하는 고온다습의 계절입니다. 우리나라 장마철은 6월 말에서 8월말까지 두 달 정도가 되는데 습을 관리하지 못하면 곰팡이로 인한 질병에 시달리는 계절입니다. 그래서 곰팡이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지 않으려면 습을 제하여야 하는데, 습을 제하기 위해서는 습과 일전(一戰)이 불가피 합니다.

습을 제하지 못하면, 습을 만난 세균과 곰팡이가 옷, 이불, 책상, 식탁, 음식물 등을 가리지 않고 빠른 속도로 점령해 버립니다. 또 사람에 인체에 달라붙어 무좀, 습진, 복통, 알레르기 등 다양한 장마철 질환을 불러들이게 됩니다. 이 습(濕)을 어떻게 하면 떨쳐버릴 수 있을까요? 자연치유학적으로 접근해 볼 때 장마철의 습이 인체에 침입하지 못하도록 그 길목을 단단히 지켜 차단해야 합니다.

치유는 꼭 어린 아이들의 병정놀이와 같고, 전쟁을 치루는 전쟁터와 같습니다. 습이 인체에 침범 하면 만사가 귀찮아집니다. 그리고 팔다리를 움직이기가 귀찮고, 몸이 찌뿌등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렇다고 병원에 가야 할 정도로 심하지는 않지만, 몸이 잘 붓고, 컨디션이 저하되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습(濕)의 침범으로 인체에 나쁜 기운이 좀 더 문제를 일으키면 소화기 장애가 나타납니다.

식욕이 저하되고, 소화불량도 나타나며, 가슴이 답답해지고, 심화되면 사람에 따라서 메슥거리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한의학에 ‘비오습’(脾惡濕)이라 하여 비장은 습을 싫어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장마철의 습기가 비위의 기능장애를 일으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동의보감에는 “장마철과 같이 고온다습(多濕), 즉 덥고 습기가 너무 많은 환경에서는 외부의 나쁜 독성의 성분들이 우리 몸에 들어와 병을 유발하기 쉽다”고 하였습니다.

특히 여름 장마철에 설사, 구토, 소화불량 등의 소화기 질환이 많은 것은 비위가 습기로 인하여 그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입니다. 현대 의학적으로도 장마철에는 자율신경이 불안정해지고 위산 분비가 늘어나 위 점막의 혈류 장애를 일으켜 위나 십이지장에 궤양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또한 장마철에는 진드기 등의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활발해지며, 높은 습도로 인해 축축이 젖어 있는 우리 몸을 하루라도 깨끗이 닦고 건조시키지 않으면 피부, 귀, 코, 눈은 곰팡이가 서식하기에 아주 좋은 공간이 됩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 습진, 무좀, 이 외에도, 만성 중이염, 알레르기 결막염 환자들이 증가하게 됩니다. 또 여성들은 대하가 증가하고, 남성들은 음낭습진도 잘 발생하게 되는 계절임으로 매일 세수하듯 청결하게 몸을 잘 관리해야 하며, 습도 조절을 잘해야 합니다. 따라서 장마철 건강관리를 위해 체내의 습을 원활하게 배출시켜야 합니다.

체내의 습은 땀, 소변, 호흡을 통하여 외부로 배출시킬 수 있는데, 그중 가장 좋은 방법은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방법입니다. 가정에서 손쉬운 방법으로 율무, 팥, 녹두 등을 섞은 잡곡밥을 해 먹으면 체내의 습을 잘 배출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여름철에 즐겨 먹는 오이, 수박, 참외, 호박, 메론, 보리차, 옥수수 수염차도 이뇨효과가 있어 체내 습을 배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장마철에 생과일을 과식하면 오히려 속을 냉하(차)게 만들 수 있으므로 적당하게 먹어야 합니다.

한방 약차로 향유 차와 오미자차가 있는데, 향유 차는 ‘더위 먹은데’ 상서증(傷暑症)에 좋고, 오미자 차는 신맛에 수렴하는 성질이 들어있어서 여름에 과도하게 땀을 흘려서 진액과 기가 소모되는 것을 막아 주게 됩니다. 그리고 여름이 제철인 매실도 위액의 분비를 촉진하고 정상화시켜 소화 불량이나 여름철 음식물로 인한 식중독이나 배탈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과도한 운동으로 인한 피로를 푸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담임목사(자연치유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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