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26일 설교요약

본 문 : 시편 119편 143절 

 주의 말씀은 나의 즐거움이니이다 

 시편 119편은 성경에서 가장 긴장으로 내용을 보면 시편 119편 기자의 말씀에 대한 사모함을 여러 군데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 한 본문이 오늘 본문이라고 생각을 하며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본문에서 시인은 “환란과 우환이 내게 미쳤으나 주의 계명은 나의 즐거움이니이다”라고 고백합니다. 여기서 주의 계명은 말씀으로 해석을 할수 있는데, 그러면 어떻게 우환과 환란 가운데 있는데 주님의 계명이 자신의 즐거움이 될 수 있을까요?

 사람들은 어려움을 만나면 낙심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것이 영적인 침체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영적인 침체를 해결하는 방법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기에 시인은 환란이나 우환이 미쳐도 주님의 계명이 나의 즐거움이 라고 고백합니다. 이 고백은 주님의 말씀이 환란으로부터 벗어나게 하실것이라는 확신에 찬 고백이며 또한 그만큼 말씀에 대한 사모함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라기는 우리에게 주님의 말씀에 대한 확신과 사모함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런데 사실 우리가 말씀을 사모하고 그리고 말씀을 깨닫고자 하는 욕망이 살아있어야 하는데, 현실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우리의 모습은 하나님의 말씀을 부담스러워하고, 또한 말씀에 대한 끊임없이 깨닫고자 하는 욕망이 사라진 것 같은 그러한 모습들입니다. 이것은 그만큼 우리가 영적으로 죽어가고 있다는 것인데, 안타까운 것은 이러한 상태에 대해서 우리 자신은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주변을 돌아보아도 유별나게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깨닫고자 하는 욕망을 가진 분들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사모함이 약한 자신에 대해서 문제라고 못 느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들은 사실 마음이 어느 정도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보편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을 체험하고 거룩한 삶을 살고자 하는 마음에서 나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을 경험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향한 간절함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간절함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신앙의 실패를 하지 않습니다. 항상 신앙의 실패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공급을 온전히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전쟁도 식량을 공급하는 보급로가 확보되는냐에 따라 전쟁의 승패가 갈리듯 영적인 전쟁도 단지 손을 대고 기도하면 귀신이 나가는 것만이 아니라 그 이면에는 바로 처절한 지식의 싸움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은 어떻해서든지 우리에게 말씀의 빛을 비추어서 우리로 하여금 어둠의 무지에서 벗어나게 하고자 하고, 마귀는 어떻해서든지 복음이 깨달아지지 못하도록 가로막아 영적인 보급로를 막으려고 합니다.

따라서 우리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지 않고 들어도 감동이 없고 깨달음이 없어 영적인 양식이 우리의 심령에 공급되지 않을 때 우리들은 신앙의 커다란 위기라고 생각해야합니다. 그러므로 말씀의 공급이 계속적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잠언 4장 23절에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는 말씀처럼 마음을 지키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그 말씀을 지키는데 노력하시기 바랍니다.-김정훈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