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마태복음8:5-13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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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예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한 백부장이 나아와 간구하여
6. 이르되 주여 내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나이다
7. 이르시되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
8. 백부장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
9.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10. 예수께서 들으시고 놀랍게 여겨 따르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11.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 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12. 그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 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13. 예수께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하시니 그 즉시 하인이 나으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2025년 3월 16일 설교 요약
본문: 마태복음 8장 5-13절 말씀
§ 백부장의 믿음을 본받으라 §
예수님께서는 계속해서 치유의 기적을 베푸셨는데, 이번에는 한 이방인의 믿음을 통해 큰 가르침을 주십니다. 그 인물은 바로 로마의 백부장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믿음을 칭찬하시며, 그의 종을 말씀만으로 치료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유대인의 믿음도 아니고 이방인의 믿음을 보시고 칭찬하셨다는 것은 오늘날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희는 본문 말씀을 살펴보면서 로마 백부장이 어떠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는지 알아보고 또 오늘날 성도된 우리가 어떠한 믿음을 소유해야 하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바라옵기는 성산교회 성도님 여러분 모두가 본문을 통하여 로마 백부장의 믿음을 살펴보고 이와 같은 믿음을 가짐으로 하나님께 칭찬 받는 믿음을 소유하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먼저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Ⅰ. 겸손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본문 5-8절 “ 생략 ” 백부장은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이미 들었을 것입니다. 수많은 병자들을 고치시고 놀라운 기적을 행하신 예수님의 이야기는 당연히 그의 귀에도 전해졌을 테지요. 그러나 그는 단순히 소문으로만 예수님을 아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단지 기적을 행하시는 분을 넘어 더 깊은 영적 권위를 가진 분이라는 확신까지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그는 예수님께 나아와 자신의 하인을 위해 간청하면서, 예수님을 ‘주여’라고 부릅니다.
이 호칭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그는 백부장이었고,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높은 권위를 가진 사람이었지만, 예수님 앞에서는 철저히 낮아졌습니다. 그는 자신이 감당하기에는 예수님이 너무나도 위대하신 분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직접 집으로 오실 필요 없이 그 자리에서 “말씀만 하시면” 내 하인이 나을 것이라고 고백을 합니다. 여러분 이것이 얼마나 놀라운 고백입니까? 그는 예수님을 향한 겸손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가 이토록 겸손한 믿음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을 향한 분명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 여러분, 오늘 우리에게도 이 백부장과 같은 믿음의 확신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먼저 예수님에 대한 분명한 확신을 가지고 있을 필요가 있고 또한 그 확신에서 오는 겸손한 태도를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할 때 비로소 우리는 그분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살아가는 진정한 믿음의 삶을 경험할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바라옵기는 성산교회 성도님 여러분 모두가 예수님을 확신하심으로 겸손함으로 온전히 주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그 믿음을 소유하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Ⅱ. 예수님의 권위를 신뢰하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본문 9-10절 “ 생략 ” 백부장의 믿음을 보신 예수님의 반응은 먼저 놀랍게 여기시는 것이었습니다. 마태복음에서 예수님이 놀라시는 장면은 이곳이 유일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즉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은 오래전부터 메시아를 기다려 왔고,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을 알고 있었지만 정작 예수님 앞에서는 의심하거나 확신하지 못할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방인이자 로마 군인이었던 이 백부장이 오히려 예수님의 신적인 권위를 정확히 알아보고 깊이 신뢰했던 것입니다.
성도님 여러분 우리에게도 이 백부장과 같이 예수님의 권위를 신뢰하는 믿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하나님으로부터 권위를 가지고 이 땅에 오셔서 복음을 전하시고 많은 이적을 보이심으로 바로 자신이 메시아 이심을 드러내셨습니다. 우리가 믿고 의지하는 예수님은 바로 이러한 권위를 가지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백부장과 같이 예수님의 권위를 온전히 신뢰할 때, 그 믿음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의 삶 가운데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문제와 어려움보다 크신 주님의 능력과 권위를 믿으며 담대히 나아갈 때, 주님께서는 우리의 믿음 위에 놀라운 역사를 이루실 것입니다.
바라옵기는 성산교회 성도님 여러분 모두가 백부장과 같이 예수님의 권위를 확신하는 믿음을 가지심으로 여러분의 삶 속에 기적과 회복과 은혜의 역사들이 일어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Ⅲ. 구원을 얻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본문 11-13절 “ 생략 ” 여러분 우리가 가져야 할 믿음은 죽은 믿음이 아니라 살아있는 믿음이어야 하는 줄 믿습니다. 살아있는 믿음이라는 건 우리에게서 오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에게서 오는 것입니다. 살아있는 믿음이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우리의 삶 속에서 예수님이 중심이 되시는 믿음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여전히 우리 자신의 생각과 욕심, 자랑을 중심에 두고 있다면, 그것은 살아있는 믿음이 아닙니다.
진정한 믿음은 우리의 마음을 예수님께 내어드리고, 그분의 말씀과 뜻이 우리의 모든 삶의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우리의 계획이 아니라 주님의 계획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 여러분, 백부장이 가진 믿음은 그 믿음에서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믿음의 대상이신 예수님에게서 능력이 있는 것이었습니다. 구원도 마찬가지이지요. 우리가 믿기 때문에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믿는 대상이신 예수님에게 구원의 능력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그분을 믿어 구원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구원을 얻는 믿음이라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나 중심적인 믿음에서 예수님 중심적인 믿음으로 변환시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알고 믿기 전에는 나를 위하여 살아왔다면 이제 예수님을 믿고 난 이후로는 예수님 중심적인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지요.
바라옵기는 성산교회 성도님 여러분 모두가 예수님 중심적인 믿음 생활을 하심으로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성산 가족 여러분, 영상으로 참여하신 성도님 여러분, 오늘 저희는 로마 백부장의 종이 치유함 받는 이야기를 통해 백부장이 가진 믿음을 살펴보았습니다. 첫째, 그는 겸손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둘째, 예수님의 권위를 신뢰하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셋째, 구원을 얻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바라옵기는 성산교회 성도님 여러분 모두가 살아있는 믿음을 소유하심으로 주님께 칭찬받고 주님 안에서 참된 믿음의 유익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 강찬웅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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