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26일 설교 요약
본문: 여호수아 8장 30-35절
§ 영적 PIT STOP §
2026년의 3분의 1이 지났습니다. 1월의 결심은 어디에 있습니까? 지금 이 시점은 멈춰 서서 방향을 점검하기에 가장 적절한 때입니다. 그런데 그 멈춤이 단지 "더 잘 달리기 위한 충전"이라면, 멈춤도 경쟁의 일부가 되어버립니다. F1의 PIT STOP처럼, 오늘 말씀이 말하는 영적 PIT STOP은 전략이 아니라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정렬입니다.
이스라엘은 여리고에서 완벽히 승리했지만, 아이성에서 완전히 패배합니다. 겉으로는 교만이었고, 뿌리는 아간의 불순종, 곧 언약을 가볍게 여긴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아간이 범죄했다"가 아니라 "이스라엘이 범죄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패배는 전술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가 무너진 결과였습니다. 하나님은 전쟁보다 관계를 먼저 회복하게 하셨고, 그때 비로소 다시 말씀하시고 승리를 주셨습니다.
승리 직후 여호수아는 전쟁을 멈추고 50킬로미터 떨어진 세겜으로 온 백성을 이끌고 올라갑니다. 충동이 아니라 신명기 27장 말씀에 대한 순종이었습니다. 그는 세 가지를 행했습니다. 예배로 하나님 앞에 다시 섰고, 율법을 돌에 기록하여 말씀을 삶의 기준으로 세웠으며, 축복과 저주의 말씀을 빠짐없이 낭독하며 공동체 전체가 살 길을 확인했습니다.
반면 삼손은 이 멈춤을 끝내 놓쳤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부르짖기는 했지만, 그것은 관계의 예배가 아니라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는 도구였습니다. 결국 "여호와께서 이미 자기를 떠나신 줄을 깨닫지 못하였더라"는 비극으로 끝났습니다. 사역의 성공이 하나님과의 동행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더 많은 승리를 쌓는 것이 아니라, 그 승리 앞에서 주님과의 관계를 먼저 점검하는 시간입니다. 영적 PIT STOP은 포기가 아닙니다. 말씀 앞에 서는 순종의 순간입니다. 남은 여덟 달, 멈추고 바라보고 새 힘을 얻는 영적 PIT STOP이 있기를 바랍니다
- 최형규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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