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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상처가 영광이 되는 신비
운영자 2026-03-29 추천 0 댓글 0 조회 61

2026년 3월 29일 설교 요약

본문: 고린도후서 5장 17-21절

 

§ 상처가 영광이 되는 신비 § 

 

1. 서론: 환호 뒤에 가려진 흉터의 길

· 종려주일, 군중들은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환호했지만, 주님은 그 환호가 곧 저주로 바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묵묵히 십자가의 길을 걸으셨습니다. 

· 왜입니까? 죄로 인해 찢긴 하나님과 우리 사이,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끊어진 관계를 당신의 몸으로 다시 잇기 위해서였습니다. 

· 고난주간을 시작하며 우리는 주님이 남기신 ‘흉터’ 속에 감춰진 놀라운 화해의 신비를 묵상해야 합니다.

 

2. 관계의 감옥 : 정죄의 현미경을 내려놓다

· 관계가 깨졌을 때 우리는 가뭄 속 메마른 논바닥 같은 고통을 느낍니다. 특히 사랑의 공동체인 교회에서 겪는 갈등은 치명적입니다. 

· 갈등의 뿌리에는 타인의 잘못은 ‘현미경’으로 크게 보고 자신의 허물은 ‘망원경’을 거꾸로 들고 멀리 보는 ‘정죄’가 있습니다. 

· “절대로 용서 못 해”라는 마음은 우리 스스로를 감옥에 가두는 일입니다. 이것이 복음 없는 인간이 처한 비참한 실존입니다. 주님은 이 깨어진 관계의 감옥을 부수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3. 위대한 교환 : 죄 자체가 되신 사랑

· 본문 21절은 성경에서 가장 놀라운 교환을 기록합니다. 거룩하신 주님이 우리를 위해 친히 ‘죄 자체’가 되셨다는 것입니다. 

· 빛이신 주님이 온 인류의 탐욕과 배신의 악취를 온 영혼으로 뒤집어쓰셨을 때 느끼셨을 거부감과 소름 끼치는 고통은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성부 하나님이 아들을 외면하셔야 했던 그 ‘지옥의 진통’ 덕분에 우리가 ‘의’를 얻었습니다. 

· 부활하신 주님이 굳이 못 자국(흉터)을 남겨두신 이유는 그것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보여주는 ‘영광의 흔적’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오늘 우리의 찢긴 가슴을 만지시며 “내가 너의 아픔을 안다”라고 위로하십니다.

 

4. 화해의 대사 : 부활의 아침을 향한 행진

·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 선언은 이제 우리가 ‘어제의 서사’인 과거의 상처에 묶여 살 필요가 없다는 통치권의 교체 선언입니다. 우리는 이제 ‘상처 입은 자’가 아니라 ‘용서받은 자’이자 ‘화해의 대사’입니다. 

· 진정한 회복은 갈등의 원인이 완벽히 제거될 때가 아니라, 십자가 은혜를 경험한 한 사람이 먼저 손을 내밀 때 시작됩니다. 누군가 먼저 져주고 사과할 때 분열의 벽은 무너집니다. 우리의 상처가 주님의 손에 붙들릴 때, 그것은 누군가를 살리는 ‘치유의 흉터’가 됩니다. 

 

                                       - 김건주 목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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