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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하나님 나라에서 으뜸이 되는 원리
운영자 2026-02-15 추천 0 댓글 0 조회 41

2026년 2월 15일 설교 요약

본문: 마태복음 20장 20-28절 말씀

 

  § 하나님 나라에서 으뜸이 되는 원리 § 

 

스승은 지금 죽음을 향해 가고 있는데, 제자들의 마음은 전혀 다른 곳을 향해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시기만 하면 로마 제국을 단숨에 몰아내고 화려한 다윗의 왕좌에 오르실 것이라는 세상적인 착각에 깊이 빠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 사이에서는 스승이 예고하신 십자가의 고난은 안중에도 없이, 그 영광스러운 정치적 나라가 임할 때 '과연 누가 더 높은 자리에 앉을 것인가', '누가 최고위직을 선점할 것인가'를 두고 치열한 눈치싸움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희는 오늘 이 시간 본문을 살펴보면서, 과연 주님이 원하시는 진짜 영광스러운 자리는 어디인지, 그리고 십자가의 길을 따르기로 다짐한 우리 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참된 제자의 모습이 어떠한 모습인지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 성도가 있어야 할 자리는 주님께서 함께 하시는 자리입니다. 

  본문 20-23절 생략 살로메는 두 아들을 데리고 와서 예수님 앞에 엎드려 절합니다. 겉예수님께서 “무엇을 원하느냐”라고 물으시자, 그녀는 기다렸다는 듯이 본심을 드러냅니다. “나의 이 두 아들을 주의 나라에서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명하소서.” 그녀의 요구는  주님의 나라가 임할 때, 가장 영광스러운 자리인 오른쪽과 그다음으로 영광스러운 자리인 왼쪽을 자신의 아들들에게 달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철없는 요청 앞에서 화를 내시거나 그들을 꾸짖어 돌려보내지 않으십니다. 대신 뼈 있는 말씀을 던지십니다. 22절 생략 여기서 주님이 말씀하신 ‘잔’은 당연히 축배의 잔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구약 성경에서 ‘잔’은 흔히 하나님이 예비하신 운명을 상징합니다. 때로는 구원과 축복의 잔이 될 수도 있지만, 많은 경우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담은 고난의 잔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무슨 말을 내뱉고 있는지조차 모른 채 장담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예수님이 잡히시던 밤, 그들은 이 호언장담이 무색하게 모두 도망쳐 버렸습니다. 십자가의 좌우편에는 이 두 제자가 아니라 두 강도가 매달리게 됩니다. 그들이 꿈꾸던 영광의 자리는 사실 십자가 형틀이었던 것입니다. 주님은 이들이 지금은 “할 수 있다”고 큰소리치지만 정작 십자가 앞에서는 도망칠 연약한 존재들임을 아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그들이 결국에는 성령의 능력으로 변화되어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고, 자신의 잔을 함께 마시는 진정한 동역자들이 될 것을 믿고 바라보신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 앞에 나올 때 살로메와 같은 모습일 때가 많습니다. 주님을 위해 엎드린다고 하지만, 사실은 나의 성공과 자녀의 잘됨, 세상적인 높은 자리를 구하고 있는지도 모르지요. 십자가의 길보다는 영광의 자리만을 탐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 여러분, 우리가 진정으로 구해야 할 것은 높은 자리가 아니라 주님과 함께하는 자리입니다. 십자가 없이는 영광도 없습니다. 

 

주님이 가신 그 십자가의 길을 따르는 것이 세상의 눈에는 어리석어 보일지라도, 그 길 끝에 생명이 있고 부활의 영광이 있습니다. 오늘도 "주의 잔을 마실 수 있느냐"라고 물으시는 주님의 부르심 앞에, 내 힘이 아닌 성령의 도우심을 의지하여 "주님과 함께라면 할 수 있습니다"라는 고백 가운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둘째. 성도의 삶은 낮아지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본문 24-28절 생략 예수님은 지금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 길입니다. 이번 여행의 끝에는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님은 이미 여러 차례 자신이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넘겨져 조롱당하고 채찍질당하며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셔야 할 것은 제자들에게 예고하셨습니다. 스승은 죽으러 가는데, 제자들은 그 길 위에서 서로 누가 더 높은 자리를 차지할 것인지를 두고 다투고 있는 거죠. 이에 예수님은 제자들을 가까이 부르십니다. 

 

그리고 그들의 시선을 세상의 통치자들에게로 돌리게 하십니다. 당시 로마 사회와 이방인의 집권자들을 보면 권력의 속성이 아주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세상의 집권자들은 백성들을 임의로 주관합니다. 여기서 ‘임의로 주관한다’는 말은 백성들 위에서 군림하며 그들을 억누르고, 자신의 뜻대로 휘두른다는 의미입니다. 고관들은 권세를 부립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며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을 섬기도록 강요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전혀 다른 나라, 전혀 새로운 질서를 선포하십니다. 하나님 나라는 세상 나라와 완전히 반대입니다. 

 

예수님은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아야 한다”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라면 마땅히 따라야 할 필수적인 삶의 방식입니다. 제자들은 이 말씀을 듣고 가히 적잖은 충격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들이 꿈꾸던 메시아 왕국은 화려한 보좌와 권력이 있는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의 이 헛된 환상을 깨뜨리시는 거죠. 그리고 놀랍게도 예수님은 이 가르침을 말로만 끝내지 않으십니다. 

 

주님은 자신을 이 새로운 삶의 모델로 제시하십니다. 주님의 섬김은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는 데까지 나아가는 섬김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 여러분, 우리는 지금 어떤 자리를 원하고 있습니까? 남들이 우러러보는 높은 자리, 편안하게 대접받는 자리를 탐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야고보와 요한처럼, 그리고 분노했던 열 제자처럼 우리 안에도 여전히 끊임없이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와 명예욕이 꿈틀거리고 있지는 않은지요? 하나님은 섬기는 자를 주목하십니다. 사람들은 권력자를 주목하지만, 하나님은 묵묵히 낮은 곳에서 섬기는 사람을 주목하시고 높이십니다.  그러므로 이 거룩한 부르심에 순종하여서, 섬김으로 생명을 살리는 예수님의 참된 제자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 강찬웅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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