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3일 설교 요약
본문: 마태복음 15장 29-39절 말씀
§ 칠병이어의 기적 §
성경은 오병이어와 비슷한 한 가지 사건을 더 기록해두고 있습니다. 바로 오늘 본문에 기록되어 있는 칠병이어의 기적입니다. 성경이 굳이 오병이어와 칠병이어 이 두 사건을 모두 기록해 두었다는 것은, 이 두 기적이 서로 다른 중요한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왜 유사한 형태의 기적을 반복하셨는지, 그리고 그 안에 어떠한 영적 의도와 메시지가 담겨 있는지 살펴보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칠병이어의 기적을 통해, 이 기적 안에 담긴 예수님의 의도가 무엇이고 또 오늘 우리의 삶에 적용해야 할 메세지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바라기는 우리 성도님 여러분 모두가 본문의 메세지를 함께 살펴볼 때에 이 칠병이어의 기적 안에 담긴 하나님의 메세지를 발견하고 그 메세지를 내 삶에 적용하기를 결단하는 이 시간이 되기를 먼저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첫째. 우리는 주님의 기적에 감탄을 넘어 삶을 헌신해야 합니다.
본문 29-13절 생략 갈릴리 호숫가에 이르신 예수님은 산에 올라 앉으셨습니다. 산에 올라가 앉으셨다는 것은 가르치기 위한 자세를 의미합니다. 사람들은 병자들을 데려와 예수님의 발 앞에 앉혔습니다. 발 앞에 앉는 것은 예수님께 자비를 구한다는 표시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찾아온 모든 병자를 고쳐 주셨습니다. 말 못하는 사람이 말하고, 장애인이 온전하게 되었습니다. 다리 저는 사람이 걷고, 맹인이 보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조금 눈 여겨 보아야 할 것은 예수님께서 병자들을 고치시고 난 이후에 무리들의 반응입니다. 지켜보던 사람들이 놀랍게 여겨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베푸시는 기적이 항상 믿음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무리는 예수님께서 병자들을 치료하시는 것을 보고 참으로 놀라고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 여러분,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의 시선을 문제 해결사로서의 예수님을 넘어, 우리 삶의 주인이시며 왕이신 메시아 예수님께 고정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를 고치시고 구원하신 그 놀라운 은혜에 감사하며, 이제는 우리가 받은 그 구원의 기쁜 소식을 아직 주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전달하는 복음의 통로로 쓰임 받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바라기는 우리 성산교회 성도님 여러분 모두가 문제 앞에서 주님께로 시선을 고정하심을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또 나를 구원하신 주님께 온전히 헌신하며 살아가는 우리 성도님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둘째. 주님 앞에서는 우리의 문제가 문제되지 않습니다.
본문 32-36절 생략 예수님은 앞서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유대인들을 먹이시기 전에도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는데, 이제 이방인들을 먹이시기 전에도 똑같이 그들을 불쌍히 여기십니다. 예수님은 무리들이 사흘이나 함께 있었지만 지금 먹을 것이 다 떨어진 상황에서, 그들이 길에서 기진할까 봐 굶겨 보낼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쓰러질까 염려하시는 것입니다.
자 그러나 제자들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그들은 "이 광야 어디에서 이런 많은 무리들을 먹일 음식을 어떻게 구해 오겠습니까? "라며 대답합니다. 이 대답은 우리를 다소 당황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제자들의 믿음 없는 반응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첫째, 그들은 이방인의 땅에서는 그런 기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을 가졌을 수 있습니다. 둘째,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이 너무나 특별하고 큰 규모의 기적이었기 때문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기적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지 어느때든지 간절한 믿음으로 구하는 자에게 동일하게 나타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물으십니다. "너희에게 떡이 몇 개나 있느냐?" 그때 제자들은 대답하기를. "일곱 개와 작은 생선 두어 마리가 있나이다." 라고 답을 합니다. 예수님은 바로 이 부족함을 사용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님 여러분, 과거에 베푸셨던 은혜를 기억하고,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주님의 능력을 굳게 신뢰합시다.
여러분이 가진 작은 떡과 생선을 믿음으로 주님께 내어드릴 때 주님께서는 바로 그것을 통해, 우리의 삶과 가정과 또 이 교회를 향한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실 줄로 믿습니다.
바라기는 우리 성산교회 성도님 여러분 모두가 눈 앞에 문제의 크기가 압도되지 않고 그것을 넘어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시선을 두고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하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셋째. 주님은 우리의 결핍을 풍성하게 채워주십니다.
본문 37-39절 생략 본문에서 정말 우리가 집중해야 할 단어는 '일곱'이라는 숫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일곱 개의 떡으로 시작하셨고, 일곱 광주리를 남기셨습니다. 하나님은 늘 자기 백성의 필요를 풍성하게 채워주십니다. 또 우리가 본문을 통해서 중요한 의미를 발견해 볼 수 있는 것은 앞서 오병이어의 사건에서는 몇 바구니가 남았는지 기억하시나요? 열 두 바구니가 남았습니다.
이 열 둘이라는 숫자는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떠올리게 하는 숫자였고, 이는 오병이어의 기적이 주로 유대인들을 위한 것이었음을 암시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칠병이어의 기적에서는 일곱 광주리가 남았습니다. 일곱은 성경에서 완전수를 의미하고 이것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의 완전함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이방인의 충만함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즉, 이 칠병이어의 기적은요. 이방인들을 위한 기적이었음을 암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 여러분, 오늘 우리는 칠병이어의 기적을 통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풍성한 은혜를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 우리는 늘 무언가에 굶주려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주님께서는 그 모든 굶주림의 문제, 결핍의 문제를 풍성하게 채워주시는 것을 해결해 주셨습니다.
바라기는 우리 성산교회 성도님 여러분 모두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결핍의 문제를 안고 하나님께 나아감으로 하나님으로부터 풍성하게 채워주시는 은혜를 경험하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시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 강찬웅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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