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28일 설교 요약
본문: 마태복음 13장 44-58절 말씀
§ 예수님의 천국 비유와 그 결과 §
오늘 본문을 보면 네 가지 비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바로 ‘밭에 감추인 보화 비유’와 ‘진주 장사 비유’, ‘그물 비유’, 마지막 ‘곳간 비유’ 입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를 통해서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그 가치를 발견한 사람의 반응을 일목요연하게 제자들에게 비유로 말씀을 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비유를 끝마치시고 나서 고향으로 가셔서 복음을 전하시는데 그 고향 사람들이 보인 반응 또한 우리는 눈 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바라기는 우리 성산교회 성도님 여러분 모두가 오늘 본문의 말씀을 오늘 나에게 주시는 말씀을 받아들이고 이 말씀 가운데 발견되는 메세지를 가지고서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아는 자와 같이 살아가기를 결단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먼저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첫째. 하나님 나라를 발견한 자에게는 큰 기쁨이 있습니다.
본문 44-52절 생략 예수님은 천국을 밭에 감추어진 보화에 비유하셨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진리는 천국이 감추어져 있다는 것이지요. 여기서 핵심은 하나님 나라가 보화와 같이 숨겨져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쉽게 알아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자 그러면 보화를 발견한 사람의 반응을 보아야 하겠지요. 그는 보화를 다시 숨겨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습니다. 보화의 발견한 사람의 반응이 무엇이지요? 바로 기쁨입니다.
여러분 천국을 발견한 자에게서 보여지는 마땅한 반응은 기쁨입니다. 진주 비유는 앞의 보화 비유와 강조하는 바가 거의 동일하지만,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보화 비유는 밭을 산 어떠한 평범한 농부의 이야기였지만, 이 비유는 부유한 보석상의 이야기입니다. 이는 천국이 가난하거나 평범하거나 부자이거나 모든 사람에게 귀하기는 마찬가지이며, 복음이 경제적 지위에 상관없이 모든 계층의 사람을 아우른다는 의미입니다.
우연히 발견하든, 구하다 찾든 그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다음에 나타나는 반응인 것입니다. 상인은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고는 집에 가서 모든 소유를 처분해 마련한 돈으로 그 진주를 샀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 나라가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투자할 만큼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세 번째 비유는 그물 비유입니다. 이 비유는 종말에 있을 심판에 관한 비유입니다.
이 비유는 온 세상에 관한 비유로, 하나님이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구분하시는 일에 관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곳간 비유를 보겠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만 하늘나라에 대한 비밀을 보이시고 앞으로도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하나님 나라에 대해 세상 사람들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비유에서 집주인은 하나님 혹은 예수님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을 집주인으로 부르시는 것은 제자들과 하나님과 예수님이 같은 비전을 품고 하나 됨을 상징합니다. 천국의 서기관인 제자들은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요? 그들이 예수님께 배운 대로 가르치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 받은 천국의 비밀을 사람들에게 가르쳐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 여러분, 그래서 오늘 우리에게는 분명한 책임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그 책임이 마지막 비유에서 나왔는데요.
천국의 비밀을 깨달은 우리는 곳간에서 새것과 옛것을 내어 오는 집주인과 같은 사명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먼저 믿은 자로서, 아직 천국의 가치를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이 복된 소식을 전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바라기는우리 성산교회 성도님 모두가, 천국을 소유한 자의 참된 기쁨을 날마다 누리시고, 마지막 심판의 날을 지혜롭게 준비하며, 맡겨진 복음 전파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는 성도님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둘째. 믿음은 은혜이고 선물입니다.
본문 53-58절 생략 고향 사람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고 놀랐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놀라움은 하나님의 능력이나 영광에 대한 경외심이 아니었습니다. 여기서 확인하게 되는 것은 그들이 예수님의 가정환경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예수님을 특별한 존재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을 받아들이기보다는 배척하기로 선택했습니다. 나사렛 사람들의 실패는 예수님을 너무 잘 안다고 생각했던 그 착각에 있었습니다.
30년 동안 함께 살면서 예수님의 일상을 지켜보았기 때문에,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익숙함이 오히려 하나님의 역사를 인정하는 데 걸림돌이 된 것이지요. 오늘날 교회 안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현상 중에 하나가 이러한 것들이 아닐까요? 오랫동안 교회를 다닌 성도들이 때로는 하나님의 새로운 역사하심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익숙한 예배 형식과 교회 분위기에 안주하면서, 하나님께서 새롭게 하시려는 일들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지요. 우리는 우리에게 가까운 사람들에게 이 복음의 소식을 전달하고 함께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믿음 안에 살아가고 싶어 하지만 오히려 가장 복음을 전하기 어려운 대상이 그 가까운 사람들인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 여러분, 결국 이 모든 것의 원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믿음의 문제입니다.
믿음을 가진다는 것은 일반적인 것이 아닙니다.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은혜이고 선물입니다. 우리는 이 진리를 날마다 되새기며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결국 모든 것은 믿음입니다. 육신의 눈을 넘어 영의 눈으로 예수님을 바라보는 믿음, 나의 경험과 지식을 넘어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는 믿음, 바로 그 믿음이 있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경험하며, 세상이 줄 수 없는 구원의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바라기는 우리 성산교회 성도님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을 향한 전적인 믿음을 가지심으로 구원을 아는 기쁨을 누리고 우리에게 구원을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성도님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 강찬웅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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