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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금식에 대한 논쟁
운영자 2025-06-15 추천 0 댓글 0 조회 17

2025년 6월 15일 설교 요약

본문: 마태복음 9장 14-17절 말씀 

 

  § 금식에 대한 논쟁 § 

 

요한의 제자들은 누구보다 하나님을 뜨겁게 경외하고자 했고, 스승 요한을 통해 배운대로 금욕적인 삶과 회개의 메시지를 중요하게 여겼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자신들이 옳다고 믿는 경건의 방식으로 하나님을 향한 열심을 품고, 어쩌면 약간의 도전적인 의아함마저 담아 예수님께 다가가 이렇게 질문을 합니다. “ 우리와 바리새인들은 금식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아니하나이까” 이들은 예수님과 그 제자들이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잔치하는 것을 보고는 도저히 자신들이 지켜오던 경건의 틀로는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자기들은 지금 하나님에 대한 열심을 품기 위해서 금식을 하고 있는데, 예수님과 제자들은 그러지 않고 있으니 이해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 질문을 통해서 예수님께서는 아주 중요한 메세지를 이들에게 남기십니다. 그 메세지가 바로 오늘 본문에 담겨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오늘 저희는 이 시간 본문 말씀을 살펴보면서 예수님께서 이 당혹스러운 질문에 어떻게 응답하시는지, 그 답변 속에 진정한 메시지는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 예수님은 우리의 신랑이 되십니다.   

14-15절 생략 요한의 제자들이 질문한 것이 무엇이었습니까? 그들은 자신들과 바리새인들은 금식을 하는데 왜 예수님과 그 제자들은 금식을 하지 않느냐 라고 묻습니다. 율법에서는 특별히 속죄일에 금식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레위기 16장에 기록된 대속죄일의 금식이 유일하게 율법으로 명령된 금식이었는데요. 이 날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일 년 동안 지은 모든 죄를 속죄받는 가장 거룩한 날이었고, 금식을 통해 자신들의 죄를 깊이 회개하며 하나님 앞에 겸손히 나아가는 것이 요구되었습니다. 

 

세례 요한의 제자들 역시 스승의 금욕적 삶의 방식을 따라 정기적인 금식을 실천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예수님의 비유는 당시 유대인들에게 매우 친숙하고 생생한 이미지였을 것입니다. 고대 근동 지역에서 혼인 잔치는 일주일 동안 지속되는 성대한 축제였습니다. 특히 유대인들의 혼인 잔치는 공동체 전체가 참여하는 가장 기쁘고 중요한 사회적 행사 중 하나였습니다. 신랑과 신부는 물론이고, 그들의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마을 사람들까지 모두 가 축제에 초대되어 함께 기뻐했습니다. 

 

여러분 구약성경에 보면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가 신랑과 신부의 관계로 일관되게 묘사되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신앙 생활을 하다보면요 때로는 기쁨으로 찬양할 때가 있고 때로는 회개하며 금식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또한 적극적으로 사역에 참여할 때가 있고 조용히 기다리며 기도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이 어떤 때인지 분별하는 영적인 지혜입니다. 

 

신랑이신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사실, 즉 그분이 우리를 구원하셨고 지금도 성령으로 우리 안에 내주하신다는 사실은 변함없는 기쁨의 근원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 신앙의 기본 바탕입니다. 우리는 이미 구원받았고, 하나님 나라의 잔치에 초대된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삶은 근본적으로 기쁨과 감사의 축제가 되어야 합니다.우리의 신앙생활은 '무엇을 얼마나 했느냐'보다 '누구와 함께 하고 있느냐'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신랑이신 예수님과 함께하는 기쁨, 그분의 임재를 누리는 감격이 우리의 모든 신앙 생활의 동기가 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의 금식은 주님을 더욱 갈망하는 사랑의 표현이 되고, 우리의 찬양은 주님과 함께함에 대한 감사의 노래가 되며, 우리의 봉사는 주님의 사랑을 이웃에게 흘려보내는 통로가 될 것입니다.

바라옵기는 우리 성산교회 성도님 여러분 모두가 신랑되신 예수님과의 깊은 사귐 안에서 때를 따라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복된 여정을 걸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둘째,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새로운 율법을 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본문 16-17절 생략  하나님 나라의 새 율법은 말 그대로 새 가죽 부대에 담겨야 하는 것입니다. 이 '새 가죽 부대'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새롭게 태어난 심령이자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새로운 공동체, 즉 교회를 의미합니다. 이 새 부대는 유연하고, 살아있어서,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특성을 지닙니다. 

 

이 새 부대만이 새 포도주이신 하나님 나라의 복음과 그 생명력을 온전히 담아내고, 그 안에서 풍성하게 발효되며, 세상을 향해 그 향기를 발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결국, 예수님의 이 비유들은 우리에게 과거의 형식이나 전통에 얽매이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시작된 새로운 시대, 새로운 생명에 우리의 마음과 삶을 온전히 열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습니다. 낡은 틀을 과감히 버리고, 새 포도주를 담을 새 부대가 될 준비를 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어진 도전이자 특권인 것이지요. 예수님 안에서 율법과 복음이 하나가 되었습니다. 

 

율법은 하나님의 거룩한 기준을 보여주어 인간의 죄를 깨닫게 하고 구원의 필요성을 일깨우는 역할을 하며, 복음은 그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인간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길을 제시합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 안에서 율법과 복음이 하나가 되는 신비로운 진리인 것입니다. 이전에는 죄와 사망의 법 아래서, 육신의 욕망과 연약함에 끌려 다니며 살 수밖에 없었지만, 이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우리를 그 굴레로부터 해방시킨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님 여러분, 우리의 신앙은 더 이상 딱딱한 규율이나 조항에 얽매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과 친밀하게 교제하며,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갈 때,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참된 자유와 평안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신랑 되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놀라운 선물이자 새 언약 백성의 영광스러운 특권인 줄로 믿습니다.

 

바라옵기는 우리 성산교회 성도님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누리심으로 더 이상 딱딱한 율법 조문으로 인한 영적인 부담과 불안이 아닌 나를 생명의 성령의 법으로 해방시키신 그 하나님께로 예수님께로 성령님께로 의지함으로 그 안에서 참된 기쁨과 자유를 경험하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성산가족 여러분, 영상으로 참여하신 성도님 여러분  오늘 저희는 본문 말씀을 살펴보면서 요한의 제자들의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답을 살펴보았습니다. 이 답 안에는 중요한 두 가지 메세지가 있었습니다. 첫째 예수님은 우리의 신랑이 되십니다. 둘째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의 새로운 율법을 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바라옵기는 우리 성산교회 성도님 여러분 모두가 신랑되신 예수님과 깊은 사귐을 나누며 또 그 안에서 주어지는 하나님의 나라의 새로운 율법에서 오는 참된 기쁨과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 강찬웅 목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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