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과일 알고 드시면 보약입니다.
요즘 너무 더워서 입맛을 잃기 쉬운 때입니다. 그러나 반면에 넘치는 일조량으로 과일은 풍년이고, 또 당도가 높아 맛이 좋습니다. 여름 과일의 대표적인 수박, 참외를 비롯하여, 복숭아, 자두, 포도, 토마토, 살구, 매실 등 제철을 만난, 여름 과일이 연일 쏟아지고 있는데, 어떤 과일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과일을 드실 때, 과일의 성(性), 미(味), 귀경(歸經)를 알고, 내 체질에 맞는 과일을 드시면 그것이 보약이 됩니다. 열 체질은 찬 성질의 과일을 골라 드시면, 보약 따로 챙기지 않아도, 질병도 치료하고, 예방하며, 피부노화도 늦추는 일석삼조 그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수박 / 감(甘) / 한(寒) / 심(心), 위(胃), 방광(膀胱) / 부종, 갈증해소, 고혈압, 동맥경화, 이뇨작용,큰 것으로 하루 2쪽이면 몸의 열과 갈증을 풀 수 있습니다. 수박씨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B, 칼슘, 철 등 영양소가 풍부하므로 수박을 먹을 때 꼭 함께 먹거나, 말려서 볶아 먹으면 좋습니다. 수박은 8~10℃에 보관해야 최고로 맛이 좋음으로 냉장고 아래쪽에 보관하고, 껍질의 흰 부분을 곱게 갈아 밀가루와 섞어 얼굴 팩을 하시면, 얼굴 열기를 빼고 수분을 공급할 수 있으며, 꿀을 썩으면 보습 효과가 더 좋습니다.
참외 / 감(甘) / 한(寒) / 심(心), 위경(胃經) / … 속을 시원하게 뚫어 주는 천연 변비약수박 못지않은 수분과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해 갈증을 멎게 하고, 변비를 없애줍니다. 작은 것으로 하루 2개가 적당한데, 그 이상 먹거나 몸이 찬 사람이 먹으면 설사가 날 수 있음으로, 이런 분은 씨를 빼고 껍질 채 드시면 이상이 없습니다. 상온이나 낮은 온도에 보관하면 아삭거림이 나빠지므로, 냉장고 아래쪽에 보관하면 됩니다. 수분을 공급하고 늘어난 모공을 조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참외를 잘게 다진 뒤 플레인 요구르트와 밀가루를 섞어 얼굴에 바른 후 15분 뒤에 미지근한 물로 씻으면 피부에 좋습니다.
복숭아 / 감(甘), 산(酸) / 온(溫) / 간(肝), 대장경(大腸經) / 변비, 대장암, 땀띠, 습진, 피부미용, 복숭아가 제일. 풍부한 아스파라긴산이 숙취를 해소시킴으로 술마신 후 찾는 과일이기도 합니다. 또 니코틴을 배출시키는 효과도 탁월해 애연가들이 찾는 과일이기도 합니다. 복숭아는 차가우면 단맛이 떨어지므로 실온에 말랑거릴 정도로 숙성시킨 후, 먹기 서너 시간 전에 냉장고에 넣습니다. 껍질을 벗겨 곱게 간 복숭아에 밀가루와 생수를 넣어 걸쭉하게 섞어 팩을 하면 검게 탄 피부를 하얗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단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피해야 합니다.
자두 / 감(甘), 산(酸) / 평(平) / 간(肝), 신경(腎經) / 간경화, 소화불량, 부종, 면역력, 복수, 몸의 면역력을 높이고, 눈의 피로를 더는 비타민 A가 풍부한 과일. 큰 것으로 하루 2개 생으로 먹는데, 무르기 쉬우므로 조금씩 사야 합니다. 몸에 열이 많고, 활동적인 사람에게는 좋지만, 설사를 자주 한다면 먹지 않는 것이 났습니다. 자두 씨는 지성 피부에 좋은 약재로 쓰며, 껍질을 벗기고 알맹이만 곱게 빻은 뒤 달걀흰자를 섞어 얼굴 팩을 합니다.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문지르는 것은 삼가 합니다.
포도 / 감(甘), 산(酸), / 평(平) / 폐(肺), 비(脾), 신경(腎經) / 하루 반송이로 여름 피로 풀기체내 흡수가 빠른 과당과 포도당이 풍부해 몸의 피로를 금세 풀어 줍니다. 당분이 많아 살이 찔 수 있으므로 하루 반송이가 적당합니다. 송이 아래로 갈수록 신맛이 나므로, 송이 끝을 먹어 보면 맛있는 포도를 고를 수 있습니다. 먹기 직전에 씻어야 더 달게 먹을 수 있습니다. 거칠어진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데 효과적이며. 포도 껍질을 제하고 알맹이만 곱게 간 뒤, 요구르트와 밀가루로 얼굴 팩을 합니다.
토마토 / 감(甘), 산(酸) / 미한 / 간(肝), 비(脾), 위경(胃經) / 떨어진 식욕 되살리기 사계절 중 여름 토마토는 맛과 영양분이 으뜸이며, 비타민 A, B, C가 위와 장의 활동을 도와 소화를 촉진시켜 여름철 떨어진 식욕을 찾는데 효과적이며. 92%가 수분으로 몸의 갈증을 푸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곱게 간 토마토에 밀가루를 섞은 뒤 죽염을 조금 넣어 팩을 하면 피지를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살구 / 산(酸), 감(甘) / 온(溫) / 간(肝). 신경(腎經) / … 진해 거담작용, 강한 살균작용, 냉방병약 한방에서 살구는 심한 기침과 가래를 잡아 주는 약으로, 작은 것은 하루 3개씩 먹으면 냉방병 치료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말린 것은 신맛이 줄어드는 반면 열량은 10배로 늘어나므로 먹는 양을 줄여야 합니다. 살구는 거친 피부를 윤이 나게 회복시킵니다. 껍질을 벗긴 살구 씨를 부드럽게 빻고 달걀흰자를 섞어 얼굴에 팩을 하되, 건성 피부라면 꿀을 섞어 바르면 더욱 좋습니다.
매실 / 산(酸), 삽(澁) / 평(平) / 간(肝), 비(脾), 폐(肺), 대장경(大腸經) / 피로회복, 식욕증진, 거친 피부매실에는 장염이나 살모넬라와 같은 식중독 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살균 작용을 하는 구연산이 풍부해 식중독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생으로 드시면 이가 상하므로 농축액을 만들어 주스나 차 등으로 하루 1~2잔씩 꾸준히 마십니다. 매실 농축액과 달걀을1:1의 비율로 준비해 밀가루와 함께 섞어 얼굴 팩을 하면, 강한 자외선으로 인한 기미와 잡티를 없애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 담임목사 (자연치유 심신의학전공) -
댓글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