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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춘삼월 꽃이 필 때 기침을 잡아야 합니다.
운영자 2025-03-09 추천 0 댓글 0 조회 12

춘삼월 꽃이 필 때 기침을 잡아야 합니다. 

 

제주에는 유채꽃이 만발하였고 이름 모를 꽃들이 피어 봄을 제촉하고 있습니다. 꽃피는 춘삼월에 어김없이 나타나 우리를 괴롭히는 불청객이 기침입니다. 기침은 참으려고 하면 더욱 더 심하게 하게 되어 주변 사람에게 민망한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 특히 예(禮)를 갖추어야 할 자리에서 기침으로 난처한 입장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기침은 신체에 호전 반응입니다. 좋지 못한 외부 환경에 대해 방어기재로 공기 중의 유해물질이나 각종 세균, 바이러스 등이 기도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게 되며, 이미 흡입된 기도의 불순물을 밖으로 배출시켜 기도의 청결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매연, 분진, 꽃가루  등이 많은 환경에 노출되거나 황사가 심한 경우, 자신이 미처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기침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 기침을 하지 않는 건강한 사람이 기침을 한다면 호흡기에 기침을 유발할 만한 이상 환경이 생겼으며, 인체가 기침을 유발한 자극을 호흡기로부터 제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흔히 감기라고 하는 감염이 기침의 가장 흔한 원인이지만 꽃이 피는 춘삼월에는 꽃가루가 알레르기 비염이나 알레르기 천식에 주범이기도 합니다. 기침은 3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기침의 범주에 들며 원인 규명을 위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호흡기 계통의 이상이 아닌 질환으로 기침이 발생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기침은 수면 중이나 이른 아침에 주로 발생하고, 목소리가 변하거나 속 쓰림 증상 등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이럴때는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강력한 위산 분비 억제제 치료만으로도 기침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혈압약을 드시는 분들 중에 항고혈압제 중 일부 약제는 마른기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혈압으로 투약하고 있는 환자가 감기 증상 없이 마른기침이 계속된다면 약물에 의한 기침일 가능성이 있음으로 약을 처방한 병원의 약제를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약을 바꾸면 곧 해결 될 것입니다. 그리고 청소년기에 기침이 오래되고 식욕부진, 미열,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동반 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 합니다. 

 

가래를 잘 뱉지 못하는 영, 유아에게 기침을 억제할 목적으로 진해제를 과량 투여하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신중한 투약이 요구됩니다. 그리고 황사나 꽃가루가 많이 날릴 때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물을 많이 마심으로 목이 건조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흡연자가 기침이 심해지면 반드시 금연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에어컨이 바람이나 선풍기 바람을 쏘이는 것은 후두부를 자극해 기침을 더 심하게 유발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같이 기침이 심할 때는 항염 재료를 넣고 끓인 차가 더욱 효과적입니다. 이를 태면 기침 예방을 위하여 도라지차, 생강차, 작두콩차, 문동차, 굴레차 등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이중에 특히 생강은 매운맛 성분인 진저롤(gingerol)과 쇼가올(shogaol)은 감기에 걸렸을 때 가래, 기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몸도 따뜻하게 합니다. 생강에 배를 함께 넣어도 좋습니다. 그리고 생강의 알싸한 맛이 부담된다면 구수한 둥굴레차를 마시면 됩니다. 한의학에서 둥굴레는 몸 안의 진액을 보충하고 건조함을 막는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른기침을 멎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둥굴레에는 알칼로이드, 스테로이드계 사포닌, 플라보노이드, 리그닌 성분이 풍부합니다. 둥굴레 우린 물은 맛이 강하지 않아 요리 국물에도 적합합니다. 그리고 자두 콩차도 좋습니다. 자두콩차는 둥굴레처럼 구수한 맛이 좋습니다. 최근 젊은 층에서도 관심이 작두콩차에 관십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작두콩의 히스티딘 성분은 비염과 축농증 증상 완화에 좋습니다. 비타민 A와 C도 풍부합니다. 

 

티백 형태의 작두콩 차도 있으나 원재료를 직접 끓여 드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맥문동 역시 호흡기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는 데 효과적인 약제입니다. 도라지처럼 기관지 점막을 튼튼하게 해주는 사포닌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특히 맥문동은 궁합이 잘 맞는 인삼과 오미자를 넣고 끓이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생맥산이라 불리는 이 음료는 기침 증상을 완화합니다. 인삼, 오미자, 맥문동을 1대 1대 2 비율로 넣으면 되고, 1시간 정도 약불로 끓이면 약성이 좋습니다.

                                      - 담임목사 (자연치유 심신의학전공)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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