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이 원하는 과일을 먹어야 건강해집니다.
과일이 몸에 좋다는 것은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하지만 과일의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게 과일을 골라 먹어야 효과가 좋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즉 과일도 자기 몸에 맞는 맞춤 처방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자기 건강 상태와 맞는 과일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심혈관질환에 좋은 과일 : 오렌지, 복숭아, 살구, 사과 등에 다량 함유된 칼륨 성분과 감귤의 비타민P는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 위험을 줄여줍니다. 포도에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능이 있습니다. 감의 떫은 맛을 내는 탄닌 성분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줘 순환기계 환자들에게 좋습니다. 토마토는 루틴 성분이 혈압을 내려주는 효능이 있어 고혈압 환자에게 권장됩니다.
폐(허파)에 좋은 과일 :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 연구팀이 12만4000명을 대상으로 10여년 간 건강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토마토 속의 라이코펜 성분이 폐암을 예방해 주는 효과가 탁월했고, 최근 임상영양학회지에 발표했습니다. 복숭아와 사과는 니코틴 해독작용을 해줘 흡연자의 폐 기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하였으며, 영국에서 남성 2500명을 대상으로 5년간 식사 습관과 함께 폐활량을 조사한 결과, 사과를 하루 한 개 먹는 사람은 전혀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폐 기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부에 좋은 과일 : 키위에는 비타민C가 사과의 17배, 오렌지의 2배 많으며, 중간 크기의 키위 하나면 하루 권장량(50㎎)을 채우고도 남습니다. 이 밖에 딸기,오렌지,감도 비타민C를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비타민C는 피부를 탄력 있게 받치는 콜라겐 합성에 관여하고,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해 피부 미백 효과를 나타내게 합니다.
콩팥에 좋은 과일 : 수박, 사과, 자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시트르닌이라는 성분이 있어 체내에서 소변 생성을 촉진시켜 이뇨작용을 원활히 해줍니다.
변비에 좋은 과일 : 사과, 배, 복숭아는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식이섬유는 장의 운동을 촉진시켜 변비 해소에 큰 역할을 합니다. 사과 한 개엔 5g, 배 한 개엔 4g의 섬유소가 들어있습니다. 국제식품영양학회에서는 성인에게 하루 20g의 식이섬유 섭취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당뇨병에 좋은 과일 : 복숭아, 키위, 레몬 과일은 의외로 당분 함량과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들은 주의해서 먹어야 합니다. 콜레스테롤이 높고 혈당이 높은 사람에게는 칼로리가 낮은 복숭아가 좋습니다. 레몬은 췌장으로부터 췌액 분비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바나나,포도, 파인애플, 망고, 사과 등은 과당 함량이 높아 주의해야 하는 과일입니다.
빈혈에 좋은 과일 : 자두 딸기와 키위, 150g엔 하루에 필요한 철분량의 4%가 들어 있습니다. 살구는 철분과 칼슘, 칼륨 등 미네랄 성분이 풍부합니다.
다이어트에 좋은 과일 : 딸기, 수박, 귤, 오렌지, 포도는 단맛이 유독 강해 꿀맛으로 표현되는 사과, 바나나, 파인애플 등은 단 만큼 칼로리도 높습니다. 바나나 1개의 열량은 164kcal로 거의 밥 한 공기에 해당 되며, 중간 크기의 딸기 6개(12g)는 약 40kcal로 밥 1/4공기 수준입니다. 여기에 설탕을 뿌려 먹거나 크림과 같은 유제품을 곁들이면 약 140kcal가 더 늘어납니다. 따라서 살찌는 것이 걱정인 사람은 과일 중 비교적 과당이 적은 딸기, 수박, 귤, 오렌지, 포도 등이 권장됩니다.
그리고 과일 색깔 따라 효능이 다름으로 색깔을 참고해야 합니다.
식탁의 영양을 완벽하게 하려면, 오색오미의 색깔 음식을 다양하게 올려야 합니다. 미국 식이요법 전문가 엘리자베스 워드의 말입니다. 색깔에 따라 효능이 따로 있기 때문에, 서양인들은 빨간 체리 주스가 관절염 통증에 특효약이라고 믿어왔습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전투에서 부상 당한 병사의 상처에 적포도주를 부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최근에 그럴만한 이유가 밝혀졌습니다.
포도, 블루베리, 딸기, 자두 등 붉은색(심,소장이 약할 때)과일에는 ‘안토시아닌’이라는 성분이 다량 있는데, 이것이 아스피린보다 10배나 강한 소염작용을 가진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안토시아닌’은 눈 건강을 위한 각종 영양보충제의 원료로도 쓰입니다. 이 성분이 망막에서 빛을 감지하여 뇌로 전달해 주는 ‘로돕신’이라는 색소를 생성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또 항균, 콜레스테롤 저하 작용 등에 관여하며, 천연 항산화제인 토코페롤보다 5~7배의 강한 효능을 나탄맵니다. 항산화제란 인체 내에서 노화 등으로 생성된 활성산소가 세포막과 유전자를 해치는 것을 막는 물질입니다.
포도의 ‘안토시아닌’ 함유량은 같은 무게의 검정콩에 비해 6배나 많습니다. 그리고 노란색(비위가 약할 때) 과일은 천연항산화제로 암, 심장병을 예방합니다. 복숭아, 감, 귤, 살구 등 노란색을 띠는 과일에는 ‘베타카로틴’이 들어 있습니다. 이 역시 암과 심장질환 예방 효과가 있는 천연의 항산화제이며, 비타민 A의 영양 공급원입니다. 미국 국립 암연구소는 하루 ‘베타카로틴’ 5~6㎎ 섭취를 권장하는데 귤 3개 정도면 해당 되는 양입니다. 그리고 청록색(간이 약할 때), 회백색(폐, 대장이 약할 때), 검정, 짙은 보라색(신장, 방광이 약 할 때) 과일을 드시면 좋습니다.
- 담임목사 (자연치유 심신의학전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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