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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함초로 속을 깨끗하게 하시면 피부 미인이 됩니다.
운영자 2024-04-14 추천 0 댓글 0 조회 13

함초로 속을 깨끗하게 하시면 피부 미인이 됩니다.

 

황도연이 지은 ‘방약합편(方藥合編)’ 책에 모든 처방을 상통(上統)과 중통(中統) 과 하통(下統)으로 구별하였습니다. 상통에 속한 약은 일생 동안 먹어도 좋은 약입니다. 독성이 없으므로 오래 먹어도 중독되거나 부작용이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중통은 약도 되고 독도 됩니다. 그래서 중통의 약을 쓸 때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며, 중통의 속한 약은 연속적으로 3개월 넘게 먹으면 안 됩니다. 그리고 하통에 속한 약은 독성이 약성보다 강하므로, 10일 이상 연속적으로 드시면 안 됩니다. 

하통은 위급한 병이나, 목숨이 위험한 질병에만, 중통 약이나, 하통약을 쓰고, 나머지 다른 모든 질병에는 상통약만 써야 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요즘 현대 병원에서 처방하는 약은 거의 다 하통(부작용이 따르는)에 속하는 약뿐입니다. 그래서 한 가지를 고치고, 또 한 가지가 망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약 주고, 병주는 꼴입니다. 그러므로 약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상통약에 관심을 갖고, 상통약을 쓰시도록 해야 합니다. 

 

상통약은 안전성 면을 고려하면 식품보다 오히려 더 안전하게 오래 먹을 수 있는 약입니다. 현대인 남녀불문, 노소불문하고 깨끗한 피부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기호에 맞추어 수많은 종류의 화장품이 개발되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화장품을 얼굴에 바르면 깨끗한 피부를 가질 수 있습니까? 답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속이 깨끗하고 고와야 피부미인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겉만 번지름하고, 속이 상했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썩은 냄새를 화장품으로 가리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내명(內明)이면, 외명(外明)이라’ 안이 밝으면 겉도 밝습니다. 그런데 수많은 여성들이 화장품을 사용함으로 내암외명(內暗外明)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다시 말해서 깜깜한 속은 그대로 두고 화장품을 사용하여, 특히 색조 화장으로 겉만 밝고 화려하게 분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피부 미인은 뱃속을 고쳐야 피부가 깨끗해진다는 원리입니다. 한 예로 아토피 피부병은 5%만 겉으로 나타나고, 95%는 몸 속에 문제를 갖고 있는 것입니다. 살 속이 독으로 인해 몽땅 헐어 있고, 헌데가나서, 진물이 밖으로 흘러나와 피부를 헐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피부병을 고치려면 속을 먼저 고쳐야 만합니다. 위와 장, 간, 폐, 신장, 뇌 같은 장부를 먼저 고치면 피부가 깨끗해집니다. 

 

어떻게 뱃속을 깨끗게 합니까? 더러운 뱃속을 깨끗하게 청소하는데 제일 좋은 약초는 함초(鹹草)이입니다. 살결을 백옥처럼 깨끗게 하는데 제일 좋은 효과가 있는 약초가 함초입니다. 함초를 먹으면 살결이 아주 고와집니다. 그러나 함초는 본래 살결을 곱게 하는 약초는 아닙니다. 함초는 뱃속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약초일 뿐입니다. 함초는 숙변(장에 눌러 붙은 묵은 똥)을 배설하고 장의 운동을 좋게 하는 약초입니다. 피부가 탁해지는 것은 혈액의 독소 때문입니다. 뱃속에 찌꺼기가 생기지 않으면 독소가 혈액으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피부가 나빠지는 것은 내독(內毒) 때문입니다. 뱃속에서 만들어지는 내독(內毒)을 없애야 합니다. 뱃속이 깨끗해지면 혈액이 깨끗하게 맑아지고, 피가 맑아지면 머리가 맑아지고, 머리가 맑아지면 피부가 고와집니다. 뱃속을 깨끗게 하는 것이 함초입니다. 함초를 먹으면 제일 먼저 장이 깨끗해지고, 그 다음은 혈액 깨끗해지며, 그 다음은 뇌가 맑아지고, 얼굴과 피부가 반짝반짝 윤이 나게 됩니다. 

 

참고로 함초뿐만 아니라 청혈탕, 오원단, 청목환, 고산천수장생탕 같은 약도 효과가 있는 데, 어떤 약이든지 간에 속을 먼저 깨끗하게 하고, 그리고 피부를 윤택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함초는 물기가 많은 식물이어서 자연건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건조기에 넣고 열로 건조시킵니다. 그런데 함초를 열로 건조하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함초에 있는 가장 좋은 소금이 열로 인하여 죽은 소금으로 변합니다. 살아 있는 소금은 몸에 산소를 잘 공급하는 산소 친화성 가지고 있는데 열을 가하면 산소 친화성을 잃어버리고 오히려 몸에서 산소를 빼앗아 가는 성질을 갖게 됩니다. 

 

그러므로 함초는 반드시 동결건조한 후 약으로 써야 합니다.(동결건조란 진공 상태에서 섭씨 영하 30-40도에서 급속하게 얼려서 습기만 빼 내는 것) 그리고 함초를 찹쌀풀이나 밀가루풀로 알약을 빚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찹쌀풀이나 밀가루풀로 지은 알약은 물에 오래 담가 두어도 풀어지지 않습니다. 물에 잘 풀리지 않는 것은 몸 속에 들어가서도 잘 풀리지 않고, 소화흡수가 잘되지 않고, 대부분 약성이 배설되는 것입니다. 함초를 동결건조하여 가루 내어 느릅나무뿌리껍질 가루에 물을 약간 넣고 반죽하여 알약을 빚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느릅나무뿌리껍질에는 점액 성분이 아주 많습니다. 느릅나무뿌리껍질에 물을 붓고 반죽을 하면 마치 끈적끈적한 코처럼 됩니다. 이 점액 성분이 상처 부위를 보호하고 염증을 치료하며 새살이 돋아나게 합니다. 그래서 느릅나무뿌리껍질은 옛날부터 종기를 치료하는 명약으로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느릅나무뿌리껍질을 물로 달여 먹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느릅나무뿌리껍질에 들어 있는 점액 성분은 가열하면 점성이 10분지 1로 줄어들고, 약효도 10분지 1로 축소됩니다. 

 

그렇다고 건조기에 넣고 열로 말려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그늘에서 자연 건조한 것이라야 합니다. 햇볕에 말린 것도 좋지 않습니다. 햇볕에 말려도 점액 성분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느릅나무뿌리껍질은 햇볕이 없는 흐린 날이나, 해 뜨기 전, 해가 지고 나서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린 것이 제일 좋습니다. 함초를 꿀로 반죽하여 알약을 빚는 것이 좋습니다. 함초를 드심으로 속과 겉을 깨끗하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 담임목사 (자연치유심신의학전공)-​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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