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 담임목사 >
  • 건강 칼럼
3/31 기침, 감기, 비염, 천식에 특효약 곰보배추
운영자 2024-03-31 추천 0 댓글 0 조회 20

기침, 감기, 비염, 천식에 특효약 곰보배추

 

우리나라 봄의 불청객으로 황사와 미세먼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황사와 미세먼지 농도가 좋지 않는 날은 하늘이 뿌옇게 흐려지고 숨도 탁탁 막힐 정도로 많이 불편 합니다. 특히 호흡기가 약하거나, 호흡기에 질환이 있는 분들은 여간 괴롭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침, 감기, 비염, 천식 등 호흡기에 문제가 있는 분들에게 좋은 약초(잡초)차를 하나 소개 하려고 합니다. 그게 바로 곰보배추입니다. 

 

곰보배추는 우리나라 각 지역의 논이나, 밭뚝이나, 길옆이나, 묵밭이나, 논의 물기 있는 땅에 잘 자라는 잡초입니다. 꿀풀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로 한자로는 설견초(雪見草), 청와초(靑蛙草), 마마초(麻麻草), 야저채(野豬菜), 과동청(過冬靑), 수양이(水羊耳), 천명정(天明精) 등의 다양한 이름이 있습니다. 주로 가을에서 봄 사이에 전초를 채취하여 약으로 사용합니다. 곰보배추의 쓰임세는 아래와 같이 다양합니다.

 

곰보배추는 가래를 삭히는 것입니다.

곰보배추에는 플라보노이드, 호모플란타기미닌, 히스피둘린, 에우카포놀린, 에우카포놀린-7-글루코시드 등의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그 밖에 페놀성 물질, 정유성분, 사포닌, 강심배당체, 불포화지방산 등이 들어 있으며 씨앗에는 기름이 많이 들어 있어 가래를 삭히는 것입니다.

 

곰보배추는 온갖 균을 죽이는 것입니다.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평하거나 서늘하며 독이 없습니다. 소변을 잘 나가게 하고, 혈액을 맑게 하며, 몸 안에 있는 독을 풀고, 기생충을 죽이는 효능이 있습니다. 혈뇨, 피를 토하는데, 자궁출혈, 복수가 찬 데, 소변이 뿌옇게 나오는 데, 목구멍이 붓고 아픈 데, 편도선염, 감기 옹종, 치질, 자궁염, 생리불순, 냉증, 타박상 등에 좋은 치료 효과가 있습니다.

 

곰보배추는 모든 종류의 기침을 멈추게 하는 특효가 있는 것입니다.

옛날 시골에서는 곰보배추를 계절에 상관없이 아무 때나 한 광주리쯤 뿌리째 뽑아 푹 달여서 그 달인 물로 막걸리를 담가서 먹었습니다. 오래된 기침도 두 정도 담가 먹으면 기침이 떨어진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막걸리 담가 먹기가 번거로우면 곰보배추를 물로 달여 먹어도 버금가는 효과가 있습니다. 약간 비릿한 풀냄새가 나기는 하지만 그런대로 먹을 만합니다.

 

곰보배추는 기침 뿐 아니라 여성의 냉증, 생리통, 자궁염, 편두통, 자궁물혹, 염증 질환 등 여러 가지 병에 쓰임세가 있어 약이 귀한 시절에는 거의 만병통치약라고 할 정도로 약효가 뛰어난 약초입니다. 시골 어느 마을이 있었는데, 그 마을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살면서 이 곰보배추로 막걸리를 만들어서 한 되 박에 30만원씩 받고 팔았는데, 기침뿐 아니라 폐병, 심장병, 부인병 등 온갖 질병에 효험이 있다고 소문이 나서 찾는 사람이 많았다고 합니다. 

 

권씨 성을 가진 할아버지가 몸이 아프나 돈이 없어 그 사람을 찾아가서 그 약술을 만드는 방법을 배우려고 하였으나 가르쳐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할 수 없이 그 사람이 밤중에 약초를 채취하러 들에 나가는 것을 보고 몰래 미행해서 그 풀이 어떻게 생긴 것인지를 알아냈다고 합니다. 알아낸 약초(잡초)가  바로 곰보 배추였다곡 합니다. 이처럼 곰보배추는 기침, 기관지염에 탁월한 치료 효과가 있습니다.  곰보배추를 처음 약으로 쓰게 된 데에는 재미있는 유래가 있습니다. 경북 예천에 약초를 써서 갖가지 질병을 치료하는 권씨 성을 가진 할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는 복잡한 처방보다는 단방을 많이 쓰는데 이 단방 중에 이른바 똑 떨어지는 효험이 있는 것이 많았다고 합니다. 권 옹이 즐겨 쓰는 약초 중에 해소나 기침, 천식 등 모든 종류의 기침을 똑 떨어지게 고치는 약초가 있으니, 이 풀을 권 옹은 곰보배추 또는 만병초(萬病草)라고 하였습니다. 곰보배추는 시골의 논둑이나 묵은 밭 같은 데서 드물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이 풀은 겨울에도 파랗게 살아 있는 이 풀로 권 옹은 기침환자를 꽤 여럿 명을 고쳐 주위에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고 합니다. 

 

곰보배추는 호흡기 외에도 다양하게 이용되었습니다. 피를 토하거나 소변에 피가 섞여 나 올 때, 신선한 곰보배추 뿌리 20-40g, 돼지 살코기 80g을 약한 불로 달여서 그 국물을 하루 2-3번에 나누어 마시면 잘 낫습니다. (돼지고기는 사료를 먹이지 않고 키운 재래종 돼지를 써야 합니다.)

 

인후염, 급성 편도선염에, 신선한 곰보배추를 짓찧어 식초를 약간 섞어서 면 헝겊으로 싸서 젓가락 끝에 묶어 후두 부분에 여러 차례 밀어 넣습니다. 그리고 신선한 곰보배추를 짓찧어 즙을 내어 조금씩 천천히 음미하듯이 목구멍으로 넘깁니다. 만약 가래가 나오면 뱉아 내고 입이 마르면 식초를 약간 마시거나 소금물을 약간 입에 머금고 있도록 합니다. 치통에도 곰보배추 약 간을 짓찧어 입에 물고 있으면 곧 통증이 춤추게 됩니다. 

 

화농성 중이염으로 귓속이 아플 때, 곰보배추를 짓찧어 즙을 짜서 한 방울씩 귀 안에 떨어뜨립니다. 피부염, 종기, 악창, 습진, 타박상에 신선한 곰보배추를 짓찧어 즙을 내어 피부병이 있는 부위에 하루 1-2차례 발라주면 해결 됩니다. 그러므로 봄철에 곰보배추로 식혜(감주)를 만들어서 온 가족이 음료수 대용으로 마신다면 호흡기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담임목사 (자연치유심신의학전공)-​ ​ ​ ​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4/7 봄의 불청객 간, 담의 질병을 산청목(山靑木)으로 지킬 수 있습니다 운영자 2024.04.07 0 16
다음글 3/24 목 아프고 콧물 나는 봄철감기에 약차로 건강을 지키자. 운영자 2024.03.24 0 21

03965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1길 100 (성산동) TEL : 02-325-3927 지도보기

Copyright © 마포성산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15
  • Total157,999
  • rss
  • facebook
  • facebook
  • facebook
  • facebook
  • facebook
  • 모바일웹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