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덩굴의 효능을 알고 잘 이용하시면 건강관리에 큰도움이 됩니다.

 가을에 산에 오르면 산 기슭에 노오란 껍질에 싸인 빨간 노박덩굴의 열매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노박덩굴은 화살나무과에 딸린 덩굴성 떨기나무로서 줄기와 뿌리, 열매, 잎을 모두 약으로 씁니다. 

노박덩굴 열매는 여성의 생리통 치료에 특효약이라 할 만큼 효능이 대단합니다. 가을에 잘 익은 노박  덩굴의 열매를 따서 그늘에서 말려 살짝 볶아 부드럽게 가루내어 한 번에 0.4∼0.5g씩, 하루 세번 밥먹기 30분 전에 따뜻한 물로 드시면 됩니다. 

 노박덩굴의 열매는 류머티스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 머리가 어지럽고 아플 때, 근육과 뼈의 통증, 팔다리가 마비되는 증상, 허리와 다리의 통증, 양기부족, 이질, 화농성 피부병 등에도 효험이 있습니다.그리고 노박덩굴 뿌리는 가을에 캐서 물에 깨끗하게 세척하여 잘게 썰어서 그늘에 말려 씁니다. 노박덩굴 뿌리 추출물은 고초균,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으며, 암세포를 억제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열매와 마찬가지로 류머티스 관절염, 근육과 뼈의 통증, 타박상, 구토와 복통 등에 물로 달여 먹으면 효과가 있습니다.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도 탁월하여, 신경쇠약이나, 불면증에도 쓸 수 있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종기나 다발성 종양에도 사용합니다. 뿌리나 줄기 20∼40g을 물 1되(1.8ℓ)에 넣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하루 3번씩 식후에 음용합니다. 오래 복용하면 고혈압, 저혈압, 동맥경화 등을 예방하고, 치료함으로 중풍예방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노박덩굴은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손과 발의 마비를 풀며, 통증을 멎게 하고, 염증을 없애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몸 안에 있는 독을 풀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요통, 불면증, 신경쇠약, 가슴이 두근거리고 심장이 쿵쿵 뛰는 것, 천식, 독사에 물린 상처, 구토, 복통, 치질, 타박상, 종기, 치통, 손발의 마비 등을 치료합니다. 

노박덩굴을 앞에 말씀드린 것 외에 질병 치료에 활용 할 수 있는 방법을 몇 가지 더 소개합니다. 

① 류머티스 관절통, 요통, 근골통에 노박덩굴과 능소화를 각각 같은 양으로 증류주(담금주)에 담가 10일 동안 두었다가 날마다 잠자기 전에 한 잔씩 마십니다. 또는 노박덩굴 20∼40g 을 물로 달여서 하루 세번에 나누어 마십니다.

② 암치질, 치루, 탈항에 노박덩굴 20g, 회화나무 열매 20g을 돼지창자와 함께 푹 삶아서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마십니다. 

③ 이질, 설사에 노박덩굴 20g을 물로 달여서 하루 세번에 나누어마십니다.

* 노박덩굴 열매, 뿌리, 줄기는 생리통과 월경전 증후군에 특효약이라 할 만큼 귀한 식물입니다. 한 조사에 의하면 현대 여성의 60퍼센트 이상이 생리통으로 고생을 하고 있으며 갈수록 생리통을 앓는 여성의 숫자가 점점 늘어만 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 10%는 매달 2~3일 동안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이 심하다고 합니다. 생리통은 몸이 차거나 콩팥의 기능이 약한 여성들에게 더 많이 나타남으로 평소에 몸을 따듯하게 잘 관리를 해야 합니다. 생리 때 아랫배나 허리가 심하게 아프거나 오심, 구토 등이 나고, 몸의 괴로운 증상이 온 몸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또 생리가 시작되기 3-4일 전에 정신적 육체적으로 여러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월경전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여성의 60퍼센트 이상이 월경전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는데, 심한 경우 우울증이 오기도 하고, 신경질적이 되기도 하고, 자살 충동을 일으키기도 하며, 물건을 훔치는 도벽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다 나름대로 효과가 있지만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은 역시 노박덩굴의 열매입니다. 그래서 노박덩굴 열매는 여성의 생리통과 냉증 치료에 특효약이라 할 만큼 귀한 식물입니다.                -담임목사(자연치유심신의학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