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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눈병에 신묘막측(神妙莫測)한 약효를 가진 물풀레 나무
운영자 2018-04-01 추천 0 댓글 0 조회 389

 

눈병에 신묘막측(神妙莫測)한 약효를 가진 물풀레 나무

 봄은 겨우 내내 움추렸던 몸이 기지개를 켜고 야외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계절입니다. 사람의 인체도 겨우 내내 쉬던 장부가 봄에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면서 가장 많이 부하가 걸리는 장부가 간담입니다. 간의 창은 눈입니다. 그래서 간의 문제는 눈으로 나타납니다. 눈다락지, 눈꼽, 눈물흐름, 눈충혈 등 눈에 나타나는 모든 증상은 간담과 연관이 있습니다. 간에 좋고 눈에 좋은 물푸레나무를 소개합니다. 

 

 물푸레나무는 물을 푸르게 하는 나무라는 뜻입니다. 이 나무의 이름처럼 껍질을 벗겨 물에 담그면 물이 파랗게 됩니다. 컬러 테라피(color therapy)에서 초록색은 간담을 좋게 하는 색입니다. 강원도에서는 이 나무를 수청목(水靑木: 물이 푸른 나무)이라 부르고 한방에서는 진백목(秦白木)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이 나무는 가장 단단하고 질긴 목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옛날 농경시대에 도리깨를 이 나무로 만들었고, 지금도 야구방망이와 스키를 만드는 목재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옛날에는 이 나무로 벼루를 만들기도 했는데, 가볍고 잘 깨어지지 않았고, 물푸레나무 달인 물로 먹을 갈아 글씨를 쓰면 천 년을 지나도 색이 바래이지 않는 장점이 있어 옛날 선비들이 애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면으로 물푸레나무는 민간 신앙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북유럽의 최고신인 오딘은 부엉이로 변해서 숲 가운데 있는 큰 물푸레나무 꼭대기에서 세상을 살핀다는 전설이 있으며, 유럽과 시베리아의 샤먼들은 이 나무를 우주 목으로 섬겼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에도 이 나무를 정자 목으로 섬기는 풍습이 시골 마을에 더러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이 물푸레나무가 민간에서 눈병에 신약(神藥)으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눈충혈, 결막염, 트라코마 등 일체의 눈병에는 물푸레나무 껍질을 달여 얇은 가제로 서너 번 걸러 낸 물로 눈을 자주 씻으면 해결이 됩니다. 물푸레나무 껍질에 상처를 내어 수액을 받아 눈을 씻거나 점안하면 효과가 매우 좋습니다. 물푸레나무 수액은 눈을 맑게 하고 시력을 도와줍니다. 늘 이용하면 시력이 좋아지고 온갖 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백내장이나 녹내장 치료에는 물푸레나무 수액에다 죽염, 야생 꿀이나 5년 이상 묵은 토종꿀을 더하여 얇은 천으로 여러 번 잘 걸러서 점안하면 잘 듣습니다. 하루 4∼7번씩 꾸준히 점안하면 뜻밖의 좋은 효과를 보게 됩니다. 

 물푸레나무는 통풍 치료에도 신통한 효력이 있습니다. 물푸레나무 가지를 잘게 썰어서 오래 끓여서 그 물로 찜질을 합니다. <참고로 통풍에는 싸리나무 엄지손가락 굴기정도를 잘라서 끓여 그 물을 마시면 그 자리에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물을 마시면서 찜질을 하면 효력이 더욱 빠르게 나타납니다. 그러나 한 가지 주의할 것은 치료를 하는 동안 술, 생선, 담배를 절대 금해야 합니다. 대개 일 주일쯤이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물푸레나무 껍질 달인 물은 장염, 설사에도 효과가 있고, 기관지염이나 천식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습니다. 물푸레나무 껍질 말린 것 35그램을 진하게 달이면 맛은 약간 쓰나 하루에 세 번 마십니다. 

 여성의 냉 대하증에도 물푸레나무를 씁니다. 물푸레나무 껍질을 벗겨서 겉껍질을 긁어내 버리고 파릇한 속껍질만을 모아서 그늘에 말렸다가 가루 내어 하루 세 번, 량은 한 번에 찻숟갈 1나씩 더운물에 타서 마십니다. 갖가지 여성 질환에 효과가 있으며, 신장이 나빠 몸이 붓는 데에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물푸레나무는 우리나라 어디에나 잘 자랍니다.

 일본에서는 몸에 문신을 새길 때 이 나무를 쓴다고 합니다. 물푸레나무 삶은 물로 문신 새길 곳을 닦은 뒤에 자작나무 껍질 태운 그을음으로 무늬를 그리고 바늘이나 칼로 상처를 낸 다음 다시 그을음을 문질러서 입묵시킨다고 합니다. 이때 상처에서 피가 나면 물푸레나무 삶은 물로 소독과 지혈을 겸했다고 합니다. 

 

물푸레나무를 태운 재는 염료로도 귀하게 썼습니다. 물푸레나무 잿물로 물들인 옷은 파르스름한 잿빛인데 색이 잘 바래이지 안는 장점이 있었다고 합니다. 물프레 나무는 이와 같이 쓰임세가 많은 나무입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 세상에는 좋은 약초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풀 한포기도 귀하게 여기고 약성을 찾아내고 이용 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담임목사(자연치유심신의학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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