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김치는 세계인이 부러워하는 불로장생 식품입니다.

산삼을 누가 불로초로 만병통치약이라고 했던가요. 산삼이 불로초가 아니라 김치가 불로초요, 만병통치약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김치를 함채(鹹菜) 또는 염채(鹽菜), 침채(沈菜)라고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이들 이름은 소금에 절인 채소를 뜻합니다. 채소를 소금에 절여 발효시키면 섬유질이 몇 배로 질겨집니다. 잘 익은 김치는 근육과 힘줄을 튼튼하게 합니다. 그래서 근육을 튼튼하게 하려면 김치를 드셔야 합니다. 근육이 튼튼해야 근력이 좋아집니다. 

그리고 김치는 혈관을 튼튼하게 하여 혈관이 터져서 출혈이 생기는 것을 막아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김치는 몸의 산성화를 막아주고, 간 기능을 좋게 하고, 혈액을 깨끗하게 합니다. 대개 산성식품은 섬유질을 삭게 하고, 알칼리성 식품은 섬유질을 더욱 질기고 튼튼하게 합니다. 김치는 신맛이 나지만 아주 훌륭한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김치가 섬유질을 얼마나 튼튼하게 하는지 실험하였는데, 잘 발효된 김치 국물에 면실을 담가 두었다가 잡아당겨 보니 다섯 배가 더 질겨졌다고 하였습니다. 

1킬로그램의 힘을 가해야 끊어지는 섬유가 5킬로그램의 힘을 가해야 끊어질 정도로 인장력이 강해진 것입니다. 반대로 김치찌개에 면실을 담가 두었다가 인장력을 실험해 보았더니 오히려 절반으로 약해졌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는 말하기를 김치는 마치 여자와 같다고 했습니다. 잘 활용하면 천사와 같지만, 잘못 활용하면 마녀와 같이 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잘 발효된 묵은 김치는 세계 최고의 건강식품인 반면, 묵은지를 끓여서 찌개로 드시면, 위염이나 위궤양, 위암을 비롯한 만병의 근원이 된다고 합니다. 

 근육과 혈관을 주관하는 장기는 간입니다. 간이 약해지면 근육과 혈관이 약해집니다. 김치는 간을 튼튼하게 합니다. 김치 중에서 제일 약효가 좋은 것은 파김치이고 그 다음은 갓김치이며 그 다음은 무청김치와 동치미 같은 것들입니다. 간경화나 지방간, 혈우병, 당뇨병 같은 것도 쪽파김치로 모두 고칠 수 있습니다. 쪽파 한 단을 손으로 잡고 꺾을 수 있으나, 쪽파김치를 푹 삭혀서 익히면 섬유질이 오징어 다리만큼 질겨집니다. 이것을 드시면 약이 됩니다. 

그 머리카락을 보면 혈관이 얼마나 튼튼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머리칼이 질긴 사람이 혈관도 튼튼합니다. 두 사람이 머리칼을 한 올씩 뽑아서 서로 걸어서 잡아당겨 잘 끊어지는 사람은 혈관이 약한 것입니다. 김치를 먹지 않으면 혈관과 근육이 약해지고, 여성의 자궁이 약해져 출혈이 잘 생깁니다. 자궁이 약해서 유산을 자주 하는 여성이 묵은 김치를 몇 달 먹으면 유산을 하지 않게 됩니다. 묵은 김치를 3개월 동안 먹으면 머리칼이 질겨져서 머리칼이 누가 질긴지 내기를 해서 지던 사람이 이기게 된다고 합니다. 

험한 산을 뛰어다녀도 발목을 삐는 일이 없고, 머리카락이 질겨집니다. 김치를 장복하는 사람은 인대가 끊어지거나, 발을 삐거나 하는 일이 없습니다. 근육무력증의 가장 큰 원인은 설탕입니다. 간이 산성화되면 근육이 약해져서 근력을 못 쓰게 됩니다. 시어 꼬부라진 김치 국물을 먹으면 손톱, 인대, 연골, 혈관이 튼튼해지고 피로 물질이 쌓이지 않으므로 힘든 일을 해도 피로를 느끼지 않습니다. 멍이 잘 드는 사람은 간 기능이 나쁜 사람입니다. 혈소판감소증과 백혈병은 간 기능이 떨어진 사람한테 잘 생깁니다. 부딪히지도 않았는데 멍이 잘 드는 여자는 하혈을 하면 잘 멎지 않습니다. 

월경이 3-5일에 끝나야 하는데 보름씩 연장됩니다. 이럴 때 김치를 잘 담가서 먹으면 멍이 없어지고 하혈이 멎습니다. 정맥류나 치질을 치료하는 데에도 김치가 제일입니다. 혈관이 약해져서 압력을 못 견디기 때문에 혈관이 늘어나서 정맥류가 되고 치질이 됩니다. 반드시 잘 익은 김치를 드셔야 합니다. 생김치나 김치찌개를 먹으면 출혈이나 치질이 오히려 더 심해집니다. 잘 익은 김치로 천식을 고칠 수 있습니다. 천식은 몸이 산성화 되어서 생기는 병입니다. 혈액에 가스가 많으면 산소 흡입이 제대로 안 되어 숨을 헐떡거리게 되는 것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12개인데 숨이 가빠서 2층을 못 올라가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사람에게는 김칫국물이 최고의 약입니다. 천식 있는 사람이 동치미국물을 먹게 하였더니 몇 달 먹고 깨끗이 나았습니다. 근무력증 환자는 무조건 김치를 열심히 드셔야 고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김치를 많이 드시면 토하므로 잘 익은 김치 국물을 한 찻숟갈에서부터 시작해서 한 공기씩까지 차츰 그 양을 늘려 나가야 합니다. 김치는 근육이 무력하게 된 것이나 근육에 힘이 없는 것을 고칩니다. 

요즘 사람들이 즐겨 먹는 배추김치는 조상들이 먹었던 김치하고는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배추김치를 많이 먹으면 담(痰)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시골 노인정 같은 곳에서 기침을 콜록콜록 하며 가래를 내뱉는 노인들한테 ‘배추김치를 좋아하시는군요?’ 하고 물으면 어김없이 그렇다는 대답을 들을 수 있습니다. 배추김치는 좋지 않습니다. 대신에 무김치, 무청김치, 총각김치, 동치미, 갓김치, 순무김치, 씀바귀김치, 민들레김치, 우엉김치, 미나리김치, 질경이김치, 고들빼기김치, 부추김치, 오이김치 등을 열심히 드셔야 불노장생 할 수 있습니다. -담임목사(자연치유심신의학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