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는 추워서 걸리는 병입니다.

 올해도 기온이 뚝 떨어지는 가을의 문턱을 넘어 한 가운데로 진입하였습니다. 기온이 떨어지면 제일 먼저 걱정이 되는 것이 노약자들의 건강관리입니다. 노약자들은 비교적 따뜻할 때는 문제가 없지만 기온이 떨어지면 문제 되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무릎관절, 콜레스톨, 고혈압, 통풍, 결석, 감기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다발적으로 일어납니다. 그래서 몸을 무엇보다 따뜻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병치료와, 질병예방은 군인이 전투하는 것과 같습니다. 아군이 이기면 적군이 지고, 적군이 이기면 아군이 집니다. 우리 몸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실 때 자체 방어 능력을 가지도록 만드셨습니다. 그러나 미련한 인간이 하나님의 창조의 섭리를 거슬려 질병에 직면하게 되었고, 마침내 질병에게 몸을 내어주는 꼴이 된 것입니다.   

 우리 몸에 나타난 질병은 하나라 할지라도 그 질병의 원인은 여러 가지 입니다. 특히 겨울철에 잘 걸리는 감기를 생각해 보면 원인은 이루 말 할 수 없이 많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데로 감기의 직접적인 원인은 바이러스 입니다. 특히 감기 바이러스는 변종 바이러스가 사실상 약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 변종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침입하는 경로는 여러 가지입니다. 

몸이 허약한 노인과 유아가 잘 걸리고, 잘 씻지 않는 사람(식사 전에 손 만 잘 씻어도 상당부분 예방이 가능함), 비위생적인 사람, 영양 공급이 부실한 사람,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 피곤한 사람....등등 셀 수 없이 수많은 원인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이유는 하나로 요약 될 수 있습니다. 속담에 "오뉴월에는 개도 감기(고불)걸리지 않는다." 는 말이 있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오뉴월은 더운 계절임으로 집밖에서 아무데나 땅 바닥에서 잠을 자는 개도 감기에 안 걸린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사람은 오뉴월에도 감기 걸리거든요. 왜 그럴까요? 답은 한가지 입니다. 

모든 감기는 원인이야 어떻게 되었든지 간에 추워서 걸리는 병입니다. 다시 말해서 감기에 안 걸리려면 무엇보다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합니다. 자연치유에서 가장 기본적인 치료방법이 온열 요법입니다. 찬 것은 따뜻한 것으로, 냉한 것은 열로 치료합니다. 감기는 신앙과 관계없습니다. 믿음이 약하여 감기 걸리는 것이 아니고, 몸을 냉하게, 차게, 막 굴려서 감기가 잘 걸리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어는 교단에 목사님 흉내 내면서 " 감기 귀신아 물러가라"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감기 안 걸리려면 3가지만 주의해도 큰 도움이 됩니다. 

첫째 따뜻하게 의복을 입어야 합니다. 

한국의 주거 문화와 자동차 문화의 변화로 단열이 잘 되어 있어 옷을 얇게 입는 경향이 있습니다. 얇은 옷을 입고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하게 되면 감기 바이러스에게 몸을 맡기는 것과 같습니다. 특히 젊은 여성들 아름다움, 멋도 좋지만 몸을 따뜻하게 옷을 입어야 합니다.  

둘째 따뜻한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따뜻한 음식을 먹어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예를 들면 따뜻한 음식은 인삼, 당근, 무, 감자, 고구마 등등 주로 뿌리로 된 식물입니다. 그러나 찬 음식을 먹었을 때 문제가 일어납니다. 예를 들면 배추, 상추, 케일 등등 찬 음식은 주로 잎으로 된 음식입니다. 찬 음식을 너무 많이 드시게 되면 위경련, 설사, 구토, 감기 등등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금방 조리한 깨끗하고 따뜻한 음식은 우리 몸의 양기(면역력)를 키워 몸이 가볍고 건강하게 됩니다. 

셋째 따뜻하게 잠을 자야 합니다. 

춥게 잠을 자면 감기 걸립니다. 몸을 따뜻하게(족욕) 한 후 수면 양말을 신고 따뜻하게 잠을 자면 절대로 감기 걸리지 않습니다. 감기가 들어오기 전에 방어를 해야 합니다. 즉 따뜻한 무기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감기 바이러스는 약으로, 주사로는 절대로 잡을 수 없습니다. 오직 온열 요법으로 잡는 것입니다. 따라서 감기 바이러스가 내 몸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내 몸을 항상 따뜻하게 방어 하여 오는 겨울을 대비함으로 감기로부터 해방되시고 자유하시기를 바랍니다.    

                                        -담임목사(자연치유 심신의학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