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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산채의 왕자 두릅을 알고 드시면 약이 됩니다.
운영자 2017-04-23 추천 0 댓글 0 조회 509

 

산채의 왕자 두릅을 알고 드시면 약이 됩니다. 

 고속도로 변에 무수하게 내걸린 현수막 가운데, 유독 붉은색으로 크게 적힌 문구 하나가 눈에 띕니다. ‘졸음운전은 목숨을 건 도박입니다.’ 상당히 점잖은 표현인데 섬뜩한 기운이 느껴지면서 졸음이 싹 달아납니다. 요즘 같은 봄철이나 환절기에는 온몸이 나른해지면서 졸음이 쏟아질 때가 잦습니다. 그럴 때 피곤한 몸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는 음식으로 두릅을 추천합니다. 

 

 산채의 왕자라고 불리는 두릅은 이른 봄에 새순을 채취해서 나물로 식용하고 있습니다. 두릅은 이른 봄에 처음으로 돋아난 새싹을 최고의 품질로 치는데, 관절염, 신경통, 중풍, 감기, 두통, 피부 가려움증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두릅에 함유된 지방, 당질, 섬유질, 인, 칼슘, 철분 비타민(B1·B2·C) 등과 두릅의 쓴맛을 나게 하는 사포닌은 혈액순환을 도와 피로회복에 좋고, 예민한 신경을 안정 시켜주는 효능도 들어 있습니다. 

 

또한 혈당을 내리고 혈중지질을 낮추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두릅은 몇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땅두릅, 땃두릅, 개두릅, 민두릅(가시가 없는 두릅), 두릅(가시가 있는 두릅) 등이 있는데,  땅두릅, 땃두릅, 개두릅은 비슷하나 종류가 좀 다른 것입니다. 여기서는 민두릅과 두릅을 논하도록 하겠습니다. 가시가 없는 민두릅 나무에서 돋는 두릅의 색깔은 진초록 빛을 띱니다. 이에 반해 가시가 성성하고 억센 두릅나무에서 돋는 두릅 색깔은 초록색에 검붉은 빛이 돌고 향도 아주 강합니다. 두 가지 다 제철인 봄철에 드시면 그 맛이 일품입니다. 겨우내 뿌리에 저장되었던 양분이 춘분을 지나면서 가지 끝에서 움터 나와 ‘산의 버터’라 일컬어질 만큼 영양의 보고이며, 건강식품입니다. 

 

 두릅을 고를 때에 유의할 점은 잎 끝이 퇴색되지 않고 녹색이 선명해야 하고, 잎이 너무 피지 않고 잎줄기에 붙은 가시를 만졌을 때 아플 정도로 시들지 않고 싱싱한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재배하는 농가가 많아지면서 연중 생산과 보관이 가능해 여름과 겨울에도 맛볼 수 있으나 역시 가장 좋은 것은 제철(봄)에 나오는 자연산이 가장 좋습니다. 

 

 먹는 방법은 두릅 특유의 향과 떫고 쓴 맛을 즐기려면 살짝 데쳐서 나물로 무쳐 드시거나 초고추장에 찍어 드시면 됩니다. 쓴맛을 즐기시는 분은 날로 드시면 더욱 좋습니다.(참고로 대부분의 채소와 나물은 생과 익힌 것은 약성에서 5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소금 간을 해서 식용유나 버터에 볶는 것도 괜찮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데쳐서 초고추장이나 볶은 된장을 찍어서 드시는 것이 가장 보편적이며, 전이나 튀김으로 만들어 먹어도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두릅나무의 껍질을 총목피라고 부르는데, 이른 봄과 늦가을에 두릅나무 껍질을 벗겨서 햇빛에 말린 뒤 약으로 씁니다. 두릅나무 껍질에는 사포닌 성 배당체인 아랄로시드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아랄로시드를 분해하면 올레아놀산과 아라비노오스, 포도당, 글로쿠론산, 콜린, 알칼로이드 등의 성분이 추출됩니다. 이 성분들은 심장을 든든하게 하고, 당뇨병과 신장병에 특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총목피는 풍을 제거하고 통증을 완화하며,  예로부터 관절염과 신경통제로 많이 이용되어 왔습니다. 두릅의 생즙을 마시면 통풍, 두통, 신경통에 좋습니다. 두릅은 육류가 탈 때 만들어지는 발암 물질과 담배의 유해 물질의 활동성을 90% 정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그리고 신경쇠약과 정신분열, 두통, 저혈압 치료에도 효과가 있으며, 위궤양과 위암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끝으로 두릅의 효능을 정리하면, 첫째 두릅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은 혈액순환을 도와줘 피로회복에 좋습니다. 둘째 두릅의 독특한 향기는 식욕을 증진 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셋째 두릅에 함유된 칼륨은 고혈압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넷째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개선에 좋습니다. 다섯째 두릅에 함유된 '아랄로시드' 성분은 심장을 튼튼하게 하며, 신경쇠약과 풍치에 효능이 있습니다. 

 

여섯째 두릅의 정유 성분은 소화액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를 돕습니다. 이 외에도 두릅은 해열, 강장, 건위, 이뇨, 진통, 거담 등의 효능이 있으며, 특히 위의 기능을 왕성하게 하여 위경련이나 위궤양을 낫게 하고, 꾸준히 먹으면 위암을 예방해 줍니다. 두릅에는 신경을 안정시키는 칼슘도 많이 들어 있어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불안, 초조감을 없애줍니다. 정신적 긴장이 지속되는 일을 하는 사람과 학생들이 먹으면 머리가 맑아지고 숙면에도 도움이 됩니다.  

                                                   -담임목사(자연치유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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