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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의 편지!
정선웅 2013-11-14 추천 0 댓글 0 조회 756
성산교회 목사님과 성도님들 동안 평안하셨습니까? 항상 가깝고도 곳을 따듯한 사랑으로 품어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곳은 어느덧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하얀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여름 고국의 청년부단기선교팀과 연결이 되어 10여명이 곳을 찾아와 주었습니다. 모든 것이 설고 힘든 가운데 곳에서 선교활동을 함께 하였지만 청년들 누구 하나 불평없이 정말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가족을 포함해 여기 있는 분들이 힘을 얻었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첫번째 노인홈센타(60 이상 되신분들의 거주처) 공연은 평일 오후 시간이라 20여명을 생각했었는데 60여명 중에서 50여명이 참석했고 가장 뜨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백발이 되신 모든 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진지하게 들었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처음으로 복음을 접했지만 그분들의 마음에 뿌려졌다는 것을 마지막 노래를 부를 흘리는 눈물들과 헤어지기 싫어서 자리에 그냥 앉아 계시거나 손을 잡고 놓지 않는 모습들을 보면서 확실히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두번째는 차로 50여분 정도 떨어져 있는 10여명이 모이는 일본인교회 였는데 주중에 1차로 가서 초청장과 전도지를 집집마다 돌리면서 만나는 사람들에게는 직접 주었는데 주말 저녁에 있었던 '코리안나이트' 40여명이 찾아와 좁은 예배당이 차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곳 저곳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사람들이 소식을 듣고 많이 모였고 교회 담임목사님이 주중에는 유치원 버스를 운전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유치원교사 2명이 초청장을 받고 참석해서 너무 기쁘다는 말을 듣고는 우리들 모두도 보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공연은 저희 한일성서교회가 비좁은 관계로 근처에 있는 마을회관을 빌렸는데 참석인원도 거의 60여명에 이를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고 청년들의 부채춤과 태권도, 노래와 성극, 찬양에 즐거운 웃음과 뜨거운 박수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지난 2011 3월에 있었던 동일본대지진의 아픔을 딛고 마음으로 복구에 힘쓰기를 위해 불리웠던 일본의 국민적인 노래 '하나와사쿠(=꽃은 피네)' 부를 때엔 가슴 뭉클한 감동과 눈물의 시간이었습니다. 대부분이 처음 접하는 복음을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했고 교회 바로 건너편에 살고 있는 60대의 부부는 저와 집사람의 손을 잡고 "일생에서 가장 즐겁고 행복한 밤이었다" 주소와 전화번호를 적어주기도 하였습니다. 교회 바로 앞에 20M 도로가 있어서 질주하는 차들로 인해 건너편 사람들과 차단되어 교회를 알리고 친분을 쌓기가 참으로 어려웠었는데 청년들의 헌신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미 많은 초청장을 배부했기에 주저하기도 했지만 사람이라도 오게 하고 싶어 공연 전날 청년들 명과 함께 조용히 들렸던 곳에서 장의 초대장을 보고 부부가 찾아와 우리의 문화를 접하며 복음을 듣고 마음을 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발자국을 통해 역사하신다는 것을 다시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멀리 한국식당이 있어 주인인 한국사람을 초대했지만 뜻하지 않게 종업원인 일본여성이 초등학교 딸의 손을 잡고 참석했고 며칠 감사의 편지까지 보내주었습니다. 또한 회관이 주택가에 있어서 주차장이 협소하고 근처의 주차장도 마땅한게 없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하나님은 공연 이틀 회관 바로 옆에 있는 (퇴근하는)건설회사 직원을 만나게 하셨고 직원의 도움으로 회사 주차장에 무료로 10대의 주차를 있었습니다. 바라기는 단기선교팀과 함께 뿌린 복음의 씨앗들이 계속해서 자라날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추운 날씨에 항상 건강하시고 사랑하는 성산교회와 하시는 일들과 가정 위에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이 언제나 함께하시길 멀리서 기도드립니다.

안녕히계십시오.

-
삿포로에서

 정선웅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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