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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을 교회 경절로 지키지 말라!
홍팔주 2015-02-27 추천 1 댓글 0 조회 1797

사순절을 교회 경절로 지키지 말라!

"종교개혁이 폐지한 사순절을 한국교회가 로마교회로부터 받아서 부활시키고 지킬 필요가 전혀 없다. 사순절은 우리 한국교회가 교회 경절로 받아서 될 일이 아니다." 1999년 9월에 있었던 제84회 대한예수교 장로회(합동) 총회의 결의 내용입니다.대한예수교 장로회(합동) 총회는 로마 카톨릭의 발명품인 '사순절'에 대하여 83회 총회에서 복음주의 교회가 '사순절'을 "교회의 절기로 지키는 것은 마땅치 않는 일"이라고 보고된 바 있으며(제83회 총회 보고서 p. 369-420), 다음해 84회 총회에서는 '사순절'을 절기화 하지 않기로 결의했습니다. 사순절 문제에 대한 제84회 총회 보고서1. 사순절은 부활절 전날 밤까지 40일간 이어지는 로마교회가 정한 행사이다. 이 40일간에 로마교회는 금식을 하고 금식을 권장하고 또 음식을 제한해서 고기를 먹지 못하게 하였다. 그리하여 사육제를 하고 고기를 많이 먹은 후 고기 양을 점차 줄여가다가 고난 주간과 특히 금요일에는 완전히 고기를 금지하였다. 2. 종교개혁은 사순절을 완전히 폐지하였다. 특히 칼빈은 사순절이 미신적으로 시행되고 공로를 세우며 금식이 하나님께 예배가 된다고 주장하고 실행하였기 때문에 완전히 폐지하였다(칼빈, 기독교강요 IV. 12). 3. 칼빈은 사순절 기간에 금식은 안 하는 것이 오히려 좋다고 하였다. 금식을 열심히 준수하면서 거짓되고 유독한 의견으로 부패시키는 것보다는 오히려 금식을 전혀 하지 않는 것이 훨씬 더 만족스럽다고 제시하였다(강요 IV, 12, 19). 하나님도 마음의 변화 없이 금식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신다고 성경대로 제시하였다. 그러므로 외식적인 금식은 가장 큰 혐오라고 제시하였다. 또 금식을 의무인 것처럼 엄격하게 지킴도 잘못이라고 지적하였다(강요 IV, 12, 20). 4. 칼빈은 사순절을 미신적으로 지킴이 널리 퍼졌다고 개탄하였다. 그리하여 사순절을 지킴이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로 착각하였고, 예수의 모본을 따르는 것으로 여겨 연례적으로 행한 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였다.

 

주님은 모범을 위해 금식하지 않고 복음 선포의 장비로만 금식하였다고 칼빈은 제시하였다. 그러므로 주님이 반복적으로 금식하지 않았고 구약에서 모세가 금식하였지만 선지자들이 그 모본을 따라서 금식하지 않았다고 지적하였다(강요IV, 12, 20).5. 사순절 기간에 로마교회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최고 예배가 고기를 금하는 것으로 여겨 고기는 금지시키고 다른 단 것들을 사제들과 평신도들이 먹었다. 오히려 더 성대히 고기와 다른 음식을 먹기 위해서 금식하였다고 칼빈을 지적하였다. 그러나 금식이 폐지되었다고는 칼빈이 결코 말하지 않고 재난의 때를 위해 기도할 때에 할 것으로 말하였다(강요 IV, 12, 17). 6. 우리 교회가 이 사순절을 교회의 경절로 채택하여 지키기로 하면 우리도 로마교회처럼 사순절 기간에 금식을 해야 하고 또 고기를 그 기간에 먹지 않게 되며 그러면 고기 먹는 것을 위해 사육제를 열 것이다. 그래서 많이 먹고 점점 줄이다가 완전히 금하는 일을 할 것이다.

7. 긴 40일간에 걸쳐서 사순절 금식과 고기 금지 등을 하고 철야를 하게 되면 신자들이 이런 경절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없게 되므로 양심이 심히 괴로움을 당할 것이다. 그리고 그런 행사에 참가하면 정상적인 사업과 생산 활동을 할 수 없게 되어 참으로 많은 문제들이 발생할 것이다. 그러면 자연히 형식이 되고 외식적이 되어 로마교회처럼 절기를 지키는 일을 하게 될 것이다. 8. 사순절을 교회의 경절로 받아들여 지키게 되면 로마교회가 지키는 많은 다른 교회 경절들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대강절, 주의 현현절, 삼위일체 주간 등등.. 참으로 많은 절기들을 지키지 않을 수 없게 된다. 9. 이렇게 사순절과 다른 절기들을 로마교회의 습관대로 지키게 되면 많은 신자들이 혼란을 겪게 되고 마침내 이럴 바에는 이 모든 것의 원형이며 모(母)교회인 로마교회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 결론 - 종교개혁이 폐지한 사순절을 우리 한국교회가 로마교회로부터 받아서 부활시키고 지킬 필요가 전혀 없다. 사순절은 우리 한국교회가 교회 경절로 받아서 될 일이 아니다. 우리는 이미 고난주간을 오래도록 지킴으로 주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을 은혜롭게 시행해 왔다.제84회 총회 신학전문위원회

위원장 김 종 석

서 기 이 근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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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입장이 각각 다르겠지만 칼빈 루터 등 종교개혁자들의 견해와 전통을 지지한다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총회의 결의는 고난의 이미가 퇴색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지 다른 뜻이 아닙니다. 고난주간과 부활절은 지킵니다. 주를 사랑하는 우리는 누구보다 더 삶에서 늘 주님의 고난을 묵상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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