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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세례 요한의 죽음
강찬웅 목사 2025-10-05 추천 0 댓글 0 조회 22
[성경본문] 마태복음14:1-12 개역개정

1. 그 때에 분봉 왕 헤롯이 예수의 소문을 듣고

2. 그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는 세례 요한이라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으니 그러므로 이런 능력이 그 속에서 역사하는도다 하더라

3. 전에 헤롯이 그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로 요한을 잡아 결박하여 옥에 가두었으니

4. 이는 요한이 헤롯에게 말하되 당신이 그 여자를 차지한 것이 옳지 않다 하였음이라

5. 헤롯이 요한을 죽이려 하되 무리가 그를 선지자로 여기므로 그들을 두려워하더니

6. 마침 헤롯의 생일이 되어 헤로디아의 딸이 연석 가운데서 춤을 추어 헤롯을 기쁘게 하니

7. 헤롯이 맹세로 그에게 무엇이든지 달라는 대로 주겠다고 약속하거늘

8. 그가 제 어머니의 시킴을 듣고 이르되 세례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얹어 여기서 내게 주소서 하니

9. 왕이 근심하나 자기가 맹세한 것과 그 함께 앉은 사람들 때문에 주라 명하고

10. 사람을 보내어 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어

11. 그 머리를 소반에 얹어서 그 소녀에게 주니 그가 자기 어머니에게로 가져가니라

12. 요한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하고 가서 예수께 아뢰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2025년 10월 05일 설교 요약

본문:  마태복음 14장 1-12절 말씀 

 

  § 세례 요한의 죽음 § 

 

우리의 인생은 수많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서 어떤 옷을 입을까 하는 작은 고민부터 시작해서, 인생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갈림길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매 순간 무언가를 선택하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 선택들이 모여 우리의 오늘을 만들고,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 갑니다. 그런데 그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특히 우리 신자들을 붙들고 흔드는 두 가지의 큰 소리가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하나는 세상의 소리입니다. 

 

때로 더 많이 가지라고, 더 높은 곳에 오르라고, 사람들의 인정과 칭찬을 구하라고 끊임없이 우리를 부추기는 소리가 바로 세상의 소리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소리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라고, 진리 가운데 행하라고, 세상의 가치가 아니라 영원한 가치를 붙들라고 외치는 소리가 하나님의 소리입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말씀을 통해, 바로 이 두 목소리 앞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며 살아가야 할지 함께 고민하고 결단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세상의 소리가 아닌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우리의 삶을 가장 복되고 가치 있는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의 지혜를 발견하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첫째. 사람이 아닌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본문 1-5절 생략 마태복음 14장은 두 번째 거부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앞서 13장에서는 무리들과 예수님의 고향 사람들이 예수님을 통해 선포된 하나님 나라를 거부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헤롯왕이 세례 요한을 통해 선포된 하나님의 나라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마태복음을 기록한 마태는 전에 있었던 헤롯과 세례 요한의 일을 되새깁니다. 

 

어째서 세례 요한이 죽게 되었고 그 배경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알려주기 위해서이지요. 3절에 보니까 ‘전에’ 로 시작을 합니다. 전에 안티파스가 세례 요한을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그 이유는 요한이 그의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와의 결혼을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인간의 눈치를 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선포했습니다.헤롯은 요한의 선포를 듣고 분노했습니다. 자신의 죄를 지적당한 것이 못마땅했던 것입니다. 

 

죄인은 자신의 죄를 지적받을 때 회개하기보다는 오히려 분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두려워 해야 할 대상은 사람이 아니라 영혼까지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 여러분, 우리 삶의 자리에서도 헤롯과 같은 유혹과 세례 요한과 같은 결단의 순간이 찾아옵니다. 우리는 세상의 권력과 사람들의 시선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타협하라는 압박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나의 이익과 안위를 위해 불의를 보고도 침묵해야 한다는 유혹에 직면을 하기도 합니다. 바로 그 때, 우리는 헤롯의 길을 걸을 것인지, 아니면 세례 요한의 길을 따를 것인지 택해야 합니다. 사람을 두려워하여 진리를 외면하고 결국 올무에 걸리는 삶을 살 것인가, 아니면 잠시 잠깐의 고난이 있더라도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두려워하며 영원한 안전을 누릴 것인가 하는 갈림길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님 여러분, 세상의 가치관이 우리를 흔들려 할 때, 목숨을 걸고 "옳지 않다"고 외쳤던 세례 요한의 용기를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비록 그는 옥에 갇혔지만 그것이 세례 요한의 패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두려움의 올무에 걸린 것은 요한이 아니라 헤롯이었지요. 하나님을 택하지 않고 자기 욕망에 따라 살아가는 자는 결국 두려움의 올무에 걸릴 것이지만 하나님을 택한 자는 하나님 안에서 진실된 평안과 기쁨과 안식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바라기는 우리 성산교회 성도님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을 택하는 인생을 살아가심으로 하나님 안에서 참된 평안과 기쁨과 안식을 누리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둘째. 세상의 화려함보다 거룩을 택해야 합니다. 

본문 6-12절 생략 요한이 옥에 갇혀있을 때 헤롯이 생일을 맞이하여서 잔치를 베풉니다. 헤로디아의 딸 살로메가 추었던 춤은 일반적인 축하의 춤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남성들을 성적으로 유혹하는 저속한 춤이었고, 주로 창녀들이 추던 그런 종류의 춤이었습니다. 

 

춤이 끝나자 헤롯은 흥에 겨워 살로메에게 무엇이든 달라는 대로 주겠다고 맹세를 했습니다. 마가복음에는 조금 다르게 기록되어 있는데요. 막 6장 23절 생략 마가복음에서는 "나라의 절반까지라도 주리라"는 말까지도 덧붙여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헤롯의 모습에서 우리는 현대 사회의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실제 능력이나 권한은 제한적이면서도 과도한 허세와 자만심으로 가득한 사람들 말이지요. 막 10장 43-45절 생략 참으로 그리스도의 전생애는 철저히 섬기는 생애였습니다. 

 

섬김을 받으려 하는 것이 아니라 섬기려하는 것 바로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이 정신을 이어받아야 할 것입니다. 8절을 보시게 되면 평소 자신과 헤롯의 결혼을 문제 삼았던 세례 요한을 가시 같은 존재로 여겨왔던 헤로디아는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딸 살로메에게 무엇을 구할 것인지 귀띔을 해주었습니다. 바로 세례 요한의 머리를 잘라 소반에 얹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세례 요한이 왜 죽임을 당했는가 하는 것입니다. 요한은 헤롯과 헤로디아의 불법적인 결혼을 지적했기 때문에 죽임을 당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 여러분, 오늘 우리에게도 선택이 주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헤롯의 길을 따를 것입니까, 아니면 요한의 길을 따를 것입니까? 우리가 요한처럼 담대하게 진리를 말하고, 예수님처럼 겸손하게 섬기는 삶을 살기로 결단할 때, 세상은 우리를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결국은 헤롯과 같지 않을 것입니다. 악을 행한 자에게는 잠시의 쾌락 끝에 영원한 불안과 심판이 기다리지만, 의를 위해 고난받는 자에게는 주님께서 주시는 참된 평안과 영원한 생명의 면류관이 예비되어 있습니다.

바라기는 우리 성산교회 성도님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의 진리를 따라 행하심으로 세례 요한이 갔고 또 예수님께서 가셨던 그 거룩의 길을 따라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 강찬웅 목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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