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6일 설교요약

본문: 잠 22:6절, 엡 6:4절 

§ 부모의 도리 §

 현대의 가장 큰 위기는 가정의 위기입니다. 이 세상에서 위로와 안식과 행복을 누려야 할 가정이 불행과 갈등 속으로 빠져 드는 것이 현대가정에 가장 큰 비극입니다. 행복한 가정생활의 비결 중에는 분명히 부모의 도리가 있습니다. 부모는 하나님이 내게 맡겨주신 자녀양육을 성경의 원리를 따라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부모의 도리가 무엇입니까?

Ⅰ. 네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  에베소서6:4절에“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녀양육의 책임을 아버지에게 두었습니다. 이 말이 자녀를 양육함에 있어 어머니의 책임이 없다는 말씀은 아닙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책임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구약에 보면 아버지가 그 가정이나 가족 중에서 일종의 제사장이었습니다. 그가 대표로 하나님께 나갔습니다. 

그는 자신의 신앙만이 아니라 자녀들을 교육하기 위한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버지들은 좋은 아버지 되기를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너희 자녀들을 노엽게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먼저 부모들이 자기중심적일 때 노엽게 합니다. 자녀들이 자신들의 삶과 인격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은 안 하고 부모의 소유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잘못 된 생각입니다. 

부모는 자녀에 대하여 도우미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부모들은 다른 자녀들과 비교하지 말아야 합니다. 비교는 열등감을 갖게 합니다. 자녀들이 열등감의 터널을 벗어나 자존감을 갖게 하려면 아낌없는 칭찬을 해 주셔야 합니다. 부모들은 자녀들과 의사소통할 수 있는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현대의 가장 큰 위기는 대화의 단절입니다. 

Ⅱ.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에베소서6:4절에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하는데 그 앞에 ‘주’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자녀를 믿음으로 양육하라는 것입니다. 자녀들이 부모에게서 반드시 물려받아야 할 유산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믿음의 유산입니다. 잠언1장7절에 보면“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어린이들은 말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쉐마를 배우게 됩니다. 

쉐마란 신명기6:4절의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쉐마의 뜻은 ‘듣는다. 경청하다.’는 입니다. 곧 하나님의 말씀을 귀담아 듣는 것입니다. 오늘날 현대교육의 문제점은 이상이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현대교육의 목표는 철저히 기능인을 만드는 것입니다. 존경할 인간이 없고, 이상이 없는 교육을 합니다. 

잠9:10절에“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고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하였습니다. 유대인들은 철저히 하나님경외를 가르쳤습니다. 시119:105절에“하나님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이니이다.”하였습니다. 자녀들이 밝은 길을 걷기를 원한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이 자녀들의 미래를 바르게 인도할 것입니다. 

Ⅲ. 자녀들에게 모범이 되라.  자녀들은 부모의 말을 본받는 것이 아니고, 삶을 본받습니다. 부모의 말을 본받습니다. 부모의 행동을 본받습니다. 부모님들이 좋은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면 자녀는 그것을 그대로 본받게 됩니다. 자녀는 귀로 배우지 않고 눈으로 배운다고 합니다.“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이것이 영원한 철칙입니다. 

교육의 할아버지라고 칭하는 스위스의 세계적인 교육가 페스탈로치(Johann H. Pestalozzi, 1744,1,12.~1827,2,17.)는 “가정은 최상의 학교이며, 이 학교의 교과과정은 사랑이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자녀들이 부모 안에 있는 기쁨과, 믿음을 보고 나도 저와 같이 되기를 원한다는 소망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야 합니다. 

성산가족 여러분 부모의 도리가 무엇입니까? 첫째 네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 둘째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끝으로 자녀들에게 모범이 되라. 하였습니다. 바라기는 성산가족 여러분 가운데 부모가 된 여러분은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며 모범을 보임으로 행복한 자녀, 행복한 가정을 이루시기를 축복합니다.                                                 -홍팔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