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14 예수님의 제자도
- 운영자 2025.12.14 조회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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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4일 설교 요약
본문: 마태복음 16장 21-28절 말씀
§ 예수님의 제자도 §
오늘 본문의 말씀은 바로 이 선택의 갈림길에서 주님께서 제자의 길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가르쳐 주시는 내용입니다. 이 말씀은 당시 제자들만을 향한 것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향한 주님의 부르심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 앞에서 우리는 다시 한 번 스스로를 점검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나는 예수님보다 내 삶을 앞에 두고 있는지, 아니면 주님의 뒤를 따르는 제자로 살아가고 있는지 말입니다. 그러므로서 오늘 이 시간, 주님께서 보여주시는 제자의 길을 통해 우리의 신앙이 다시 정렬되고, 참된 제자도의 자리로 나아가는 그 복된 은혜가 있기를 먼저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첫째. 주님의 제자는 주님의 등 뒤에서 올바로 따라가야 합니다.
본문 21-23절 생략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나타내셨습니다. 여기서 ‘나타내셨다’는 말은 계속해서 알리고 지속적으로 가르치셨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살아나야 할 것’이라는 표현은 반드시 이루어져야만 하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계획임을 보여줍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반드시 해야 할 일은요. 네 가지로 요약을 할 수가 있습니다. 첫째는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것입니다. 둘째는 그곳에서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는 것입니다. 셋째는 결국 그들에게 죽임을 당하는 것입니다. 마지막 넷째는 제삼일에 살아나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이 상했고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베드로를 향해 몸을 돌려 제자들 전체가 들을 수 있도록 단호하게 꾸짖으십니다. 하나님의 일은 인류 구원을 위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대속의 죽음을 죽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일은 당장 눈앞의 편안함, 세상적인 성공, 높은 지위와 권력을 탐하는 것입니다. 우리 또한 신앙생활을 하면서 베드로처럼 예수님을 위한다는 명분 아래 사실은 나 자신을 위하고 있지는 않았은지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교회를 위한다고 하면서 내 고집을 피우고 하나님의 영광을 말하면서 정작 내가 영광 받기를 원하고 있지는 않았습니까? 예수님은 단호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제자의 길을 걷기를 원하십니다. 비록 넘어진다 할지라도 다시 일어나 주님의 뒤를 따르기를 원하십니다.
사람의 일에 갇혀 하나님의 거대한 구원 계획을 보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기를 바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눈앞의 이익보다 영원한 가치를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예수님보다 앞서서 내 생각과 뜻을 억지로 관철시키려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 뒤에 묵묵히 서서 그분이 가시는 그 등만 보면서 따라가는 지혜가 우리에게는 필요합니다.
바라기는 우리 성산교회 성도님 여러분 모두가 주님 보다 앞서지 말고 주님 가신 길을 묵묵히 주님 바라보며 따라갈 수 있는 그래서 어떠한 환경이나 상황에 있던지 예수님이 주시는 평안과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둘째. 주님의 제자는 주님께서 지신 십자가를 지고 가야 합니다.
본문 24-28절 생략 제자에게 있어서 가장 먼저 요구되는 것은 바로 자기 부인입니다. 이것은 제자도의 기초이자 핵심이지요. 자기를 부인한다는 것은 내 안에 있는 세상적인 권리와 이권을 모두 내려놓는 결단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자기 관점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해석하려 합니다. 그러나 제자는 자기의 판단을 멈추고 하나님의 관점으로 모든 것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두 번째로 주님은 자기 십자가를 지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제자도의 상징으로 삼으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 십자가를 하나님과의 화해, 그리고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사는 삶의 중심으로 해석했습니다.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세상으로부터 오는 부당한 대우와 억울한 차별을 감수하겠다는 태도입니다. 필요하다면 목숨까지도 내놓겠다는 각오가 있어야만 짊어질 수 있는 것이 바로 십자가입니다. 세 번째 요소는 주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 부분을 현재형 동사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 번의 결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제자의 길은 평생에 걸쳐 계속해서 이어지는 여정입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는 삶을 사는 제자는 다가올 심판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종말의 때에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천사들과 함께 오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때 주님은 각 사람이 행한 대로 심판하실 것입니다. 주님을 따르기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 아끼지 않았던 제자들에게 주님께서 베푸실 위로와 상급은 실로 엄청날 것입니다.
장차 받을 영광과 칭찬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현재의 고난을 견딜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제자도는 종말을 바라보며 오늘을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주님이 다시 오실 날을 기대하며 현재의 역경을 이겨내는 자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 여러분, 우리는 과연 썩어 없어질 이 세상의 것들을 위해 살고 있는지, 아니면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고 있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제자의 삶은 눈에 보이는 현실 너머에 있는 영원한 것을 추구하는 삶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지고 가신 그 십자가를 우리도 기꺼이 져야 합니다. 그러므로 잠시 있다 없어질 세상의 영광이 아니라, 영원히 빛날 하늘의 영광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주님의 제자된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바라기는 우리 성도님 여러분 모두가 예수님의 참된 제자가 되어, 생명의 길, 영광의 길을 끝까지 완주하는 복된 인생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 강찬웅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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