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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설교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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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씨 뿌리는 비유
운영자 2025.9.14 조회 18

2025년 09월 14일 설교 요약

본문:  마태복음 13장 3-17절 말씀 

 

  § 씨 뿌리는 비유 § 

 

예수님은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전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 나라의 기쁨과 그 안에 감추어진 보배를 우리에게 알려주시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자 그런데 우리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요. 그러면 하나님의 나라를 그냥 직접적으로 말씀하시면 될 터인데 왜? 비유로 말씀을 하고 계시느냐는 것입니다. 그냥 직접적으로 말씀하시는 것이 백성들 입장에서는 더 효과적으로 확실하게 와닿을 수 있지 않았을까요? 우리 뿐만 아니라 당시에 제자들도 이러한 질문을 가지고 있었고 실질적으로 예수님께 질문도 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바라기는 우리 성산교회 성도님 여러분 모두가 본문의 말씀을 함께 살펴보심으로 본문에 숨기어진 오늘 내게 주시는 주님의 메세지를 발견하고 내 삶에 적용하기로 결단하는 복된 이 시간이 되기를 먼저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첫째. 좋은 땅과 같은 마음 밭이 되어야 합니다. 

본문 3-9절 생략 예수님의 비유에 따르면 농부가 뿌린 씨앗은 각기 다른 네 곳에 떨어졌습니다. 첫 번째 씨앗은 길가에 떨어졌고 곧바로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습니다. 이 길가의 흙은 어떤 마음을 상징할까요? 길가는 사람들이 계속 밟고 다니는 곳입니다. 단단하게 굳어져서 씨앗이 땅 속으로 들어갈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마음이 완전히 닫혀있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복음을 들어도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마음에 스며들지 못하게 하는 상태입니다. 

 

두 번째 씨앗은 흙이 그래도 얕은 돌밭에 떨어져 싹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해가 나자 얕은 흙이 머금고 있던 습기가 모두 증발해버렸고, 결국 싹의 뿌리가 말라 죽어버렸습니다. 그렇다면 돌밭의 흙은 어떤 마음 상태를 보여줄까요? 이는 감정적으로 복음을 받아들이지만 깊이가 없는 마음을 나타냅니다. 처음에는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들이고 열정적으로 반응합니다. 마하지만 뿌리가 깊지 못하기 때문에 시련이나 핍박이 오면 곧바로 넘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복음의 기쁨은 경험하지만, 그 복음이 삶의 깊은 곳까지 뿌리내리지는 못합니다. 이어서 세 번째 씨앗은 가시떨기 위에 떨어졌으므로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습니다. 가시떨기는 매우 강인해서 가뭄이나 홍수에도 끄떡이 없었습니다. 가시떨기 밭의 흙은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에 사로잡힌 마음을 상징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복음을 받아들이고 어느 정도 자라기도 합니다. 하지만 세상의 걱정과 근심, 물질에 대한 욕심, 명예와 권력에 대한 갈망 이러한 것들이 가시떨기처럼 자라나서 하나님의 말씀이 자라는 것을 방해합니다. 

 

결국 말씀은 열매를 맺지 못하고 질식하고 마는 것입니다. 네 번째 씨앗은 좋은 땅에 떨어져서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의 결실을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본문에서 좋은 땅은 어떤 마음을 나타낼까요?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고 받아들여서 풍성한 열매를 맺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를 "귀 있는 자는 들으라"라는 말씀으로 마무리하십니다. 귀 있는 자는 들으라는 이 표현은 말씀을 제대로 알아듣고 그에 따라 적절한 행동을 취하라는 권면입니다. 

 

우리는 말씀을 대할 때마다 그 말씀 속에서 말씀하시는 주님을 만나기를 힘써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 밭을 날마다 기경하여 주님께서 거하시기에 합당한 곳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의 힘과 노력만으로는 결코 좋은 땅이 될 수 없습니다. 오직 농부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갈아엎으시고, 돌을 골라내시며, 잡초를 제거해주실 때 비로소 우리는 좋은 땅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좋은 땅에 주님이라는 생명의 씨앗이 심겨질 때, 우리는 비로소 100배, 60배, 30배의 풍성한 열매를 맺는 축복된 인생을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바라기는, 이 비유의 말씀을 통해 우리 모두가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말씀의 주인이신 주님과 깊이 교제하며, 풍성한 하나님 나라의 열매를 맺는 참된 제자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 우리는 진정으로 복이 있는 자들입니다. 

본문 10-17절 생략 무리와 함께 예수님의 비유를 들은 제자들이 예수님께 나와 질문합니다. 제자들의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놀라운 답변을 하시는데요. 11절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그들에게는 아니되었나니 여기서 '허락되었다'는 표현은 신적 수동태로, 허락된 자들과 허락되지 않은 자들로 구분합니다. 이는 오직 하나님께 택하심을 받은 사람들에게만 천국 비밀이 허락된 것이라는 하나님의 선택을 암시하는 것이지요. 하나님께서 세워 가시는 천국 백성이 되도록 선택받은 사람들에게만 천국의 비밀이 제공된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하나님께서 결정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부터 앞으로 영원히 그들에게 천국 비밀을 보이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들은 회심할 기회를 스스로 포기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기회는 무한정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래 참으시고 기다리시지만, 계속해서 거부하고 완악하게 걍팍하게 나오는 자들에게는 더 이상 기회를 주지 않으실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이미 예수님을 메시아로 영접한 제자들, 즉 택함받은 자들은 보는 눈을 가진 사람들이며, 듣는 귀를 지닌 사람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 여러분, 우리의 영적인 눈과 귀가 어두워지지 않도록, 바로처럼 완악하고 강팍해지지 않도록 늘 깨어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할 때에 우리는 택함받은 자로서 복음의 씨앗이 심기어지고 열매를 맺는 그 비옥하고 좋은 땅과 같은 마음으로 살아가게 될 줄로 믿습니다. 

바라기는 우리 성산교회 성도님 여러분 모두가 택함받은 자로서 그 넘치는 은혜를 받은 자로서 겸손히 하나님과의 교제함에서 오는 충만한 기쁨과 만족을 날마다 누리며 살아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 강찬웅 목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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