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설교 요약

  • 예배/설교 >
  • 금주 설교 요약
11/9 예수님과 가나안 여인
운영자 2025-11-09 추천 0 댓글 0 조회 34

2025년 11월 09일 설교 요약

본문:  마태복음 15장 21-28절 말씀 

 

  § 예수님과 가나안 여인 §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말씀 속에는, 바로 이처럼 도저히 희망이 보이지 않는 절망의 한가운데 서 있는 한 여인이 등장을 합니다. 그녀는 주님이시라면 이 문제가 해결될 것을 믿고 주님을 향하여 간절히 부르짖었습니다. 여인의 절박한 부르짖음 앞에 예수님은 차가운 모습을 보여주십니다.분명한 것은 예수님은 이 여인을 단순히 무시하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반응하신것에는 분명한 의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본문의 말씀을 살펴보면서 이 여인이 얼마나 절박한 심정으로 예수님께 부르짖었고 또 예수님의 반응은 어떠한 의도가 담겨져 있었던 것인지를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바라기는 우리 성산교회 성도님 여러분 모두가 본문 말씀을 통하여 더욱 주님을 향한 간절함을 가지게 되기를 그래서 이 여인이 받았던 주님의 복을 오늘 여러분도 받아 누리시기를 먼저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첫째. 가나안 여인과 같은 주님을 향한 간절함이 있어야 합니다.

본문 21-26절 생략 예수님이 두로와 시돈에 들어가시자 한 가나안 여인이 나타납니다. 이 여인은 예수님을 향하여 소리를 지르며 간청합니다. 그녀는 예수님의 주의를 얻기 위해 계속해서 소리를 지르고 있었습니다. 이방 여인이 예수님을 '주 다윗의 자손'이라고 부르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인데요. 이것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고백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이방인들, 특히 여인을 부정한 자라고 여겼기 때문에 특히나 더욱 가나안 여인의 간청에 예민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제자들은 당시 유대인들의 통념대로 여인의 간청을 얼른 무마시키려 했습니다. 사실 예수님의 선교는 아직까지는 이스라엘에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지금 이방 지역에 계십니다. 이는 예수님의 사역이 이제 이방 지역으로 확장되었음을 암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이 떡을 주시는 것은 이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실현된 것이었고, 조금 후에 이방인들에게도 실현될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예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의 자녀"라 하시고 이방인을 "개"라 하십니다.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자녀로 묘사하는 것은 구약성경에서 자주 발견되는 사상인데, 이 사상은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합니다. 반면에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을 개와 같이 여겼는데, 개는 더러운 동물로 간주되며 항상 부정한 이미지를 가졌습니다. 이것은 분명 여인이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이고 마지막 고비였습니다. 예수님은 그녀의 믿음을 한 번 더 시험하시기 위해 매우 잔인하게 들릴 수 있는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과정은 여인의 믿음을 드러내고 강화시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여인이 얼마나 간절히 딸의 치료를 원하는지, 그리고 예수님에 대한 그녀의 믿음이 얼마나 견고한지를 테스트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 여러분, 오늘 본문의 가나안 여인은 어쩌면 우리 자신들의 모습과도 같습니다. 우리는 때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 앞에서 절망하고, 차가운 현실의 벽 앞에서 좌절하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침묵과 거절처럼 느껴지는 상황 가운데 우리의 믿음은 흔들리기도 하고 기도가 멈추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가나안 여인은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뒤에 그 내용을 살펴보겠지만 예수님의 무시와 "개"라는 모욕적인 말씀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더욱 주님께 매달렸습니다. 

바라기는 우리 성산교회 성도님 여러분 모두가 이 가나안 여인과 같은 절박하고도 간절한 심정을 가지고서 예수님께 간구할 수 있기를, 그래서 그 간구를 들으시고 나를 더욱 성장시키시는 주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둘째. 절박한 믿음으로 부를짖을 때, 주님께서 응답해주십니다. 

본문 27-28절 생략 가나안 여인은 예수님의 발언에 화를 내지 않았습니다. 모욕감을 느끼고 돌아서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녀는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며 말합니다. 그녀는 예수님이 사용하신 비유를 그대로 받아들이면서도, 그 비유 안에서 한 가지 희망을 발견합니다. 개는 주인의 상에 앉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는 것은 따로 손을 대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녀는 이스라엘의 특권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 특권에서 나오는 부스러기, 그 넘치는 은혜의 일부만이라도 자신에게 허락해 달라고 간청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대답 속에서 세가지 믿음의 원리를 배우게 됩니다. 첫째, 그녀는 철저히 겸손했습니다. 자신을 개의 위치에 놓는 것을 기꺼이 받아들였습니다. 어떤 권리나 자격을 주장하지 않습니다. 믿음은 겸손히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거기서부터 믿음은 시작됩니다. 

 

나는 하나님 앞에 철저히 연약한 존재이고 작은 존재이기에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안된다는 것을 인정하는데서부터 믿음이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힘으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생각을 먼저 지워야 합니다.  두번째, 그녀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거절당하고, 모욕적인 말을 들어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믿음은 끝까지 포기 하지 않는 것입니다. 주님이 내 소원대로 이루어주시지 않는다고 해서 홱 돌아서버리는 것은 온전한 믿음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믿음은 끝까지 붙드는 것입니다. 세번째, 그녀는 주님의 은혜를 전적으로 신뢰했습니다. 그녀는 주님의 은혜가 너무나 풍성해서 이스라엘을 먹이고도 남아서 자신에게까지 흘러넘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이에 예수님은 "네 소원대로 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바로 그 시각에 그녀의 딸이 병 고침을 받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 여러분, 가나안 여인은 우리에게 믿음이란 무엇인지 온몸으로 보여줍니다. 

 

그것은 자신의 한계와 연약함을 철저히 인정하는 겸손에서 시작됩니다. "주여, 옳소이다. 나는 자격이 없습니다." 이 고백이 바로 은혜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믿음은 어떠한 거절의 말에도 상처받고 돌아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말씀 속에서 희망의 끈을 붙잡고 끝까지 매달리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믿음은,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만으로도 내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도 남을 만큼, 주님의 은혜가 실로 풍성하고 위대함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입니다.

바라기는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신 예수님의 복된 선포가 오늘 예배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의 삶 가운데 온전히 이루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 강찬웅 목사 -    

                                        

                                   ​​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11/16 기억으로부터 감사가 시작됩니다. 운영자 2025.11.16 0 28
다음글 11/2 장로들의 전통 운영자 2025.11.02 0 33

03965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1길 100 (성산동) TEL : 02-325-3927 지도보기

Copyright © 마포성산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2
  • Total185,519
  • rss
  • facebook
  • facebook
  • facebook
  • facebook
  • facebook
  • 모바일웹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