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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장로들의 전통
운영자 2025-11-02 추천 0 댓글 0 조회 34

2025년 11월 2일 설교 요약

본문:  마태복음 15장 1-11절 말씀 

 

§ 장로들의 전통 § 

 

사람은 누구나 전통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전통은 우리에게 소속감을 되새겨주기도하고 우리의 정체성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또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중요한 다리가 되기도 하지요. 특히 신앙의 공동체 안에서도 전통은 소중한 유산이고, 신앙의 본질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아름다운 통로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만일 그 전통이 본래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껍데기만 남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더 나아가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 높은 권위를 가지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바로 이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계십니다.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장로들의 전통’을 지키지 않는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위선을 지적하시며, 신앙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첫째. 율법주의의 껍데기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본문 1-2절 생략 예루살렘에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예루살렘의 산헤드린 종교 회의로부터 직접 갈릴리로 파견된 일종의 공식적인 종교 조사단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문제 삼은 것이 무엇인가요? 제자들이 "장로들의 유전"을 지키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바벨론 포로 생활 이후부터 유명한 유대교 랍비들이 고대의 전승 자료들을 중심으로 하여 세세한 생활 규칙들을 정비하고 집약하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바로 장로들의 유전이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치명적인 오류가 있었습니다. 

 

첫째, 인간의 생각을 하나님의 계시와 동일한 수준으로 생각했다는 점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당시 많은 유대인들은 한편으로 율법보다도 장로들의 유전을 더욱 신뢰해왔습니다. 한마디로 주객이 전도된 것이지요. 둘째, 율법의 목적과 그 정신을 잃어버리고 외형적인 세부 규칙들을 상세히 규정해 놓았다는 점입니다. 결과적으로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순종과 사랑을 버리고 인간의 위선과 교만으로 나아갔다는 점에서 장로들의 유전은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신앙생활 속에서도 이와 같은 '장로들의 유전'이 자리 잡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의 본질을 붙잡기보다는, 우리가 만들어낸 종교적인 형식이나 규칙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은 어떠한 정교하게 다듬어진 규칙을 지키는 외적인 모습이 아니라, 상하고 통회하는 우리의 진실된 마음입니다. 

 

바라기는 우리 성산교회 성도님 여러분 모두의 열심이 율법주의의 껍데기에 갇히지 않고, 마음의 중심에서 우러나오는 진실한 사랑과 순종으로 하나님께 드려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둘째. 사람의 전통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명을 따라 실천해야 합니다. 

본문 3-9절 생략 예수님은 그들의 전통과 하나님의 계명을 명확하게 구분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십계명을 통해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런데 바리새인들은 어떻게 했습니까? 그들은 고르반이라는 제도를 만들었습니다. 이 제도는 사람이 자기 재산을 하나님께 드리기로 서원하면, 그 재산으로 자기 부모를 돌보지 않아도 된다는 어처구니가 없는 제도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하나님의 말씀을 폐한다"고 강하게 표현하십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기 위해 온갖 규칙을 만들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그 규칙들로 인해 하나님의 진정한 뜻을 거스르고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 여러분, 우리는 혹시 바리새인들과 같은 실수를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물론 전통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오랜 세월 동안 형성된 교회의 전통들 중에는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좋은 전통들도 많이 있습니다. 문제는 그 전통이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지 않거나, 더 나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거나 왜곡할 때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의 절대적 권위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됩니다. 

 

아무리 오래된 전통이라도,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따르는 관습이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것에 매일 필요가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 신앙과 삶의 최종 권위입니다. 우리 삶의 모든 기준은 말씀이 되어야 합니다. 말씀 외의 것이 우리를 좌지우지 한다거나 교회를 좌지우지하게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바라기는 우리 성산교회 성도님 여러분 모두가 사람의 전통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명을, 나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붙잡고 살아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셋째. 외적으로 깨끗한 삶보다 내적으로 정결한 삶을 사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본문 10-11절 생략  예수님은 여기서 핵심적인 진리를 선포하십니다. 입에 들어가는 것은 음식을 의미하고, 입에서 나오는 것은 말을 통해 밖으로 표출되는 인간의 어떠한 정서나 사상을 의미합니다.  사실 음식은 인간의 영적인 순결이나 도덕적 청결과는 무관합니다. 바리새인들은 외형적 의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들은 육체적 부정함을 영적 부정함보다 더 심각한 문제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람의 마음에서 언행으로 흘러나오는 영적인 부정함이야말로 참으로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 하셨습니다. 성도님 여러분, 우리는 종종 바리새인들처럼 외형적인 것에 집착하며 살아가지 않습니까? 교회에 출석하는 것, 헌금을 드리는 것, 봉사하는 것 등 외적인 행위들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이 내면의 변화 없이 형식적으로만 이루어진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참된 예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먼저 우리의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둘째로, 우리는 형식주의를 경계해야 합니다. 셋째로, 우리는 내면의 변화를 추구해야 합니다.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성품이 우리 안에 형성되도록 날마다 기도하며 말씀을 묵상해야 하는 것입니다.

바라기는 우리 성산교회 성도님 여러분 모두가 형식적인 것에 얽매이는 것이 아니라 그 중심을 돌아보고 중심의 정결을 위하여 노력할 수 있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 강찬웅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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