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15일 설교요약

본문 : 사도행전 9장 26-31절

§ 든든히 서가는 교회 §

 오늘은 성산교회 설립 54주년 기념 주일입니다. 오늘은 사도행전 9장의 말씀으로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사도행전 9장은 사울의 회심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울이 다메섹의 그리스도인을 체포하기 위해 가던 중 부활의 주님을 만나 변화되어, 그리스도를 증거하며, 예루살렘에 올라가 제자들을 만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회심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던 사도들은 두려워하며 냉담하였습니다. 그 때 바나바가 사울을 변호하며 그가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난 것과 다메섹에서 그리스도를 증거 한 것을 말하였습니다. 

그 결과 사울이 받아들여졌습니다. 본문31절에“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바울을 받아들여 동역함으로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가는 역사가 있었습니다. 세상으로부터 칭송받는 교회, 이로 인해 하나님께서 날마다 구원받는 수를 더 많아지게 하셨습니다. ‘든든히 서 가는 교회’ 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Ⅰ.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해야 합니다. 

 본문29절에“또 주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고 헬라파 유대인들과 함께 말하며 변론하니 그 사람들이 죽이려고 힘쓰거늘”하나님께서 바울을 이방인을 위한 사도로 세우셨습니다. 바울은 변화된 후 예루살렘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에 있던 사도들과 교인들이 그가 변화된 것을 믿지 않았고, 또 인정해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새로운 존재가 되었음을 담대히 증거 하였습니다. 

핍박하던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게 된 것을 적극적으로 알렸습니다. 현대 교회가 비난받고, 성장하지 못하고, 침체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원동력이 되는 하나님과의 접촉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기도하지 않기 때문에 힘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무엇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해야 합니다. 교회가 영적인 잠에서 깨어나야 합니다. 하나님을 주로 고백하는 교회가 될 때, 비로소 교회는 든든히 서 가게 될 것입니다. 

Ⅱ.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경외해야 합니다.

 본문31절에서 든든히 서 가는 교회의 특징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본문 31절의‘경외’라는 단어는 두렵고 떨림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모습을 의미합니다. 말로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는 것입니다. 생활 속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습은 정성을 다한 참 된 예배입니다. 초대 교회의 성도들이 고난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것이 정성을 다한 참된 예배였습니다. 비록 세상은 저들을 흩어 놓았지만, 그들은 어떤 자리, 어떤 환경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예배는 최고의 것을 드려야 합니다. 예배는 희생이요, 예배는 헌신이어야 합니다. 예배를 하나님께 진실로 드리는 교회가 성장합니다. 성산가족 여러분! 우리가 교회에서 일을 많이 한다 해도, 하나님과 관계가 닫혀 있다면, 하나님은 결단코 나를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 나의 관계 회복이 먼저 이루어져야 합니다. 따라서 일 때문에 하나님과 나의 관계를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경외함으로 예배해야 합니다. 

Ⅲ. 예수 그리스도의 영 즉 주의 영이 임해야 합니다. 

 본문31절에‘성령의 위로’라는 말씀은 ‘성령의 후원가운데, 성령의 격려가운데 ’라는 뜻입니다. 교회의 태동은 성령의 역사입니다. 성령이 강림한 이후에 교회가 탄생합니다. 성령강림 이전에는 교회라는 말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교회가 성장하려면, 성령이 임해야 합니다. 성령의 뜻에 순종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였다’는 것은 성령의 감동에 의해서 움직이는 교회가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성령의 역사만이 교회를 든든하게 세워나가는 기초가 됩니다. 초대교회는 하나님을 주로 고백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성령이 위로하심으로 진행하는 교회가 되었다고 증거 하였습니다. 초대교회는 모진 박해 속에서도 움츠러들지 않았습니다. 평안하고 든든히 서 있는 채로 안주하지도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복음을 증거 하는 교회가 되어, 구원을 얻는 사람들의 수가 점점 더 많아지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할렐루야!

성산가족 여러분 어떤 교회가 든든히 서가는 교회 입니까? 첫째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교회입니다. 둘째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경외하는 교회입니다. 끝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영 즉 주의 영이 임하는 교회입니다. 바라기는 성산가족 여러분 모두가 든든히 서 가는 교회를 세우는데 일조하시기를 축복 합니다. -홍팔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