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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설 명절 음식 조심하여 건강하게 보냅시다.
운영자 2018-02-11 추천 0 댓글 0 조회 235

 

설 명절 음식 조심하여 건강하게 보냅시다.

이 주간에 설 명절이 들어 있습니다. 설 명절음식을 조심하여 건강하게 연휴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설날 음식의 종류 : 첫째 떡국 설날에 떡국을 끓이는 유래에 대해서는, 설날이 천지 만물이 새로 시작되는 날인만큼 엄숙하고 청결해야 한다는 뜻에서 깨끗한 흰 떡국을 끓여 먹게 되었다고 합니다. 설날에 먹는 떡국은 첨세병(添歲餠)이라 하여 떡국을 먹음으로써 나이를 한살 더 먹게 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이를 물을 때 떡국을 몇 그릇이나 먹었느냐고 묻기도 하였습니다. 설날은 새해의 첫날이므로 밝음의 표시로 흰떡을 사용하였으며, 떡국의 떡을 둥글게 썬 것은 태양의 둥근 것을 상형한 것이며, 요즘은 설날의 떡국은 쇠고기나 닭고기로도 끓이지만 옛날에는 꿩 고기를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둘째 녹두빈대떡은 녹두를 물에 불려 껍질을 벗긴 다음 맷돌로 갈아 전병처럼 부쳐 만든 음식입니다. 빈대떡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가장 널리 통용되는 설로는 최세진이 쓴『박통사언해』에 "병저"의 중국식 발음인 "빙져"에서 빈대떡이 등장합니다. 그러나 이보다는 더욱 설득력이 있는 유래에 대하여는 빈대떡은 본래 기름에 부친 고기를 제사상이나 교자상에 올려놓을 때 밑받침용으로 쓴 음식인데, 그 후 가난한 사람을 위한 먹음직스러운 요리가 되어 빈자(貧者)떡이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즉 빈자(貧者), 가난한 자들이 먹는 떡이란 말입니다. 빈대떡은 단백질이 풍부하여 그 당시 고기를 먹지 못하는 서민들에게 영양가 높은 훌륭한 음식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 빈자의 떡이 빈대떡으로 바뀐 것으로 봅니다. 

 

셋째 구절판입니다. 조선시대 궁중음식이기도 했던 ‘구절판’은 둘레에 8개의 칸과 가운데의 1개의 칸으로, 모두 아홉 가지를 담을 수 있는 나무그릇을 일컫는데, 그릇의 이름이 나중에는 아예 음식의 이름이 된 것으로 봅니다. 구절판에 들어가는 음식으로 쇠고기, 표고버섯, 오이, 당근, 숙주, 석이버섯, 달걀흰자, 달걀노른자 등 8가지 형형색색의 음식을 8칸에 담고, 가운데 칸에 밀가루로 만든 떡을 담아, 먹을 때는 밀가루로 지진 얇은 떡에 여덟 가지 재료를 싸서 겨자나 소스 초장에 찍어 먹는 음식입니다. 이처럼 한국의 조상들은 음식에도 미적 감각이 뛰어나 “이것은 음식이 아니라 예술이다. 나는 이 작품을 파괴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대지”의 작가 펄벅 여사는 끝내 젓가락을 대지 않았다고 합니다. 

 

넷째 신선로입니다. 신선로(神仙爐)는 가운데 화통이 붙어 있는 냄비라는 뜻으로, 음식이름은 입을 즐겁게 한다는 뜻에서 열구자탕(悅口子湯)이라고 합니다. 신선로의 유래는 정회랑 이라는 사람이 이 화로를 고안하여, 조석(朝夕)으로 이화로 하나만을 가지고 갖은 음식을 해 먹었는데, 사후에 세인들이 신선로라는 이름을 붙인 것에 유래합니다. 신선로는 유기 신선로, 스텐래스 신선로, 은기 신선로 등 재질과 크기와 모양이 매우 다양합니다. 

 

열구자탕은 산해진미를 모두 담고 육수를 부어 즉석에서 끓여 먹는 전골 요리입니다. 육수는 따로 준비하여 국물이 부족하면 보충하였고, 건더기를 어느 정도 먹으면 국수를 육수에 넣어 말아먹기도 하여 면신선로라는 이름이 붙기도 하였습니다.  설날 음식 체하지 않고 먹기 설날 먹는 음식은 평상시 잘 먹지 않던 다양한 음식들을 먹게 되었습니다. 고기는 오장육부를 보해주기도 하지만 과식하면 체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고기에 체하지 않도록 소화를 도와주는 무가 재료에 함께 들어가기도 합니다. 

 

그래도 걱정이 된다면 부추된장국과 함께 먹는 것도 방법입니다.『동의보감』에 고기를 먹고 중독되었을 때 된장이나 부추를 먹으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녹두빈대떡은 독과 번열, 갈증을 없애주며, 정신을 편안하게 해주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음식이나 약초의 독을 없애주는 데 녹두가 많이 사용되었고, 특히 술(알콜)독을 제거하는데 효과가 좋습니다. 그래서 설음식상에 차려지는 빈대떡은 과식에서 오는 체기를 내려줄 뿐만 아니라 숙취에도 도움이 됨으로 설날 친지들끼리 모여서 벌어지는 술상에서도 훌륭한 안주가 되었던 것입니다. 

 

약식도 빼놓을 수 없는 설날의 별미입니다. 찹쌀밥에 대추, 밤, 잣 등을 넣어서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약식을 보고 있으면 절로 구미가 당깁니다. 그러나 찹쌀은 끈적끈적한 성질을 갖고 있어서 소화가 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래서 소화력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아이에게는 찹쌀을 많이 먹이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비위의 기능을 도와주는 대추와 밤을 같이 배합해 약식을 많이 먹어도 속이 상하지 않도록 하였던 것입니다. 약식과 궁합이 잘 맞는 음식으로 식혜가 있습니다. 식혜는 엿기름으로 만듭니다. 

 

엿기름에는 ‘맥아’란 성분이 들어 있어 쌀, 밀가루, 과일 등의 적취를 해소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약식을 드실 때는 꼭 식혜를 같이 드시면 좋은 소화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끝으로 수정과가 있습니다. 수정과의 주원료는 생강, 계피, 곶감인데 생강과 계피는 성질이 뜨거워서 몸이 차가운 이들에게 특히 좋으며, 곶감은 면역력을 강화하며 혈압을 낮추며, 감기 예방에 좋습니다. 과일을 먹을 때는 수정과를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동의보감』: 에서는 과일을 많이 먹어 중독이 되었을 때는 계피를 먹이라 하였습니다. 과일의 찬 성질과 수정과의 따뜻한 성질이 중화가 되기 때문입니다.        -담임목사(자연치유심신의학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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