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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바지락을 드시면 붓고 쑤시던 관절이 시원해집니다.
운영자 2017-09-03 추천 0 댓글 0 조회 139
바지락을 드시면 붓고 쑤시던 관절이 시원해집니다.
 무덥던 여름이 가고 가을에 문턱에 들어섰습니다. 높고 파란 하늘, 맑은 공기, 따뜻한 햇볕은 건강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그러나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무릎이 시큰거리고 관절이 불편하신 분들이 많이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관절에 좋은 음식하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 음식은 바로 바지락입니다. 

 예로부터 바지락은 술꾼들이 술을 마신 다음 날, 해장국에 사용되던 대표적인 재료였습니다. 과음으로 머리가 지끈거릴 때, 바지락을 넣고, 맑게 끓여낸 바지락 조개탕을 훌훌 마시면 머리가 맑아지고, 답답하던 속이 개운해지는 기분을 맛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는 바지락 특유의 시원한 감칠맛 때문인데, 실제로 바지락의 각종 영양성분은 알코올 섭취로 지쳐 있는 간 해독에 유익하기 때문입니다. 

비타민B12는 간 기능을 강화해주며, 아미노산 중에 타우린은 담즙산과 결합해 직접적으로 간의 독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간 해독 외에도 바지락에는 양질의 아미노산과 비타민 그리고 여러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몸에 유익한 역할을 많이 합니다. 특히 바지락의 효능 중에 관절염에 대한 효능이 독특합니다. 바지락에는 항산화 성분으로 알려진 셀레늄이 들어 있는데, 바지락의 들어 있는 셀레늄의 양은 비록 많은 양은 아니어도 인체가 반드시 필요로 하는 필수 미네랄입니다. 

한국영양학회에 따르면 셀레늄의 일일권장섭취량은 30∼60㎍(마이크로그램)입니다. 그런데 바지락의 셀레늄 함량은 100g당 41㎍에 이르기 때문에 바지락 100g만 드시면 일일 권장량을 채울 수 있습니다. 셀레늄은 남성 인체의 고환과 전립선에 몰려 있는 성분이기 때문에 그동안 남성들의 생식기능과 관련해서만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잇단 연구에 따르면 셀레늄은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 기능이 탁월하다는 연구 보고가 있습니다. 한 연구에서는 항산화 기능이 비타민E의 2000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하였습니다. 

바이러스 퇴치 단백질인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도와 면역기능을 강화해줄 뿐 아니라 암 치료와 예방에도 유익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관절염 예방이나 치유에 셀레늄이 효능을 보일 수 있는 것도 이와 같은 항산화 작용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미국의 한 연구에서는 셀레늄이 충분하게 공급되는 경우 무릎 관절염 발생 위험성이 감소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연구팀이 94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체내 셀레늄의 양이 10분의 1가량 증가하면 무릎 관절염 발생 위험성이 15%에서 20%가량 줄어든다는 연구 보고서를 내 놓았습니다. 또 자가 면역 질환으로 알려진 류머티즘 관절염의 경우에도 환자의 셀레늄 함량이 비환자의 함량보다 낮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류머티즘 관절염만 놓고 보면 비타민B12 성분도 눈여겨봐야 합니다.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에게는 마치 ‘악성 콜레스테롤’과도 같은 호모시스테인이라는 아미노산이 많이 생산됩니다. 

그런데 비타민 B12가 이를 감소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노년층에서 호모시스테인의 증가는 곧바로 골절이나 골다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비타민B12는 철분과 함께 조혈 작용을 도와 빈혈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이렇게 볼 때 바지락의 오메가3 등 불포화 지방산 성분도 관절염의 염증반응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오메가3 성분은 염증을 일으키는 프로스타글란딘을 억제해 관절염 등 체내 각종 염증을 예방하는 역할을 합니다. 

바지락 100g에는 0.81g의 지방산이 함유돼 있으며, 이 가운데 0.27g의 포화지방산을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오메가3 등 양질의 불포화지방산으로 조성되어있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바지락 등 어패류 외에도 고등어, 참치, 연어 등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바지락의 효능을 거론할 때 타우린 역시 빼놓으면 안 될 성분입니다. 피로 해소와 간 해독에 좋은 타우린은 각종 성인병에도 유익한 아미노산입니다. 타우린은 혈액에 있는 악성 콜레스테롤을 배출시켜 혈액순환을 촉진하기 때문에 동맥경화 예방에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값싼 바지락이라고 우습게 볼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렇게 좋은 바지락이라도 시도 때도 없이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7~8월은 바지락 살란 기이며, 이때는 독이 있어, 이 때 채취한 바지락은 드시면 안 됩니다. 그리고 싱싱한 것을 고르는 방법은 건드렸을 때 입이 꽉 닫히는 것이 신선한 것입니다. 
 오늘은 바지락으로 내 몸의 염증을 소탕해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 됩니다. 특히 관절염으로 고생하시는 어르신들 바지락 한 사발 드시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담임목사(자연치유 심신의학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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