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인 입장에서 질병의 원인을 분석한다(1)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戦百勝)이다.” 손자병법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질병도 마찬가지입니다. 질병의 원인을 알고 근치(根治)한다면 건강을 회복 할 것이요, 또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질병의 원인을 찾아내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현대의학이 고도로 발달 하였지만 암, 당뇨, 고혈압 등등 질병의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질병의 원인을 찾기가 어려운 것이 질병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하나일 지라도 질병의 원인은 여러 가지일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가령 감기가 결렸는데 과로로, 호흡기가 약해서, 과식으로 등 나타난 증상은 하나인데 원인은 서로 다릅니다. 그래서 동병이치(同病異治: 증상은 같아도 치료는 다르다.)란 말이 생겨나고, 눈병, 황달,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기는 등 나타나는 증상은 사람마다 다른데 간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병동치(異病同治: 증상은 달라도 치료는 같다.)란 말이 생겨난 것입니다. 즉 질병의 원인은 단순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복잡한 질병의 원인을 

Ⅰ.성경적인 입장에서, Ⅱ. 현대의학적인 입장에서, Ⅲ. 자연치유(한의학적) 입장에서 연재를 통하여 자세히 규명하도록 하겠습니다.

Ⅰ. 성경적인 입장에서 본 질병의 원인 

  성경에는 정신적, 심리적인 원인과 육체적인 원인 외에도 질병을 죄와 사탄과의 관련성과 하나님의 섭리로 넓은 의미로 보고 있습니다. 성경에 나타난 질병의 원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죄의 결과로 인한 질병  

 민수기12장과 21장1-9절에 미리암은 모세를 비방하다 병에 걸렸고, 대상16:22, 롬13:1-2, 행9:1-8, 고전11:29-32절에는 죄를 품었다가 질병에 걸린 자가 많이 나타납니다. 특히 민수기12장과 민21:1-9, 신28장에는 하나님께 죄를 지음으로 병이 발생케 됨을 볼 수가 있습니다. “투르나이젠은 인간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살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복종하지 않고 오히려 배반하기 때문에 질병에 걸리게 된다” 고 하였습니다. 

김세윤은 “인간의 병과 고통, 신체의 상처와 악 기능, 마음의 불안, 질투, 미움, 무가치함, 걱정, 두려움 등의 감정, 영성과 도덕성에 있어서의 무질서와 왜곡 소외, 착취, 분열, 투쟁, 전쟁 등이 있는데 이러한 질병들은 죄의 결과라”고 하였습니다. 스테픈 힐(Steppen Hill)도 "병의 원인을 인간의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병이 생겼고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죄와 불순종으로 인해 저주 속에 살아가고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렇게 볼 때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는 죄를 범했을 때에 하나님의 보호의 손길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하나님의 보호의 손길에서 일탈은 곧 사단이 틈타게 되고 질병을 유발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창세기1~2장에서는 아직 사람(아담)이 범죄 하기 이전임으로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는 질병에 걸려 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창세기 3장에서 타락과 동시에 생로병사(生老病死)가 찾아오게 됩니다. 근자에 나타난 죽음의 병이라 불리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도 죄지은 결과로 나타난 대표적인 질병인 것입니다. 이와 같이 성경은 질병의 근본 원인은 죄라고 지적하였습니다. 

2. 하나님의 섭리로 인한 질병 

 욥2장 7절에 욥의 병을 들 수 있습니다. 욥기1장1절에 “우스 땅에 욥이라 이름 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 하였습니다. 욥은 의로운 자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욥기2:7절에 욥은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악창이 나서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욥의 질병은 본인의 죄와는 무관한 사탄의 시험으로 인해 찾아온 질병입니다. 즉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과정에서 사탄의 시험으로 발생한 질병이었던 것입니다. 

* 다음주에는 ‘성경적인 입장에서 질병의 원인을 분석한다.(2)’ 연재하겠습니다.  -담임목사(자연치유전공)-